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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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러시아 군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좀 다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러시아는 반전 여론을 무마하고, 병력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점진적인 모병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시절 1차 체첸전쟁(1994~96년)에서 러시아 징집병들이 다수 사망하자 여론이 들끓었다. 사망한 병사들의 어머니들이 집단 시위를 하는 등 여론이 악화되자 궁여지책으로 러시아 정부는 모병제 도입을 고려했다. 베트남전쟁 종료 후 반전 여론 때문에 모병제를 도입한 미국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것.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실제 모병제가 도입되지 못했다.
옐친에 이어 집권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01년 군 개혁을 추진하면서 모병제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푸틴은 군의 인적 자원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모병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 러시아에서는 대학생에게 사실상의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징집제 하에서 군이 우수한 병사 자원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90년대 말까지 계속된 경제난으로 입대 가능 연령층의 건강 수준이 급격히 악화되고 출산율이 낮아져 장기적인 병력 자원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였다.2004년 러시아 총참모부는 전체 징집병 중 알코올 중독자가 11%, 전과자 5%, 마약 경험자 4%라는 충격적인 통계를 공개하기도 했다.
푸틴이 결국 2001년 11월 점진적인 모병제 도입 방침을 승인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러시아는 2002~2003년에 걸쳐 76공수사단을 대상으로 모병제 병력으로 부대를 운영하는 실험을 실시했다.이후 각급 부대별로 모병제로 모집된 병력 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2004~2006년에 걸쳐 러시아가 모병제로 모집한 병력은 약 6만 명 수준으로 100만 명이 넘는 전체 러시아 병력 중 아직 일부에 불과하다.
2007년까지 총 14만 명이 넘는 병력이 모병제에 의해 충원될 전망이다. 올해 5월 10일 푸틴은 의회 연설을 통해 병역 제도에 관한 중요한 세 가지 기본 입장을 밝혔다. 2008년까지 80개에 달하는 주요 상비부대 병력을 모병제로 충원하고, 군 의무복무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과거 징병제로 충원되던 부사관도 전원 모병제 병력으로 충원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현재 러시아군은 군 복무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출퇴근 근무 보장, 3년 근무시 대학입학자격 부여, 근무 기간 연장시 주택구입자금 장기 대출 등 다양한 유인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는 모병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징병제의 기본 골격은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병역 면제 항목 25개 중 5~9개를 삭제하는 등 병역 면제 사유를 대폭 축소하는 법안도 검토 중이다. 대신 “징집병은 체첸 등 전투 지역에는 절대로 배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확인, 전장에서 자식을 잃을 것을 염려하는 러시아 어머니들을 달래고 있다.
러시아군 계급
러시아군 총참모장 크바쉬닌 대장이 2004년 7월 해임당했을 때 후임자로 임명된 인물은 유리 발유예프스키였다. 상장 계급이었던 발유예프스키 총참모장이 대장으로 진급한 것은 7개월 후인 2005년 2월이었다.
러시아군 장성 계급은 원수 - 대장 - 상장 - 중장 - 소장 순이므로, 상장은 우리나라의 중장에 해당한다. 우리 식으로 이해하자면 결국 발유예프스키는 중장으로 7개월이나 합참의장직을 수행한 것이다.
당시 발유예프스키의 지휘를 받던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해군사령관 등 주요 지휘관의 계급은 대장이었다. 상장이 자기보다 계급이 높은 대장들을 통솔한 것이다.매우 어색해 보이는 이런 인사가 가능했던 이유는 ‘계급보다 직책이 우선한다’는 구소련군 시절부터의 오랜 전통 때문이다. 러시아군 주요 지휘관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계급상 하급자가 상급자를 통제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2004년 11월 취임한 알렉세이 마슬로프 지상군사령관의 계급은 상장에 불과했지만 그의 지휘를 받는 유리 니콜라에비치 극동군구사령관의 계급은 대장이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에서는 이보다 더 극단적인 경우도 많았다. 구소련 망명자가 집필한 ‘소련군의 이면’이라는 책에는 계급보다 직책이 우선한 수많은 사례가 제시돼 있다.
1944년 29근위저격사단 예하 연대장에 트레야크 대위가 임명됐다. 그의 예하에는 9명의 중령과 수십 명의 소령·대위가 있었지만 그는 끝까지 대위 계급으로 연대장 직책을 맡았다. 42년 51군 사령관직이 공석이었을 때는 쿠즈네조프 대령이 사령관에 임명됐다. 군사령부 참모, 군단장, 부군단장, 군단 참모, 사단장, 여단장 등에는 수많은 장성이 포진해 있었지만 일개 대령이 군사령관 자격으로 이들을 지휘했다. 41년 9월 중장급 이상이 임명되던 소련군 총참모부 작전부장 자리에 바실리에프스키 소장이 임명된 것도 유사한 사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과 대결하던 독일군은 이런 관행을 이해하지 못하고 ‘소장급이 총참모부 작전부장에 임명된 것은 총참모부의 기능 약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완전한 오판이었다. 소련 당국은 바실리에프스키를 총참모부 작전부장의 적임자라고 생각했을 뿐 계급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이후 바실리에프스키는 8개월 만에 총참모장으로 승진하고 끝내 중장·상장·대장을 거쳐 원수로까지 승진했다.
지상군을 기준으로 현재 러시아군 장교 계급은 구소련 시절과 큰 차이가 없다. 영관의 경우 대령 - 중령 - 소령 3단계며 위관은 대위 - 상위 - 중위 - 소위 4단계로 소련 시절과 동일하다. 다만 장성 계급의 경우 원수~상장 사이가 5단계나 될 정도로 세분화됐던 계급을 원수·대장·상장 3단계로 축소시켰다. 준사관 계급은 2단계, 부사관 계급은 4단계, 병 계급은 2단계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징집병들도 부사관 계급 중 최고 계급인 스타시나(Starshina)까지 승진할 수 있어 병과 부사관의 구별이 모호했던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다시 말해 러시아군의 부사관들은 전문 직업군인으로서의 전문성이 약하다는 의미다. 최근 러시아가 점진적인 모병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부사관 계급부터 우선적으로 모병제를 도입한 것도 이런 약점을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키워드

  • 가격3,000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9.0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8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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