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없음.
본문내용
을 만나 지금에 이른 것이었다. 자신을 버리고 퀼티와 사랑에 빠져 도망쳤고, 지금은 딕의 아내가 되어 그의 아이까지 가진 롤리타였지만 험버트는 롤리타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못한다. 그래서 롤리타에게 함께 떠나자고 애원하지만 롤리타는 거절한다.
롤리타와 작별한 험버트는 퀼티를 죽이러 간다. 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험버트는 롤리타와의 추억들을 회상한다. 자신의 롤리타에 대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질투가 롤리타를 구속하고 괴롭혔다는 것, 비도덕적인 자신의 사랑과 집착이 롤리타를 상처입혔다는 것을 회상했다. 롤리타는 험버트에게 제멋대로였으며 잔인했고, 험버트는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며 사랑을 구걸했지만 롤리타의 포악성은 결국 험버트로 인해 심해진 것이었다.
퀼티를 찾아가 그를 죽이겠다고 하지만 퀼티는 험버트의 말을 믿지 않는 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험버트가 총을 꺼내들자 퀼티는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그들은 몸싸움을 벌이지만 험버트는 총을 뺏기지 않는다. 퀼티는 자신은 병자이며, 험버트 역시 좋은 양아버지는 아니지 않았느냐, 자신은 롤리타를 강제로 유혹한 적이 없으며 자신이 은퇴한 후에 자신의 목장을 험버트에게 주겠다는 맹세를 하고 지금 자신을 쏘아서 감옥에서 썩는 것 보다 자신의 말을 따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회유한다. 하지만 험버트는 그를 쏜다. 퀼티와 험버트는 집 안에서 추격전을 벌인다. 죽고싶지 않은 퀼티는 험버트의 총에 맞아가면서도 집안 곳곳으로 도망다닌다. 1시간에 걸친 공방 끝에 퀼티의 집에 그의 친구들이 찾아오고, 험버트는 그곳을 빠져나온다. 퀼티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 한 후의 험버트의 감상은 만족감이었다.
경찰과 앰뷸런스에 둘러싸인채 험버트는 마지막 회상을 한다. 롤리타가 사라진 직후 구토감으로 인해 어느 산 속에서 멈추었을 때의 일이다. 산 속에서 쉬던 험버트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아이들이 노는 소리였다! 장엄하고 미세하고, 아득하면서도 요술처럼 가깝고, 솔직하면서도 신성하게 신비스런 아련한 소리들-그러나 아이들의 움직임을 보기에 험버트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때 험버트는 깨달았다. 자신의 가슴이 너무도 아픈 것은 롤리타가 그의 곁에 없어서가 아니라, 저 소리들의 어울림 속에 롤리타의 음성이 더 이상 들리지 않았기 때문임을.
이로써 이야기는 끝이 나고 다시 험버트가 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상황으로 돌아간다. 그는 처음에는 이 이야기를 재판에서 모조리 사용할까 생각했었다. 자신의 목숨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그러나 롤리타를 대중에게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출판을 미루기로 한다. 험버트는 자신의 죄에 대해 강간에 대해서는 35년형을 내리겠지만 그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험버트는 롤리타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는다. 남편에게 진실하며 아이를 사랑하기를, 그리고 남편에게 사랑받기를-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유령이 딕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퀼티를 동정하지 말기를! 마지막 순간까지 험버트는 롤리타를 사랑한 것이다.
-2부 끝-
롤리타와 작별한 험버트는 퀼티를 죽이러 간다. 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험버트는 롤리타와의 추억들을 회상한다. 자신의 롤리타에 대한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랑과 그로 인한 질투가 롤리타를 구속하고 괴롭혔다는 것, 비도덕적인 자신의 사랑과 집착이 롤리타를 상처입혔다는 것을 회상했다. 롤리타는 험버트에게 제멋대로였으며 잔인했고, 험버트는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며 사랑을 구걸했지만 롤리타의 포악성은 결국 험버트로 인해 심해진 것이었다.
퀼티를 찾아가 그를 죽이겠다고 하지만 퀼티는 험버트의 말을 믿지 않는 듯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험버트가 총을 꺼내들자 퀼티는 점점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그들은 몸싸움을 벌이지만 험버트는 총을 뺏기지 않는다. 퀼티는 자신은 병자이며, 험버트 역시 좋은 양아버지는 아니지 않았느냐, 자신은 롤리타를 강제로 유혹한 적이 없으며 자신이 은퇴한 후에 자신의 목장을 험버트에게 주겠다는 맹세를 하고 지금 자신을 쏘아서 감옥에서 썩는 것 보다 자신의 말을 따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회유한다. 하지만 험버트는 그를 쏜다. 퀼티와 험버트는 집 안에서 추격전을 벌인다. 죽고싶지 않은 퀼티는 험버트의 총에 맞아가면서도 집안 곳곳으로 도망다닌다. 1시간에 걸친 공방 끝에 퀼티의 집에 그의 친구들이 찾아오고, 험버트는 그곳을 빠져나온다. 퀼티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 한 후의 험버트의 감상은 만족감이었다.
경찰과 앰뷸런스에 둘러싸인채 험버트는 마지막 회상을 한다. 롤리타가 사라진 직후 구토감으로 인해 어느 산 속에서 멈추었을 때의 일이다. 산 속에서 쉬던 험버트는 아름다운 소리를 듣는다. 그것은 아이들이 노는 소리였다! 장엄하고 미세하고, 아득하면서도 요술처럼 가깝고, 솔직하면서도 신성하게 신비스런 아련한 소리들-그러나 아이들의 움직임을 보기에 험버트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리고 그때 험버트는 깨달았다. 자신의 가슴이 너무도 아픈 것은 롤리타가 그의 곁에 없어서가 아니라, 저 소리들의 어울림 속에 롤리타의 음성이 더 이상 들리지 않았기 때문임을.
이로써 이야기는 끝이 나고 다시 험버트가 이 이야기를 시작하는 상황으로 돌아간다. 그는 처음에는 이 이야기를 재판에서 모조리 사용할까 생각했었다. 자신의 목숨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그러나 롤리타를 대중에게 드러내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출판을 미루기로 한다. 험버트는 자신의 죄에 대해 강간에 대해서는 35년형을 내리겠지만 그 나머지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리겠다고 했다. 끝으로 험버트는 롤리타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는다. 남편에게 진실하며 아이를 사랑하기를, 그리고 남편에게 사랑받기를-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유령이 딕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퀼티를 동정하지 말기를! 마지막 순간까지 험버트는 롤리타를 사랑한 것이다.
-2부 끝-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