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다윈, 당신실수한거야>를 읽고나서 _ 외르크 치틀라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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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서론 >
< 본론 >
< 결론 >

본문내용

한다. 그런데 실제로 황새의 짝짓기나 부화행태를 보면 매우 독특하고 잔인하기까지 하다. 황새 암컷은 파트너보다는 보금자리에 집착한다. 또한 파트너가 아프거나 장애를 갖게 되면 자기 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황새들은 거칠고 잔인하게 이혼을 단행하지만, 부부관계가 지속되는 동안은 부부간의 화목과 애정에 대한 욕구가 아주 높다. 따라서 황새들은 결혼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단히 민감하다.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암컷의 경우 심지어 불임이 돼 난소가 퇴화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공작은 찰스 다윈에게도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다. 다윈은 수컷 공장의 꼬리가 그토록 화려해진 원인을 놓고 고민했다. 다윈은 고민 끝에 수컷의 꼬리가 갖는 유일한 기능은 암컷을 유혹하는 데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은 인간의 이야기로 끝이 난다. ‘진화 최대의 오류는 인간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 인간의 출산은 고도로 발단된 산업 도시에서든, 아프리카의 원시 마을에서든 절대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부학적으로만 봐도 인간의 출산은 도무지 쉬울 수가 없다. 우선 아기는 몸에 비해 두뇌가 엄청나게 크다. 신생아의 머리는 어깨 너비와 같거나 이보다 더 넓다. 이처럼 어마어마한 크기의 두뇌를 가진 동물을 자연계에서 찾기는 쉽지 않다. 인간의 뇌는 가느다란 목 끝에 불쑥 돌출해 있으면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기 때문에 골방이 좁고 단단하다. 이러한 해부학적 구조 탓에 산도도 매우 좁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산파의 도움 없이 혼자서 아이를 낳을 수 없다. 만약 인간이 산파라는 사회제도를 만들지 않았다면 출산이라는 벽에 부딪혀 멸종하고 말았을지도 모른다. 산파는 인간이 사고력과 구성원 간의 사회적 협력을 통해 진화의 막다른 골목에서 탈출한 또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요즘에는 자연을 거스르는 출산방법을 택하는 산모들이 많다. 이는 산모와 아이에게 수동적인 존재와 결정적 체험을 하지 못해 좋지 않다. 의학적으로도 질병의 위험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산모의 사망률도 더 높아진다. 그리고 나중에 임신을 했을 경우에도 많은 문제를 가져온다. 진통도 단순한 통증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산모의 몸에 중요한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한다. 통증을 느낄 때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두려움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또 분만 후 산모의 기분을 좋은 상태로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제왕절개나 무통분만 시 먹는 진통제는 이러한 엔도르핀의 분비를 억제해서 분만 후에 평균이상이 강한 우울증 증상을 보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볼 때 인간의 출산은 결코 쉽지 않지만, 이는 자연이 원한 결과이다. 제왕절개나 무통분만으로 이 고통을 피하려 한다면 자연분만에 따른 고통과 위험보다 더 심각한 문제들과 직면하게 된다. 진화의 전략을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진화는 진보나 완벽을 추구하지 않는다. 진화의 의미는 자기에게 닥친 문제와 난관을 큰 탈 없이 극복하고 막다른 골목에서 언제나 새로운 길을 찾는데 있다. 또한 여성들은 좀 더 눈에 띄기 위해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다. 인종에 상관없이 여성이 남성보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더 하얗다. 어쩌면 이것은 남자들이 하얀 피부의 여성을 더 아름답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렇게 진화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의 성적 취향은 너무 쉽게 바뀌기 때문에 밝은 피부색을 이와 관련해 진화론적 관점으로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여성의 피부색이 하얀 이유는 인간이 아직 깜깜한 동굴에서 생활하던 시절의 유물이다. 동굴 환경에서는 얼굴색이 밝아야 파트너의 눈에 더 잘 띈다. 도 창백한 얼굴은 약간 아파 보이고 연약해 보여서 남성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인간은 점점 뚱뚱해지고 있다. 과다섭취와 운동부족, 게다가 요요현상까지 인간의 체중을 증가시키고 있다. 과체중은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확률을 증가시켜 매우 위험하다. 넘쳐나는 비만의 원인은 먹을 것의 유혹이 너무 크다는 데 있다. 또 다른 원인은 인간이 진화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이다. 마지막, 해부학적으로 인간은 실패작에 가깝다.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털도 없을 뿐만 아니라, 도핑에 의지하지 않는 한 그다지 빠르거나 힘이 세지도 않다. 인간의 후선은 세상에 나오기까지도 오래 걸리거니와 나와서도 바스러질 듯 약하고 바로 걷지도 말을 하지도 못한다. 인간의 뇌를 기생충으로 보는 사고방식도 존재한다. 인간의 두뇌는 매우 빠른 속도로 발달했다. 진화가 빚어낸 다른 유사한 극적인 변화들과 비교하면 두뇌는 불과 몇 초 만에 현재의 모습을 갖춘 셈이다. 이 숨 막히게 빠른 속도를 고려하면 정말로 두개골 밑에 어떤 기생충이 퍼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두뇌의 발달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인지, 아니면 진화의 오류는 아닌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발달속도가 너무 빠르면 오류발생률도 더 높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결론 >
생물학에 그리 큰 관심이 없던 나에게 생물학 관련 도서를 읽는다는 자체가 꺼려지고 부담이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생물학 책들과 달리 딱딱한 내용이 아닌 재미있게 서술해놓아서 쉽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수업시간에 들으면 그저 지루하기만 한 다윈의 진화론도 이 책으로 배우니 재미있었다. 특히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튜파이와 땃쥐는 요즘 현대 문제와도 관련되어 더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읽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 인간의 이야기도 쓰여 있어서 마지막까지 흥미있었다.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진화론을 믿고 있다. 그 증거는 이 책에서도 많이 찾을 수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속눈썹이 매우 길게 태어난다. 이는 대기에 안 좋은 성분과 먼지들로 인해 눈을 보호하기 위한 인간의 진화의 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환경에 맞추어 적응하면서 진화하는 생물들이 신기하다. 자신들에게 유리하게만 진화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있던 것을 버리면서 진화하는 생물들도 있었다. 생김새뿐만 아니라 먹잇감, 살아가는 방식까지도 진화시키는 생물들이 신기하게 느껴졌고 언젠가는 현재 인간들도 멸종하게 되고 다른 후손들이 나타나 우리 인간을 연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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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08.26
  • 저작시기2011.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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