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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히 납득이 가는 말이다. 그러나 모든 사물은 장단점이 있고 시대도 많이 변한 만큼 그것이 운치와 지조를 지녔든 지니지 않았든 간에 기르고 싶으면 마음껏 기를 수 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심신에 이득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내팽겨치고 멀리할 수 는 없지 않겠는가! 강희안은 아무래도 선비이다보니 식물의 지조와 품격 같은 덕목을 중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양화소록을 다 읽고 나서는, 내가 키우는 화분 세 개를 죽이지 않고 잘 기를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강희안이 16종류의 화초를 손수 가꾸면서 기록한 양생법의 세심함에 감탄했으며, 이에 양화소록이 내게 주는 교훈을 아로 새겨 주변에서 자라는 풀꽃 하나라도 정성어린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양화소록을 다 읽고 나서는, 내가 키우는 화분 세 개를 죽이지 않고 잘 기를 수 있겠다는 그런 자신감이 생겼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강희안이 16종류의 화초를 손수 가꾸면서 기록한 양생법의 세심함에 감탄했으며, 이에 양화소록이 내게 주는 교훈을 아로 새겨 주변에서 자라는 풀꽃 하나라도 정성어린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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