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나치즘과 나치예술 혹은 반나치 예술에 대한 고찰
본문내용
우월주의
서구미술사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진 주제인 파리스의 심판을 차용한 이보 살리거(Ivo Saliger)의 회화, 파리스의 심판은 이상적인 신체미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였다. 살리거의 이 작품은 창백한 피부에 고전적으로 균형잡힌 몸을 묘사하고, 신고전주의 혹은 헬레니즘 양식이라는 점에서 ‘아리안 민족’의 특성을 재현했다고 평가되었다. 이는 총명함, 정신성, 창조성 등 다방면에서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입증하고자 했던 나치 이론과 관련이 깊다. 그 중에서도 아리아인의 뛰어난 육체미는 종족 본래의 우수성을 근본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선전되었다.
- 국가와 인체의 동일시 (유기적 단일체) : 인체에 대한 파시즘적 해석은 몸을 곧 국가의 축소판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신체 기관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각 부분은 조화를 이루면서도 불평등한 작용을 행한다. 다시 말해 머리가 사지를 지배하듯이 정부는 국민에 대해 권력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국민은 유기적으로 함께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국가는 민족과 융합되어 있다. 내부에 질병이 없고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면역된 국가의 몸은 순수하다. 이러한 유기적 단일체 개념은 서구의 정치사상에서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온 것
서구미술사에서 지속적으로 다루어진 주제인 파리스의 심판을 차용한 이보 살리거(Ivo Saliger)의 회화, 파리스의 심판은 이상적인 신체미에 대한 조건을 제시하였다. 살리거의 이 작품은 창백한 피부에 고전적으로 균형잡힌 몸을 묘사하고, 신고전주의 혹은 헬레니즘 양식이라는 점에서 ‘아리안 민족’의 특성을 재현했다고 평가되었다. 이는 총명함, 정신성, 창조성 등 다방면에서 아리안족의 우월성을 입증하고자 했던 나치 이론과 관련이 깊다. 그 중에서도 아리아인의 뛰어난 육체미는 종족 본래의 우수성을 근본적으로 증명하는 것으로 선전되었다.
- 국가와 인체의 동일시 (유기적 단일체) : 인체에 대한 파시즘적 해석은 몸을 곧 국가의 축소판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신체 기관과 마찬가지로 국가의 각 부분은 조화를 이루면서도 불평등한 작용을 행한다. 다시 말해 머리가 사지를 지배하듯이 정부는 국민에 대해 권력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와 국민은 유기적으로 함께 연결되어 있으며 따라서 국가는 민족과 융합되어 있다. 내부에 질병이 없고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면역된 국가의 몸은 순수하다. 이러한 유기적 단일체 개념은 서구의 정치사상에서 수백 년에 걸쳐 내려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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