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중인

목차

Ⅰ머리말
Ⅱ조선시대 중인
　1.중인의 범위
　2.중인의 유래
　3.중인의 형성시기ㆍ배경
　4.중인의 성장ㆍ발전과 한계
Ⅲ맺음말

본문내용

보여진다. 천주교에 귀의했던 중인들에 비하면, 불교에 심취했던 중인들은 사회개혁적인 지향이 상당히 강했고, 그들의 활동은 정치 운동과 깊이 결부되어 있었다. 특히 유홍기를 매개로 불교가 개화사상의 형성에 미친 영향은 매우 컸던 것으로 이해되어 진다.
조선 시대 회화의 발달은 왕공ㆍ사대부 출신의 화가들과 화원들을 양축으로 하여 이루어 졌다. 조선 초기의 화원들은 그들 중 몇몇이 고위 관료로까지 진출한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출신 신분은 거의 식량역천에 가까울 정도로 한미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조선 궁기 이후에 다른 기술관직의 세습화 경향과 병행하여 화원을 세전하는 화원 가문이 등장하게 됨으로써 중인 신분의 일원으로 자리 잡아나갔다.
조선 후기의 화원들은 새로운 화풍을 개척하는 데 앞장섰는데, 겸재 정선을 필두로 한 진경산수화나 김홍도ㆍ신윤복에게서 정점을 보이는 속화가 그것이다. 속화는 진경산수화와 비슷한 시기인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초에 걸쳐 유행했는데, 이는 속화의 발달이 당시 서민 경제의 발달과 깊은 관련이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진경산수화나 속화는 순조 말년 경부터는 화원들의 그림에서도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고, 그 자리를 남종화풍의 문인화가 차지하게 된다. 남종화풍의 그림은 조선 후기 화단을 특징짓는 또 하나의 경향으로서 사대부 화가나 일부 화원들에게도 일찍부터 보급, 오히려 진경산수화나 속화의 유행이 예외적인 것이었다 할 수도 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진경산수화와 속화는 전형적인 화원 가문 출신에 의해 산출된 것이라기보다는 신흥 또는 몰락한 화원 가문 출신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는 새로운 화풍은 전통에 매이지 않아야 자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또한 역으로 전형적인 중인 화원이 갖는 행동 양식상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19세기 이후 화단에 나타난 또 하나의 특징은 도화서에 소속된 화원이 아닌 중인 출신의 화가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들 중에는 화원 가문 출신들도 있지만, 다른 중인 출신들도 있었다. 이들은 자유롭게 활동하면서 당시의 사대부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남종 문인화의 세계를 추구하였다. 이러한 사정은 당시의 화단이 직ㆍ간접적으로 김정희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남종 문인화 지상주의적 경향에 물든 결과라고 볼 수 있겠지만, 더 넓게 보면 양반 문화를 추구하려는 당대의 중인들의 의식 세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Ⅲ맺음말
지금까지 중인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중인에 대해서는 범위도 광범위 하며 명칭의 유래에도 여러 견해들이 존재한다. 중인들은 일반 양반 관료들과 구별되는 독립적인 신분이었으며 그들의 계급을 세습화 하였으며, 지위상승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였다. 양반 사대부들로부터 상대적인 차별을 받고 있었으나 기술직이 갖는 상대적인 매력들을 향유하면서 정치적인 발전의 경로를 다각적으로 모색하였다. 조선 후기가 되면 중인들은 정치적ㆍ문화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조선 후기 문화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개항 이후 중인들은 그들이 가진 지식으로 근대화에 큰 역할을 하였다 할 수 있다. 중인은 조선시대 중요 신분은 아니었으나 많은 역할들을 담당하였으며 자신의 신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였다.
※참고문헌
김필동, 1992,『조선후기 중인 신분의 성장과 그 한계』, 한국사회학회
김필동, 1999,『차별과연대:조선사회의 신분과 조직』, 문학과지성사
정무룡, 1994(제46집), 『조선조 중인계층 시고 1』, 삼귀문화사
한영우, 1988,『조선시대중인 신분ㆍ계급적 성격』, 한국문화9집
한영우, 1997,『조선시대 신분사 연구』, 집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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