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소개글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차의 경적(警笛)소리, 전파 장애, 학교 운동장에서 들려오는 각종 행사 잡음 따위들은 모두 화자나 청중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해준다. 이들 연설장 외부로부터 오는 간섭이나 방해 요소 외에도 파리나 모기 물린 청중, 애인과 만날 약속을 해둔 청중, 기타 비슷한 여러 가지 간섭 요소들이 청중 자신들에게서 올 수도 있다.
사. 상황(situation)
현대 화술학(rhetoric) 학자들은 상황이 스피치를 만든다고 할 정도로 상황은 중요하다. 갓난아기가 우는 것도 배고픈 상황이나 기저귀를 갈아야 할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이며, 대한항공 KAL 007이 격추되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에 그것을 규탄하고 해명하려는 스피치가 없을 수 없는 것이다. 반대로 스피치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는 때와 장소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촛불을 밝히고 식사하는 분위기에서 청혼(請婚)을 한다면 성사 가능성이 크지만, 스테레오 전축이 요란하게 울려대는 장소에서 사랑을 속삭인다면 해로울 수가 많은 것이다. 민감한 문제를 얘기하려면 상황이나 분위기를 봐서 기다리기도 한다.
장례식, 교회 예배, 졸업식 같은 행사에서 연설을 할 경우에, 화자는 그 상황에 적합한 말을 해야 한다. 물론 물리적인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옥외냐 옥내냐에 따라, 협소한 교실이냐 아니면 체육관 같은 넓은 장소냐에 따라서도, 또 청중의 다소(多少)에 따라서도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게 된다.
이 밖에도 문화간 차이에 대한 고려나, 윤리 도덕적인 면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지만 이 책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정치 및 군사 지도자들의 연설을 소개하고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