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시니카(Pax Sinica)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팍스 시니카(Pax Sinica) 감상문


2009년 10월 1일 중국은 건국 60주년을 맞이했다. 북경 천안문 광장에서는 20만 명이 참가하는 군중 퍼레이드와 대규모 군사 열병식이 펼쳐졌고 중국 국민은 환호와 함께 국경절을 기뻐했다. 중국은 지난 60년 동안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경제적으로 빠른 성장을 해왔고 현재 세계 주요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 팍스 시니카(Pax Sinica) 즉 중국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경제 경영 전문가들과 기업들은 치솟고 올라가는 중국의 경제성장률, GDP의 숫자를 보며 윤기 넘치는 시장에 몰려들어온다. 하지만 나는 지금 중국이 보여주고 있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는 거짓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을 숫자로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이러한 화려한 번영 뒤에 가려져 있는 어두움을 지아장커(賈樟柯) 감독은 영화 <삼협호인(三峽好人)>통해 묘사한다. 그리고 나는 <삼협호인>이 구체적으로 21세기 중국인의 단절, 공허, 주체 할 수 없는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본다.

지아장커 감독이 말했듯이 이 영화는 중국인들의 고립감을 보여준다. 나는 그 고립감이 개인간의 단절 그리고 계층간의 단절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한산밍은 16년 동안 아내와 딸을 못보고 홀로 살아온 외로운 남자이다.

키워드

팍스시니카,   팍스 시니카,   Pax Sinica,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