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주인공시점으로 바라본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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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일인칭 시점으로 바라 본 <자전거 도둑>
1-1 일인칭 시점의 특성
1-2 일인칭 소설의 서술양상
1-3 <자전거 도둑>에 나타난 일인칭 시점의 특징
2. 서술적 자아와 체험적 자아의 상호교섭
2-1 화소분석으로 살펴보는 <자전거도둑>의 서사특징
2-2 <자전거도둑>에서의 상호교섭 양상
3. 서술방식과 아버지 바라보기

Ⅲ. 결론

- 참고문헌

▷ 별첨
- 김소진 작가 소개
- 작가연보
- 소설 <자전거 도둑> 줄거리
- 영화 ‘자전거 도둑’ 줄거리

본문내용

’는 영화 ‘자전거 도둑’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는다. 영화를 볼 때 마다 영화 속의 ‘브르노’를 통하여 기억하기 싫은 ‘나’의 어린 시절을 환기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나’는 어린 시절, 구멍가게를 꾸려 나가는 아버지를 도와 도매상으로 물건을 떼러 다녔다. 어느 날, 계산 착오로 소주 두 병을 덜 받게 되는 일이 벌어지나 도매상의 혹부리 주인 영감은 결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버지는 그 때의 손해를 보상받기 위하여 다음 물건을 떼러 갔을 때, 소주 두 병을 자루에 몰래 훔쳐 담는다. 그러나 혹부리 영감에게 그 사실이 발각된다. 나는 겁에 질린 아버지를 대신하여 도둑이라는 누명을 쓰고 희생양이 된다. 아버지는 혹부리 영감에게 연신 굽실거리면서 그가 원하는 대로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내 뺨을 갈긴다. 차마 흘리지도 못한 눈물이 그득한 눈으로 내 뺨을 갈기는 아버지의 눈을 본 나는 죽는 한이 있어도 애비라는 존재는 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나’는 퇴근길의 기차 안에서 자전거 도둑인 ‘서미혜’를 만나 서로 인사를 나눈다. 그녀에게 영화
‘자전거 도둑’이라는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제안한 ‘나’는 테이프를 들고 미혜의 집을 방문한다. ‘미혜’와 함께 영화를 보며 ‘나’는 다시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나’와 아버지에게 상처를 준 혹부리 영감에게 복수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며칠간의 연습 끝에, 하수구를 통해 혹부리 영감의 가게에 들어간 ‘나’는 물건을 망가뜨리고 혹부리 영감이 애지중지하던 간판을 하수구에 내던지는 등 가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그러한 ‘나’의 복수극 이후에, 혹부리 영감은 충격으로 얼마 못가서 죽는다.
‘나’에게 혹부리 영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미혜’도 어두운 기억을 가지고 있다. 영화가 끝난 후, ‘미혜’는 눈물을 글썽이며 간질병으로 나뒹굴던 영화 속의 자전거 도둑이 자신의 오빠와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 ‘나'의 자전거 도둑인 그녀는 어린 시절, 간질 때문에 정상적인 성장을 멈춘 오빠에게 성적 상처를 받은 존재이다. 그녀는 엄마가 집을 비우며 부탁했던 오빠의 식사 심부름이 두려워, 며칠 동안 그를 방치한 나머지 간접 살인을 하게 된 아픔을 지니고 있고 그 일로 인해서 그 집이 견딜 수 없었던 그녀는 가출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나와 그녀는, 현실의 그림자이자 아픈 환영인 '자전거 도둑'이라는 영화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확인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서로의 상처를 확인한 후 나는 그녀와의 만남을 회피한다.
그러던 며칠 후 어느 일요일, ‘나’는 우연히 자전거를 타고 있는 ‘미혜’를 보게 된다. 그러나 그녀는 이미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훔치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서둘러 허둥지둥 자전거 전용 도로를 벗어나 달아나기 시작했다.
별첨4. 영화 <자전거 도둑> 줄거리 안병섭, <세계영화100> (한겨레신문사)에서 발췌
감독 : 비토리오 데 시카
배우 : Gino Saltamerenda, Fausto Guerzoni
2차 대전이 끝나고 폐허가 된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오랫동안 직업 없이 떠돌던 안토니오 리치는 직업소개소장이 직장을 알선해 준다. 그러나 조건이 있다. 자전거를 가지고 가야 취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아내인 마리아가 침대보 여섯 장을 거두어 전당포에 맡기고 자전거 찾을 돈을 마련한다.
안토니오가 자전거를 타고 첫 출근하는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다. 그러나 그도 한나절이 못 되어 그만 무참한 낭패로 끝나 버린다. 안토니오는 자전거를 타고 거리로 나가 포스터 붙이는 일을 하는 도중에 자전거를 도둑맞고 만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기도 하고 친구들의 협조를 구하기도 하면서 백방으로 자전거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자전거를 찾을 수 없었고 허탈해진 안토니오는 자전거포를 뒤지다 한 젊은이가 자기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것을 보게 된다. 쫓아가 보지만 또 허사다. 그러나 우여 곡절 끝에 그 젊은이의 집을 찾는다. 안토니오는 빈민가의 그 집을 보고 절망에 빠진다. 자기처럼 가난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젊은이는 간질을 일으키며 길가에 쓰러진다. 경찰이 오지만 증거도 없다.
그러던 중 아들과 다투고 아들이 없어진다. 안토니오는 어린애가 강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아들은 축구장 계단 위에서 나타난다.
자전거를 찾을 길이 없어진 안토니오는 점점 짙어가는 좌절감에 생계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러한 안토니오의 처지와는 대조적으로 경기장에는 축구 시합이 한창이다. 축구 경기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운동장 앞에 세워놓은 수많은 자전거들, 자전거 선수들의 행렬이 보인다. 안토니오는 골목길에 세워둔 자전거 한대를 발견하고는 갈등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방법이 없어진 안토니오는 아들 브루노에게 차비를 건내 주면서 먼저 집에 가 있으라고 한다. 그러나 부르노는 전차를 놓치고 다른 사람의 자전거를 훔쳐 타고 추적하는 사람들을 피해 미친 듯이 페달을 밟는 아버지를 목격한다. 안토니오는 결국 자전거 한 대를 훔쳐 달아나다 주인에게 붙잡힌다. 결국 자전거도 찾지 못하고, 자기 자전거를 훔쳐 간 도둑처럼 자기도 자전거를 훔치다 사람들에게 들켜 온갖 멸시와 모욕을 받게 된다. 브루노는 성난 군중들에 둘러싸여 비통해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울면서 '아버지'를 외친다. 그리고 땅에 떨어져 찌그러진 아버지의 모자를 주워 먼지를 털고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가까스로 아버지에게 다가간다. 브루노의 존재는 아버지를 구한다. 자전거 주인은 아버지와 아들을 번갈아 보고는 안토니오를 경찰서에 데리고 가야 한다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그를 그냥 놓아준다. 다행히도 자전거 주인의 선처로 풀려나게 된 것이다.
해지는 로마 거리를 안토니오 부자는 좌절감을 가슴에 안고 터벅터벅 걸어간다. 두 사람은 수치로 인한 충격에 조용히 흐느끼고 있다. 안토니오는 맥이 빠진 채 억지로 울음을 참으며 묵묵히 걸어갈 뿐이다. 브루노는 그런 아버지를 올려다보고는 천천히 부드럽게 거의 무의식적으로 아버지의 손을 끌어 잡는다. 안토니오도 아들의 손을 꼭 움켜쥔다. 마지막에 안토니오의 손을 잡는 브루노의 손은, 사랑과 이해의 상징으로서 부자간의 정을 나타내는 전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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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3.22
  • 저작시기2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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