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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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제주 4.3 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입장을 취했는지 파악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1998년 4월 2일 북한 조선노동당 외곽단체인 한국민족민주전선(민민전)이 발표한 성명을 참고할 수 있다. 민민전 평양대표부 이상철 대표는 “지난 1948년 4월 3일 일어난 제주 43항쟁은 510 남한 단독선거에 항거, 민족을 해방시키기 위한 정당한 반미투쟁이었다.”고 정의했다.
6. 보고서를 마치며
지난날의 무관심을 뒤로 하고 43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왜 여태까지 43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 그리고 처참한 학살에 이르기까지 책장을 한 장 한 장 걷을 때마다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 43 피해자들의 증언집 『무덤에서 살아나온 43 ‘수형자’들』을 읽을 때는 평화롭기 그지없던 우리 고향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다는 상상을 하자 소름이 끼치는 한편 왠지 허탈하기도 했다. 그것은 아마 역사적 비극이 나와 같은 연령대의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을 일로 여겨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나에게 43은 아주 먼 과거의 이야기이다. 마치 625전쟁, 31운동처럼 그저 과거에 일어났던 일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아무런 생각 없이 발 딛고 사진을 찍으며 놀던 곳에서 일어났던 중대한 사건이다.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정치적 목적을 떠나 이제 43은 나에게 권력과 힘에 아무런 대항도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과 과거의 만행을 떳떳이 말하지 못한 채 묵묵히 살아가는 제주도민의 생명력을 엿볼 수 있는 아픔이다.
‘살암시민 살아진다.’라는 제주도 말이 있다. ‘살고 있으면 살게 된다.’는 말이다. 이 말은 예전에 들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한 소리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살고 있으면 사는 거 아닌가. 하지만 이제 저 짧은 여덟 마디의 말에서 왠지 모를 아픔이 느껴지는 것은 나도 간접적으로나마 그 아픔을 느끼기 때문일까.
20년 동안 제주도에서 살면서 제주도민이라 느껴졌던 때는 관광지에서 도민할인을 받을 때뿐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야 비로소 제주도민이 된 것 같다.
참고문헌
- 역사문제연구소 외, 『제주 43 연구』, 역사비평사
- 제주 43 연구소, 『무덤에서 살아나온 43 ‘수형자’들』, 역사비평사
- 제주 43 연구소, http://www.jeju43.org
- 제주 43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위원회, http://www.jeju43.go.kr
- 제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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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2.09.17
  • 저작시기2012.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7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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