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arlet Letter(주홍글자, 주홍글씨)비평 및 작가론 (호손 로맨스 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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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The Scarlet Letter(주홍글자, 주홍글씨)비평 및 작가론 (호손 로맨스 양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호손(Hawthorne, Nathaniel)의 생애와 작품(그의 ‘로맨스 양식’에 대하여)
2. 『The Scarlet Letter(주홍글자)』에 대한 이해
 1) 작품의 줄거리
 2) 작품에 대한 이해와 분석
3. 작품 속에 드러난 페미니즘
4. 작품의 평가와 의의


■ 참고문헌 ■

본문내용

훨씬 더 획기적이고 적극적이다. 헤스터는 뉴잉글랜드로 다시 돌아와 평생을 거기에서 살다가 죽어서도 거기에 묻힌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녀가 되돌아온 것도, 그녀가 다시 "A"자를 달았다는 사실도 아니다. 다만 그녀가 그 글자를 자기 자신의 자유 의지로 달았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소란했던 이야기에 화해의 장이 마련된다.
소설 전체가 이 마지막 화해의 순간에로 향한다. 물론 화해를 위한 바탕과 헤스터의 새로운 비전의 원천은 완전히 설명되지 않은 채 남는다. 하지만 헤스터의 가슴에 "A"자의 상징성을 통하여 우리는 이시대의 페미니즘의 숨결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헤스터의 이런 모습에 반하여 등장하는 남자의 모습은 어떠한가? 딤즈데일 역시 결국은 스스로 처형대를 택해 가슴 속에 깊이 간직해온 죄를 고백하고 자신의 표적에 비하면 헤스터의 '주홍 글씨'는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외치며 가슴을 풀어헤쳐 그만의 '주홍 글씨'를 밝히지만, 죽음직전에 내면의 죄를 드러낸 그가 세인들에게서 겪은 치욕과 사회적 심판이라는 것은 단지 그 순간에 불과한 것이었다.
타의에 의해 그리고 청교도사회의 법과 관습에 의해 만인이 보는 처형대위에서 어린 딸 펄을 가슴에 안고 모든 치욕과 수치를 감수해야 했고, 사회의 시선을 피해야 했고, 어린 펄과 자신의 '주홍 글씨' 사이에서 괴로워하며 그녀의 가혹한 운명을 어쩔 수 없는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했던 것은 분명 헤스터였다.
그녀는 자신이 버림받은 사회 속에서 펄의 성장에 대한 책임감에 관해 과연 펄의 출생이 옳은 일인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자문한다. 어머니의 부정한 행위로 말미암아 어딘가 분명 잘못되어 있을 것이라는 펄에 대한 세상의 편견 속에서 헤스터는 이 세상에 태어난 여성들의 운명에 대해서 질문하지 않는가? 작품 속에서 그녀는 말한다.
"여성 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면 운명을 과연 받아들일 가치가 있는 것일까?", "여성이 정당하고 적합한 지위를 차지하려면 남성의 성격자체와 마치 원칙처럼 굳어버린 전통적인 습관을 뜯어 고쳐야 하고,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자신의 감성에 의한 자체 내부의 변화를 겪어야 한다."
호손이 여성 인권상승의 본질로 생각한 '여성자체 내부의 변화'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헤스터처럼 남성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고 책임지는 자유의지를 갖는 것이다. 호손은 헤스터와 펄을 단지 그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가여운 모녀'만으로는 그려내지 않았다. 그들은 당시 남성위주의 종교사회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억압받는 여성들을 대변함과 동시에 그런 사회의 현실에 대한 호손의 관념과 사상을 대변하는 또 하나의 호손이었던 것이다.
4. 작품의 평가와 의의
호손은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죄와 악이 잠재되어 있으며, 처한 환경에 의해 그 죄가 표출된다고 보았다. 그는 모든 인간은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죄에 대한 엄한 단죄보다는 인간과 죄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요구한다. 과거 청교도 조상들의 비인간적인 박해와 행위에 대해 깊은 죄의식을 가졌던 호손은 엄격한 계율과 규범에 따라 죄의 처벌에만 치중했던 청교도주의를 비판하며, 『주홍글자』를 통해 자신의 인본주의적 도덕관을 제시한다.
호손은 헤스터가 지은 간음죄 자체보다는 편협하고 엄격한 청교도 사회의 처벌로 인해 그녀가 겪게 되는 사회적 고립과 갈등에 대해 그리고 있다. 그녀는 간음죄를 저지름으로써 사회로부터 추방당해 청교도 법정이 선고한대로 청교도 율법에 상응하는 죄의 대가를 치르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면세계에서 그녀는 교리와 형식에 치우친 사회에 대항하며, 인간의 감성과 심성이 존중되는 자연의 법칙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후회나 청교도식의 죄의식은 느끼지 않는다. 그녀는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생활하였으나, 자신의 상황을 의연히 극복해나가고 어렵고 약한 자들을 도와주는 자선과 사랑의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손가락질하던 청교도 사회로부터 호의와 존경까지 받게 된다. 고통을 통한 그녀의 용기있는 태도와 자비로운 생활은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도덕적 성숙을 이루게 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가혹한 처벌을 집행하려던 청교도 사회를 오히려 정화시키게 된다.
딤즈데일은 자신의 연약함과 용기부족으로 죄를 감춤으로써 도덕적 고립에 빠지고 목사이면서도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생활을 하면서 더 큰 고뇌와 죄의식에 시달린다. 그는 정열의 죄를 고백하지 못한 고통으로 자기학대와 고행을 이어가지만, 마지막 순간에 숨겨온 죄를 고백하고 자신에게 지워진 고통과 짐을 벗어 버리고 숨을 거둔다. 영혼의 구원 문제에 고뇌하던 딤즈데일은 이 고백으로 구원의 길로 향하게 되고, 교리와 형식에 치우친 청교도 사회에 신의 자비와 진정한 신앙의 길을 제시하게 된다.
틸링워스는 폭넓은 학문적 지식과 냉철한 이성을 가진 학자지만, 아내의 간부인 목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악마의 모습으로 변한다. 그는 인간에 대한 사랑보다는 죄의 처벌에만 관심을 가짐으로써 엄격한 윤리와 규율만을 강조하는 청교도 사회를 대변하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작가는 죄 자체에 대한 문제보다는 죄의식이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조명하면서도 고통과 회개를 통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호손은 윤리와 도덕만을 내세우며 신의 계시라는 미명하에 인간에 대한 이해를 뒤로한 채 엄격한 규율과 죄의 처단만을 중요시했던 편협한 청교도적 삶을 비판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통한 진실한 삶과 인간성 회복을 강조하였다. 결국, 작가는 불완전한 “인간의 연약함과 슬픔(a tale of human frailty and sorrow)"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은 누구나 어떤 형태로든 죄를 범할 수 있으며, 계율을 통한 단죄보다는 용서와 사랑,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를 통한 구원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 참고문헌 ■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19세기 미국소설 강의』,신아사, 2003
영미문학연구회,『영미문학의 길잡이』,창작과 비평사, 2001
김욱동,『미국 소설의 이해』, 소나무, 2001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씨』, 범우사, 1996
정문선,「호손의 주홍글자에 나타난 죄의 문제」,덕성여자대학교대학원, 2005
  • 가격1,6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10.04
  • 저작시기2012.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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