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론과 가치론

소개글

인식론과 가치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인식론(epistemology)
인식론은 앎에 관한 철학적 이론이다.
18세기에 칸트가 "무엇이 존재하는가",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우리는 죽은 후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라는 네 가지 철학적 물음으로 분류한 이후, 네번째 물음을 신학에 돌리고, 철학은 존재론(ontology), 인식론(epistemology), 가치론(axiology) 등의 세 분야로 나누어 탐구되었다.
존재론과 가치론이 각각 있는 것과 귀중한 것, 즉 대상과 가치에 관련해서 생기는 문제들에 대한 탐구라면, 인식론은 인간이 무엇인가를 안다고 할 때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탐구이다.
현재 인식론은 프랑스철학계와 영미철학계에서 서로 다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전자의 경우에 그것은 과학철학(philo-sophy of science), 과학적 지식의 성격에 대한 연구라는 좁은 뜻으로 사용되며, 영미철학계에서는 과학적 인식만이 아닌 앎 일반의 개념이 제기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탐구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과학철학으로서 인식론의 발달은 19세기 말 20세기 초 과학이 급격하게 발달함으로써 존재와 인식에 관련된 일반인들의 신념은 물론 과학적 인식에 과한 일반적 신념과 전통적 과학적 전제들이 붕괴되면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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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가치론
'가치있는'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axios와 '학문'이라는 뜻의 logos에서 나온 말로 가장 넓은 의미에서는 '선'(善) 또는 '가치'에 관한 철학적 연구를 뜻하는 말이다.
가치론은 첫째, 가치라는 용어의 뜻을 크게 넓혔으며 둘째, 경제·도덕·미학, 심지어 논리학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서로 관계없는 것으로 보였던 다양한 문제들을 통일적으로 연구할 기틀을 마련해준 점에 그 의의가 있다.

'가치'라는 용어는 본래 어떤 것의 값을 뜻했으며, 18세기 정치경제학자 애덤 스미스의 저서에서 볼 수 있듯이 주로 교환가치라는 경제학적 의미로 쓰였다. 가치의 의미가 확대되어 더 넓은 철학적 관심영역으로 들어온 것은 19세기의 다양한 사상가와 학파의 영향 때문이었는데 루돌프 헤르만 로체와 알브레히트 리칠 등 신칸트주의자, 모든 가치의 전도(顚倒) 이론을 주장한 프리드리히 니체, 알렉시우스 마이농과 크리스티안 폰 에렌펠스, 〈가치론 개요 Grundriss der Axiologie〉(1909)에서 이 용어를 처음 책이름에 쓴 무의식의 철학자 에두아르트 폰 하르트만 등이 대표적이다. 가치론의 동향을 미국에 소개한 사람은 응용심리학의 창시자로 여겨지는 후고 뮌스터베르크와 가치론에 관한 최초의 영어논문 〈가치평가, 그 본성과 법칙 Valuation, Its Nature and Laws〉(1909)을 쓴 윌버 마셜 어번이다. 랠프 바턴 페리의 〈일반가치론 General Theory of Value〉(1926)은 새로운 접근법을 사용한 걸작으로 꼽힌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가치란 '어떤 관심의 대상'이다. 나중에 그는 도덕·종교·예술·과학·경제학·정치학·법·관습 등 8가지 가치 '영역'을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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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은 가치판단의 인식적 지위를 부정하고 실증주의자 A. J. 에어처럼 가치판단이 주로 정의적(情意的) 기능을 수행한다고 주장하거나 분석철학자 R.M. 헤어처럼 규정적 기능을 갖는다고 주장한다. 장 폴 사르트르 등 실존주의자도 자유, 결단, 각자의 가치 선택을 강조하면서, 가치와 사실 사이의 논리적 또는 존재론적 연관을 모두 거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