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자동차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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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보기 좋은 예가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이다. 독일에는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가 생각보다 많다. 그런 곳에서도 양보의 미덕은 언제나 잘 지켜져 서로 먼저 가려 하기 보다는 언제나 먼저 가라고 손짓하는 걸 자주 본다. 이러하니 교차로에서 시비가 나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보행자 위주의 교통질서가 습관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독일 와서 뭔가 모르게 조용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에는 바로 이런 그들의 자동차 문화도 한몫 하는 것 같다.
[도로 주변에 일렬로 주차시킨 자동차]
주차문화:
주차문화는 우리나라와 비교하여 제일 모범적인 독일의 자동차 문화라고 생각한다. 보통 주택지구에는 주거 단위별로 주차 허가증을 지역관할 담당부서에서 발급한다. 개인 주택인 경우 따로 집에 주차장이 없는 경우도 주차 문제의 시비는 없다. 언제나 법규에 맞게 도로변에 잘 주차 시켜 놓은 차량은 언제나 보는 모습이다. 물론 독일이라는 나라가 한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각 도시의 활용면적이 넓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독일의 모든 도시가 주차난이 없는 것은 아니다. 도심에는 한국과 비교는 할 수 없으나 교통 체증이나 주차난도 심각하지만 이에 합당한 도시 계획이나 주차장 면적 확보 또는 주차건물 건축 등이 잘 이루어지는 느낌이다. 도심 주변 도로에는 잘 주차 시켜놓은 자동차의 모습은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아무리 도로가 붐비고 주차 공간이 없다고 해도 다른 차량주행에 방해되는 주차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이 또한 남에 대한 배려의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한편 시당국이나 자연환경보호 단체 등에서는 주말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등이 열릴 경우 가능 한한 대중교통 수단인 전차나 버스 등을 이용할 것을 권고한다.
[고속도로에서 초고속 주행의 주범들]
독일 역시 문제점은 있다:
독일이라고 해서 모든 자동차문화가 앞서있는 것은 아니다. 그 중 하나가 이미 히틀러에 의하여 독일 경제와 자동차 산업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건설된 고속도로인 속도 무제한의 독일 아우토반(Autobahn)이다. 여기에 있어선 어쩌면 개인에 따라 이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내게 있어선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며 이 속도 무제한을 찬성하지 않는다.
속도 규제가 없고 사용료가 없는 것으로 유명한 독일의 고속도로에 들어서면 시속 140-160 킬로미터로 달리는 것은 보통이다. 1차선에서 이렇게 달리고 있더라도 뒤에서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차가 있으면 2차선으로 말없이 잘 양보해 준다. 보통 포르쉐나 그 밖의 고급 승용차는 시속 200-250킬로미터로 달리니 정말 언제 뒤에 왔나 싶은데 벌써 '쌩' 하고 앞에 가고 있는 모습은 독일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니 누구나 자동차 스피드 남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면 한번쯤 독일 고속도로에서 달려보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 고속주행은 자연환경보호에 아주 안 좋은 것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고속 주행은 불완전 연소를 유발하며 이는 대기오염의 주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욱이 독일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세계적으로 자연환경보호 면에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그런 나라가 아닌가? 그럼에도 아직도 고속도로 상의 속도 무제한이라는 것은 정말 모순적인 면이 아닐 수 없다. 산업정책 상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세계 각국에서 자국의 산업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도 그 뒷전으로 물러가는 것은 일반적 현상이다. 그럼에도 독일만 유일하게 고속도로의 속도 무제한을 허용하는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속도 제한을 하면 포르쉐며 메르체데스 그리고 베엠베로 대표되는 초고속 주행 차량의 판매에 지장이 있어서 인가? 물론 적어도 포르쉐 같은 차량은 정말 달려 할 장소가 막막해 질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가끔 볼 수 있는 도심에서 굉음으로 달리는 포르쉐를 더 자주 보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우리 인류에 더 중요한 것을 포기 할 수는 없다고 본다.
고속도로 상의 초고속주행은 환경오염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대형 교통 사고를 자주 유발 시키기도 한다. 이러기에 독일서 보통 수 십대의 차량 추돌 사건은 종종 뉴스거리이기도 하다. 속도 무제한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나 교통사고 발생시 심각성을 생각하면 과연 독일의 아우토반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물론 최근에는 이 문제의 심각성이 고려되어 속도를 규제하자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적어도 환경보호단체에서는 강력하게 속도 규제를 요구한다.
독일에서 또 하나 이해할 수 없는 자동차 문화는 가끔 거리에서 흘러나오는(아니 쏟아져나오는 표현이 옳은 것 같다)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한국 사정을 잘 모르니 한국에 대하여는 언급을 회피한다) 음악을 남다르게 좋아하지만 옆 차까지 흔들릴(?) 정도의 음악은 음악이 아니라 굉음 그 자체이다. 일반적으로 젊은이들이 그 주범이다. 그들도 다른 교통질서는 잘 지키는 것 같으나 문제는 그들이 자동차에 마치 디스코 장에서나 쓸 정도의 대형 스피커를 설치 해 놓고 음악을 울려 퍼지게 한다는 것이다. 혼자만 듣는 다면 별 상관 없겠으나 이 음악은 주위 어지간 한 거리까지 울려 퍼져 굉음으로 변한다. 이는 다른 운전자의 집중력을 산만하게 하거나 보행자에까지 신경을 곤두서게 만들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건전한 자동차 문화의 올바른 정착은 보다 더 여유로운 삶을 가져 다 줄 것이다]
전체적으로 자동차 문화가 잘 정착된 독일은 주위 유럽 이웃 국가의 어떤 나라보다도 안정된 도로교통의 문화를 가졌으며 국민들의 교통질서 준수 또한 수준급이다. 보행자 우선의 차량 교통, 깔끔한 주차문화 그리고 상대 주행자에 대한 배려 등 어디 하나 손색이 없다. 물론 속도 무제한이나 자동차에서 흘러나오는 메가톤 급 음악의 소음 등에서 보듯이 그들 자동차 문화 또한 100%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모로 선진국으로 가는 우리들이 배울 점이 많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http://worldnet.kbs.co.kr/bbs/ezboard.cgi?db=w_germany_culture_1&action=read&dbf=77&page=5&depth=3
  • 가격2,0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8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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