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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었다. 나중에 이 말을 전해 들은 공자는 성현의 모습이야 감히 닮았겠냐만 상갓집 개 같다는 얘기는 그럴싸하다고 화답을 했다. 그가 천하를 주유하며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다.
정나라에서 진나라, 진나라에서 다시 위나라, 조나라, 송나라, 다시 진나라. 이렇듯 공자의 편력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공자를 붙잡는 나라는 없었다. 주대의 전통을 복원하여 왕도를 이루려고 하는 공자의 정책에 대해 대부분의 군주는 환영했다. 그러나 그것이 당장에 급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현안은 어떻게든 권좌를 유지하며 국력을 키우는 일이었다. 공자의 정책은 최선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이 원하는 것은 차선이었던 셈이다. 공자는 진나라 곁에 붙어 있는 조그만 봉건국들 사이에서 환갑을 맞고 있었다.
정나라에서 진나라, 진나라에서 다시 위나라, 조나라, 송나라, 다시 진나라. 이렇듯 공자의 편력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공자를 붙잡는 나라는 없었다. 주대의 전통을 복원하여 왕도를 이루려고 하는 공자의 정책에 대해 대부분의 군주는 환영했다. 그러나 그것이 당장에 급한 것은 아니었다. 그들의 현안은 어떻게든 권좌를 유지하며 국력을 키우는 일이었다. 공자의 정책은 최선이라고 할 수 있지만 현실이 원하는 것은 차선이었던 셈이다. 공자는 진나라 곁에 붙어 있는 조그만 봉건국들 사이에서 환갑을 맞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