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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이 바로크 시대로 오면심하게 복잡해진다.이전까지는우주의 중심은 태양이 아니라 종교다. 모든 건 종교로 시작해 종교로 끝난다.
그렇게 모든 것을 종교 안에다 뭉뚱그려 놓고 있으니 어찌 조용할 수 있겠는가.... 결국 피의 전쟁을 치르고 지칠대로 지친 유럽은 이제 좀 각성을 한다. 세상엔 종교만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점점 교황청과 맞먹을 왕권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한다.물론 완전한 독립은 아니다. 그들도 종교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전 시대에 비하면 이건 더할 나위 없는 자유이다.바로크 미술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탄생했다.
그렇게 바로크는 이제 제각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교황청에서는 아직도 우리가 세상을 보듬을 넉넉함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금칠을 하고, 갓 태어난 왕들은 봐라..나도 이정도는 한다는 과시를 위해 금칠을 했다.
이탈리아 바로크는 카라바지오(1571-1610가 시작해 베르니니(1598-1680)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교황도 왕도 없는 나라 네덜란드는 가장 자유로운 나라였다. 그 나라를 움직이는 건 중산층이다. 중산층이 사는 소박한 집에
걸 수 있는 그림, 그래서 베르메르(1632-75), 반 데 호흐, 렘브란트(1606-69)는 호시절을 누렸다. 네덜란드 바로크는 이름만 바로크일뿐 이탈리아의 바로크와는 너무도 성격이 다르다. 스페인에는 벨라스케즈도 있다.
바로크 미술은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자는 미술이다. 그들의 미술엔 눈물이 없다.
신을 향한 환희, 폭발할 듯한 생동감, 화면을 꽉 채운 포스...
루벤스(1577-1640)는 모든 유럽이 환영하는 최고의 화가, 가장 바로크적인 화가였다.
벨라스케스 <시녀들> 베르메르 <우유 따르는 하녀>
베르니니 <성 테레사의 환희> 루벤스 <십자가를 세움>
고전주의(1594-1665)
고전주의라는 건 르네상스부터 아니 고대 그리스 로마로부터 이어져 오는 정신이다.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이 고전주의다.
클래식이 왜 고전주의냐... 제1의, 모범이니 규칙이니 균형이니 그런 단어들이 붙긴 하지만 딱 뭐라 한마디로 하긴 참 어렵다.
아뭏튼 프랑스 고전주의는 푸생(1594-1665)을 보면 된다.뭐 혼자가 심심하면 로랭(1600-1682)도 있다. 프랑스의 바로크는 이렇게 또 고전주의로 간다. 바로크와 고전주의 특징이 다름에도 시대상으로 같은 시대여서 바로크에 속한다.
그러나,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전주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크 영향도 있다. 그래서 애매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베르사이유궁이다.그리고 베르사이유도 이러한 고전주의 경향에 의한 건물이다. 그러나, 바로크의 장식적인 면이 가미되었다.책에 따라서 상당히
헷갈리게 써 놓았다.
암튼어디서건 기준은 필요한 법이다. 푸생의 엄격하고 치밀한 그림은 무진장 재미는 없지만, 화폭의 기준이다. 기준이 있어야 변형도, 파격도 재미가 있다.
이제 로마는 끝났다. 르네상스 미술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했지만, 루이 14세의 막강한 권력은 미술의 지도까지 바꾸어놓았다.
이제 유럽 미술의 중심은, 유럽 미술을 이끌어 가는 선구자는 프랑스에서 다 나오게 된다.
푸생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베르사이유 궁
로코코 1715-74
루이 14세는 정말 대단한 왕이다. 그는 평생 유럽 여러나라와 전쟁을 했다. 전쟁사만 해도 한 페이지고, 베르사유 궁만 해도 책 한권이다.
그러고도 그는 스스로 발레까지 췄다. 그는 몸소 태양왕의 정의를 실현한 인물이다. 그가 죽었다. 불행히도 그의 아들은 그보다 먼저
죽고 그래서 왕위는 쌩뚱맞게 왕자리에 관심없는 손자한테 넘어갔다. 할아버지가 닦아 놓은 터 위에서 그는 그냥 놀고 싶었다.
베르사이유는 넘 넓어서 싫고, 아기자기한 장식품이 좋고, 퐁파두르의 치마폭이 좋은 인물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루이 14세 밑에서 조용조용 살다보니 이제 좀 맘대로 살고 싶어졌다. 베르사이유 맨날 모여 의식을 치르기 보다 그래도 편한 내 집 꾸미고 살고 싶다. 그래서 로코코는 말 그대로 그냥즐기는 문화였다. 비례가 어떠니 균형이 어떠니..뭐 그딴게 뭐가 중요한가. .그저 눈에 봐서 이쁘면 그만이다.
사실 보는 우리도 로코코는 즐겁다. 어쩜...넘 예뻐라... 와토(1684-1721)는 로코코를 시작만 하고 죽었고, 부셰(1703-70)는 죽을 때 까지 로코코의 영예를 다 누렸다.프라고나르(1732-1806)도 한때 남부러울것 없는 생활이었지만, 쫌 오래 살았다. 혁명이 터지자, 그는 쓸쓸한 노인이 되어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와토 <키테라 섬으로의 순례> 프라고나르 <그네>
신고전주의 1780-1820
1738년 폼페이 발굴은 유럽인들에게 엄청난 화제거리였다.로코코 시대라고 다 로코코만 하는 건 아니다. 게 중에는 이렇게 고전주의에 여전히 열광하는 이들도 있었다. 근데 혁명이 터졌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로코코의 사치스럽고 경박한 문화가 살아있을 리가 없다.
다비드(1748-1825)는 혁명시대 최고 미술가가 되었다. (프라고나르가 궁정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다비드는 고대 그리스 미술에 미쳐 있었다. 역사는 프라고나르의 운을 고스란히 다비드에게 가져다 줬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정신을 찾아야 한다. 그의 주장은 혁명정부와 너무도 잘 맞아떨어졌다. 그리고,나폴레옹이 황제가 된다. 다비드는 물타기에 능한 인간이었다. 그는 나폴레옹의 전속화가로 엄청난 영화를 누렸다. 그러나, 프라고나르처럼그도 좀 오래 살았다. 나폴레옹이 실각하자 그도 찬밥신세였다. 플랑드르로 망명가서 여론 때문에 프랑스에 다시 오지 못하고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다비드의 뒤를 이은 건 앵그르(1780-1867)였다. 그는 다비드의 총애를 받은 제자였다. 권력을 한 손에 쥐고 좀 있다 나올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와 파를 나눠 싸웠다.
딱딱한 건 정신은 높이 사되 재미는 떨어진다. 고전주의는 살롱의 전통속에 19세기 후반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지만,다시는 대세가 되지 못한다.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바로크
이 바로크 시대로 오면심하게 복잡해진다.이전까지는우주의 중심은 태양이 아니라 종교다. 모든 건 종교로 시작해 종교로 끝난다.
그렇게 모든 것을 종교 안에다 뭉뚱그려 놓고 있으니 어찌 조용할 수 있겠는가.... 결국 피의 전쟁을 치르고 지칠대로 지친 유럽은 이제 좀 각성을 한다. 세상엔 종교만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
점점 교황청과 맞먹을 왕권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한다.물론 완전한 독립은 아니다. 그들도 종교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전 시대에 비하면 이건 더할 나위 없는 자유이다.바로크 미술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탄생했다.
그렇게 바로크는 이제 제각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교황청에서는 아직도 우리가 세상을 보듬을 넉넉함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금칠을 하고, 갓 태어난 왕들은 봐라..나도 이정도는 한다는 과시를 위해 금칠을 했다.
이탈리아 바로크는 카라바지오(1571-1610가 시작해 베르니니(1598-1680)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교황도 왕도 없는 나라 네덜란드는 가장 자유로운 나라였다. 그 나라를 움직이는 건 중산층이다. 중산층이 사는 소박한 집에
걸 수 있는 그림, 그래서 베르메르(1632-75), 반 데 호흐, 렘브란트(1606-69)는 호시절을 누렸다. 네덜란드 바로크는 이름만 바로크일뿐 이탈리아의 바로크와는 너무도 성격이 다르다. 스페인에는 벨라스케즈도 있다.
바로크 미술은 "카르페 디엠". 현재를 즐기자는 미술이다. 그들의 미술엔 눈물이 없다.
신을 향한 환희, 폭발할 듯한 생동감, 화면을 꽉 채운 포스...
루벤스(1577-1640)는 모든 유럽이 환영하는 최고의 화가, 가장 바로크적인 화가였다.
벨라스케스 <시녀들> 베르메르 <우유 따르는 하녀>
베르니니 <성 테레사의 환희> 루벤스 <십자가를 세움>
고전주의(1594-1665)
고전주의라는 건 르네상스부터 아니 고대 그리스 로마로부터 이어져 오는 정신이다.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이 고전주의다.
클래식이 왜 고전주의냐... 제1의, 모범이니 규칙이니 균형이니 그런 단어들이 붙긴 하지만 딱 뭐라 한마디로 하긴 참 어렵다.
아뭏튼 프랑스 고전주의는 푸생(1594-1665)을 보면 된다.뭐 혼자가 심심하면 로랭(1600-1682)도 있다. 프랑스의 바로크는 이렇게 또 고전주의로 간다. 바로크와 고전주의 특징이 다름에도 시대상으로 같은 시대여서 바로크에 속한다.
그러나,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고전주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크 영향도 있다. 그래서 애매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베르사이유궁이다.그리고 베르사이유도 이러한 고전주의 경향에 의한 건물이다. 그러나, 바로크의 장식적인 면이 가미되었다.책에 따라서 상당히
헷갈리게 써 놓았다.
암튼어디서건 기준은 필요한 법이다. 푸생의 엄격하고 치밀한 그림은 무진장 재미는 없지만, 화폭의 기준이다. 기준이 있어야 변형도, 파격도 재미가 있다.
이제 로마는 끝났다. 르네상스 미술은 이탈리아에서 시작했지만, 루이 14세의 막강한 권력은 미술의 지도까지 바꾸어놓았다.
이제 유럽 미술의 중심은, 유럽 미술을 이끌어 가는 선구자는 프랑스에서 다 나오게 된다.
푸생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다> 베르사이유 궁
로코코 1715-74
루이 14세는 정말 대단한 왕이다. 그는 평생 유럽 여러나라와 전쟁을 했다. 전쟁사만 해도 한 페이지고, 베르사유 궁만 해도 책 한권이다.
그러고도 그는 스스로 발레까지 췄다. 그는 몸소 태양왕의 정의를 실현한 인물이다. 그가 죽었다. 불행히도 그의 아들은 그보다 먼저
죽고 그래서 왕위는 쌩뚱맞게 왕자리에 관심없는 손자한테 넘어갔다. 할아버지가 닦아 놓은 터 위에서 그는 그냥 놀고 싶었다.
베르사이유는 넘 넓어서 싫고, 아기자기한 장식품이 좋고, 퐁파두르의 치마폭이 좋은 인물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루이 14세 밑에서 조용조용 살다보니 이제 좀 맘대로 살고 싶어졌다. 베르사이유 맨날 모여 의식을 치르기 보다 그래도 편한 내 집 꾸미고 살고 싶다. 그래서 로코코는 말 그대로 그냥즐기는 문화였다. 비례가 어떠니 균형이 어떠니..뭐 그딴게 뭐가 중요한가. .그저 눈에 봐서 이쁘면 그만이다.
사실 보는 우리도 로코코는 즐겁다. 어쩜...넘 예뻐라... 와토(1684-1721)는 로코코를 시작만 하고 죽었고, 부셰(1703-70)는 죽을 때 까지 로코코의 영예를 다 누렸다.프라고나르(1732-1806)도 한때 남부러울것 없는 생활이었지만, 쫌 오래 살았다. 혁명이 터지자, 그는 쓸쓸한 노인이 되어 조용히 생을 마감했다.
와토 <키테라 섬으로의 순례> 프라고나르 <그네>
신고전주의 1780-1820
1738년 폼페이 발굴은 유럽인들에게 엄청난 화제거리였다.로코코 시대라고 다 로코코만 하는 건 아니다. 게 중에는 이렇게 고전주의에 여전히 열광하는 이들도 있었다. 근데 혁명이 터졌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로코코의 사치스럽고 경박한 문화가 살아있을 리가 없다.
다비드(1748-1825)는 혁명시대 최고 미술가가 되었다. (프라고나르가 궁정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다비드는 고대 그리스 미술에 미쳐 있었다. 역사는 프라고나르의 운을 고스란히 다비드에게 가져다 줬다). 고대 그리스 로마의 정신을 찾아야 한다. 그의 주장은 혁명정부와 너무도 잘 맞아떨어졌다. 그리고,나폴레옹이 황제가 된다. 다비드는 물타기에 능한 인간이었다. 그는 나폴레옹의 전속화가로 엄청난 영화를 누렸다. 그러나, 프라고나르처럼그도 좀 오래 살았다. 나폴레옹이 실각하자 그도 찬밥신세였다. 플랑드르로 망명가서 여론 때문에 프랑스에 다시 오지 못하고 거기서 생을 마감했다.
다비드의 뒤를 이은 건 앵그르(1780-1867)였다. 그는 다비드의 총애를 받은 제자였다. 권력을 한 손에 쥐고 좀 있다 나올 낭만주의의 대가 들라크루아와 파를 나눠 싸웠다.
딱딱한 건 정신은 높이 사되 재미는 떨어진다. 고전주의는 살롱의 전통속에 19세기 후반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지만,다시는 대세가 되지 못한다.
다비드 <호라티우스 형제의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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