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학산책 중국문학 '목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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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렵의 장편 서사시인 목란사는 북방의 횡취곡의 하나이며, 악부시집에 수록되어 있는 것이다. 목란이라는 젊은 여성이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하여 남장으로 출정하고는, 멀리 새북 땅에서 전공을 세워 높은 작위를 얻지만, 이를 버리고 귀향한다는 민요조의 작품이다. 지금의 중국에서도 이 이야기는 사랑을 받아왔으며, 영화 ‘뮬란’으로도 만들어졌다.
뮬란의 작품에 영감을 받은 것은, 여성인 뮬란의 영웅적인 모습과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굉장히 뜻 깊었다. 전통적인 사회모습의 대부분은 남성중심의 세계 또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로 그려진다.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서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강요하고 있으며, 뮬란 역시 그러한 여성 인물 중 하나이다. 중국에서 전통적인 여성의 모습은 여러 가지 변모의 과정이 있었지만, 남성 중심 사회에서 내조자로서 그려진다. 뮬란 역시 그러한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현모양처와 좋은 딸로서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
뮬란의 가족들과 중국제도 역시 여성이 가문에 빛을 낼 수 있는 길은 멋진 결혼상대를 만나 얌전한 색시감이 되어 아이를 낳는 것이라 강조하고 있으며, 여성은 남성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해야 함을 알려주고 있기도 한다. 영화 뮬란의 한 대사 중 “난 언제 내 본심대로 살 수 있을까?”라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이 여성의 변화를 추구하는 면모를 볼 수 있다. 뮬란의 성격을 가장 잘 드러내는 대사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그 당시 사회가 추구하는 현모양처가 아닌 본인이 하고 싶은 데로 살기를 바라는 면에서 다른 여성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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