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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교해 드리도록 하겠다. 특히 화면밝기를 가늠할 수 있는 휘도와의 상관관계를 파악해 보도록 하겠다.
아래의 첫번째 그래프는 엘지 Topaz의 절전모드를 전체 화면 백색시의 휘도(파란색)와 소비전력(빨간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0 ~ 4까지 총 5단계가 있는데 공장 디폴트는 '0'이다. 이 때 백색의 휘도는 50cd/sq.m를 조금 넘기는 수준이었고, 소비전력은 약 350Watt 정도였다. 절전모드 1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치를 냈는데, 2단계부터 휘도와 전력이 팍팍 줄어든다. 반면 삼성 Cannes A450의 경우 '패널밝기'라는 기능이 들어 갔는데 아래의 두번째 그래프에서 보듯이 0 ~ 10까지 총 11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두 제품의 소비전력과 휘도를 동시에 비교하면 엘지의절전모드 0 ~ 1단계는 삼성의 패널밝기 9단계와 비슷하고, 절전모드 2단계는 삼성의 패널밝기 7단계 등과 매칭된다. 두 그래프를 비교해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것이다. 엘지는공장 디폴트가 '절전모드 0'이기 때문에 삼성보다 좀더 밝아 보이며 전기도 더 많이 먹는다. 이에 비해 삼성은 영상모드에 따라 '패널밝기' 세팅이 10, 7, 5 등으로 다르고 이에 따른 휘도도 차이가 난다.
결국 삼성과 엘지의 밝기와 소비전력은 대등한 수준이며, 단지절전모드/패널밝기 설정에 따라 달라질 뿐임을 알 수 있다. 엘지와마찬가지로 삼성도 최대치 대비 약 40% 정도의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하다고 충분히 광고할 수 있다.단지,(두 제품 모두) 화면의 밝기와 소비전력은 Trade-Off 관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특히 낮에 TV 볼 때 전기값 아끼겠다고 절전모드를 작동시키는 것이 고민스러울 것이다.
참고로 두 제품 모두 설정하기에 따라 약 200 ~ 400Watt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Full HD급 PDP인 삼성 깐느 50P91FHD의 475Watt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LCD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니 52인치가 약 309Watt내외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소비전력을 줄이는 기술개발은 아마도 소비전력 스펙 공개에서 시작될 것이다. 명암비 스펙이 맞니 틀리니 싸우기 전에 밝혀야 할 소비전력 스펙이나 먼저들 밝혀 주기 바란다.
결론 : 결론은 없다! 단지 논란만 있을 뿐...
이상 3부에 걸쳐 삼성과 엘지의 최신 PDP-TV를 화질특성 위주로 상세히 비교해 드렸다. 디자인과 기능에서는 장단점이 교차한다.반면에 제대로 비교했을 경우 화질면에서는 삼성 Cannes가 확실하게 우세하고, 음향은 (비록음량은 덜 컷지만) 엘지 Topaz가 더 듣기 좋았다. 필자가 구매자 입장이라면 화질만 놓고 보면 삼성을 사겠고, 음향만 고려한다면 엘지를 살 것이다.
필자가 두 제품 중에서 확실히 삼성 Cannes의 화질을 선호하는 이유는 삼성 Cannes의 화질이 썩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단지 둘 중에서 특정 문제점(단점)이 임계점을 넘기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엘지 Topaz는 피부색과 계조선형성 문제가 임계점을 넘는다. 여기서 임계점이란 마음에 꼭 들진 않더라도 웬만하면 참고 쓸 수 있는 한계점을 뜻한다.물론,이 임계점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사람마다 화질을 평가하는 능력이 다르고, 취향이나 시력이 다르므로 필자의 기준은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특히, 비록 3D 기능이 있다고는 하나 삼성 A450에 비해 엘지 Topaz가 상당히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임계점의 기준이 더욱 낮아질 수 있을 것같다. 대부분의 소비자에게는 어차피 투입한 비용에 대비한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뱀다리 : 화나소닉,1000만대 1 명암비의 PDP 개발?
요즘 값자기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라는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미래에 발생할 범죄를 미리 예측해서 그 범죄를 예방한다는 독특한 시놉시스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엉뚱하게도 청와대의 '프레스 후렌들리' 덕분이란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삼성 떡값 수령자 명단을 발표하기 1시간 전에 이것이 사실 무근이라고 청와대 대변인 먼저 해명을 했기 때문이다. YTN에서 이런 코메디를 풍자해서 돌발영상을 만들었는데, 이걸 또 청와대가 항의해서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 웃기는 것은 애초 '미래문답'을 요청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자체적으로 YTN을 징계하기까지 했단다.
※ YTN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 중에서.
그런데 정치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디스플레이 업계의 스펙 전쟁에서는 '미래 스펙 예측'이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메이커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항상 경쟁적으로 스펙을 높여 왔기 때문이다. 벌써 몇 년 된 이슈인 '표현색상수'는 이미 조 단위를 넘어 섰고, LCD와 PDP의 '동적명암비'가 100만대 1까지 왔으니 조만간 1000만대 1의 명암비가 나올 것은 안 봐도 Full HD이다. 내년에는1ms 이하의 응답속도도 나올 것이다.
최근의 동적명암비 경쟁은 샤프가 10만대 1의 LCD-TV를 낸 데에서 촉발되었다. 10만대 1을 계측하려면 가령 백색이 300cd/sq.m일 때 흑색이 0.003cd/sq.m 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전에는 0.01 이하를 측정할 수 있는 상용 측색기가 없었다. 제조사들의 명암비 경쟁은 결국 계측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촉발하여 Topcon에서 0.005cd/sq.m까지 측정 가능한 SR-UL1R을 내놨고, 이에 맞서 Minolta에서는 0.003cd/sq.m까지 측정가능하다는 CS-2000을 출시했다.
그런데 수천만원이 넘는 이런 최신 계측기들도 그래 봤자 100만대 1의 명암비는 증명할 수 없다. 단지, 앞서 보여 드린 바와 같이 무한대의 명암비는 휘도가 0이 나오면 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0.01cd/sq.m까지만 계측 가능한 측색기로도 얼마든지 증명이 가능한 것이다. 아니 Spyder와 같은 저가형 센서로도 이건 증명이 될 것이다. 단지 100만대 1의 명암비가 실제 영상에는 구현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일 뿐.
아래의 첫번째 그래프는 엘지 Topaz의 절전모드를 전체 화면 백색시의 휘도(파란색)와 소비전력(빨간색)으로 표시해 보았다. 0 ~ 4까지 총 5단계가 있는데 공장 디폴트는 '0'이다. 이 때 백색의 휘도는 50cd/sq.m를 조금 넘기는 수준이었고, 소비전력은 약 350Watt 정도였다. 절전모드 1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치를 냈는데, 2단계부터 휘도와 전력이 팍팍 줄어든다. 반면 삼성 Cannes A450의 경우 '패널밝기'라는 기능이 들어 갔는데 아래의 두번째 그래프에서 보듯이 0 ~ 10까지 총 11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두 제품의 소비전력과 휘도를 동시에 비교하면 엘지의절전모드 0 ~ 1단계는 삼성의 패널밝기 9단계와 비슷하고, 절전모드 2단계는 삼성의 패널밝기 7단계 등과 매칭된다. 두 그래프를 비교해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실 것이다. 엘지는공장 디폴트가 '절전모드 0'이기 때문에 삼성보다 좀더 밝아 보이며 전기도 더 많이 먹는다. 이에 비해 삼성은 영상모드에 따라 '패널밝기' 세팅이 10, 7, 5 등으로 다르고 이에 따른 휘도도 차이가 난다.
결국 삼성과 엘지의 밝기와 소비전력은 대등한 수준이며, 단지절전모드/패널밝기 설정에 따라 달라질 뿐임을 알 수 있다. 엘지와마찬가지로 삼성도 최대치 대비 약 40% 정도의 소비전력 절감이 가능하다고 충분히 광고할 수 있다.단지,(두 제품 모두) 화면의 밝기와 소비전력은 Trade-Off 관계에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특히 낮에 TV 볼 때 전기값 아끼겠다고 절전모드를 작동시키는 것이 고민스러울 것이다.
참고로 두 제품 모두 설정하기에 따라 약 200 ~ 400Watt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Full HD급 PDP인 삼성 깐느 50P91FHD의 475Watt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LCD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소니 52인치가 약 309Watt내외의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이다.소비전력을 줄이는 기술개발은 아마도 소비전력 스펙 공개에서 시작될 것이다. 명암비 스펙이 맞니 틀리니 싸우기 전에 밝혀야 할 소비전력 스펙이나 먼저들 밝혀 주기 바란다.
결론 : 결론은 없다! 단지 논란만 있을 뿐...
이상 3부에 걸쳐 삼성과 엘지의 최신 PDP-TV를 화질특성 위주로 상세히 비교해 드렸다. 디자인과 기능에서는 장단점이 교차한다.반면에 제대로 비교했을 경우 화질면에서는 삼성 Cannes가 확실하게 우세하고, 음향은 (비록음량은 덜 컷지만) 엘지 Topaz가 더 듣기 좋았다. 필자가 구매자 입장이라면 화질만 놓고 보면 삼성을 사겠고, 음향만 고려한다면 엘지를 살 것이다.
필자가 두 제품 중에서 확실히 삼성 Cannes의 화질을 선호하는 이유는 삼성 Cannes의 화질이 썩 마음에 들어서가 아니다.단지 둘 중에서 특정 문제점(단점)이 임계점을 넘기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엘지 Topaz는 피부색과 계조선형성 문제가 임계점을 넘는다. 여기서 임계점이란 마음에 꼭 들진 않더라도 웬만하면 참고 쓸 수 있는 한계점을 뜻한다.물론,이 임계점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사람마다 화질을 평가하는 능력이 다르고, 취향이나 시력이 다르므로 필자의 기준은 참고만 하시기 바란다.
특히, 비록 3D 기능이 있다고는 하나 삼성 A450에 비해 엘지 Topaz가 상당히 많이 저렴하기 때문에 임계점의 기준이 더욱 낮아질 수 있을 것같다. 대부분의 소비자에게는 어차피 투입한 비용에 대비한 만족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뱀다리 : 화나소닉,1000만대 1 명암비의 PDP 개발?
요즘 값자기 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라는 영화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영화는 미래에 발생할 범죄를 미리 예측해서 그 범죄를 예방한다는 독특한 시놉시스를 담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엉뚱하게도 청와대의 '프레스 후렌들리' 덕분이란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삼성 떡값 수령자 명단을 발표하기 1시간 전에 이것이 사실 무근이라고 청와대 대변인 먼저 해명을 했기 때문이다. YTN에서 이런 코메디를 풍자해서 돌발영상을 만들었는데, 이걸 또 청와대가 항의해서 삭제했다가 다시 복구하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 웃기는 것은 애초 '미래문답'을 요청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자체적으로 YTN을 징계하기까지 했단다.
※ YTN 돌발영상 '마이너리티 리포트' 중에서.
그런데 정치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디스플레이 업계의 스펙 전쟁에서는 '미래 스펙 예측'이 그리 어려울 것 같지는 않다.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 메이커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항상 경쟁적으로 스펙을 높여 왔기 때문이다. 벌써 몇 년 된 이슈인 '표현색상수'는 이미 조 단위를 넘어 섰고, LCD와 PDP의 '동적명암비'가 100만대 1까지 왔으니 조만간 1000만대 1의 명암비가 나올 것은 안 봐도 Full HD이다. 내년에는1ms 이하의 응답속도도 나올 것이다.
최근의 동적명암비 경쟁은 샤프가 10만대 1의 LCD-TV를 낸 데에서 촉발되었다. 10만대 1을 계측하려면 가령 백색이 300cd/sq.m일 때 흑색이 0.003cd/sq.m 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전에는 0.01 이하를 측정할 수 있는 상용 측색기가 없었다. 제조사들의 명암비 경쟁은 결국 계측기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를 촉발하여 Topcon에서 0.005cd/sq.m까지 측정 가능한 SR-UL1R을 내놨고, 이에 맞서 Minolta에서는 0.003cd/sq.m까지 측정가능하다는 CS-2000을 출시했다.
그런데 수천만원이 넘는 이런 최신 계측기들도 그래 봤자 100만대 1의 명암비는 증명할 수 없다. 단지, 앞서 보여 드린 바와 같이 무한대의 명암비는 휘도가 0이 나오면 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0.01cd/sq.m까지만 계측 가능한 측색기로도 얼마든지 증명이 가능한 것이다. 아니 Spyder와 같은 저가형 센서로도 이건 증명이 될 것이다. 단지 100만대 1의 명암비가 실제 영상에는 구현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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