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양머리 없고 품격이 떨어지는 인간으로 내비쳤다.
고급스런 향수 냄새가 아니라 시골스런 풀냄새가 진동하는 그를 보고
스스로 고결하다고 우쭐대던 사람들은 '깜도 안 되는 형편없이 천박한 대통령'이라고 폄하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7. 결단의 리더십
우리는 <초한지>에 나오는 항우의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항우는 치욕을 당하기 전에 자결로서 명예를 지켰다.
노무현 또한 고민은 길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성품이었다.
검찰의 저인망식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평생 목숨처럼 여기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한 그는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라는 말로 이미 자신이 정신적으로 사망했음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구차한 삶을 사는 대신 육체적 삶의 끈마저 스스로 풀어버리고 자유를 향해 몸을 던졌다.
그의 죽음을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그답게 생을 마감했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8. 살신성인의 리더십
30년 넘게 서로 의지하며 공식적인 후원자였던 친구가
뇌종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감이 되어 감옥에서 신음하는 신세가 되자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았다'며 괴로움을 견디지 못했다.
가족과 친인척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측근들이 줄줄이 감옥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생각하며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무력감을 느꼈을 것이다.
결국 그는 마지막 남은 목숨마저 초개처럼 버림으로써 그들을 살리려고 했다.
그 선택은 노무현이기에 가능했지 나같은 범부라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살신성인의 정신은 자신을 버림으로써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게 만들었다.
또한 이기적인 삶을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이타적인 삶을 살다 간 한 인간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간 귀중한 삶의 가치이자 교훈이기도 하다.
이상은 어디까지나 내가 자의적으로 붙여본 노무현 리더십의 한 모형이다.
한 사람의 삶을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매우 주제넘는 행동임을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죽음은 자꾸 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비록 자연인으로서의 노무현은 이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정신은 한 마리 부엉이가 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갔다.
그리고 캄캄한 밤에도 세상의 어둠을 밝혀주는 빛나는 별이 되었다.
그의 생전의 삶에 경외감과 함께 존경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고급스런 향수 냄새가 아니라 시골스런 풀냄새가 진동하는 그를 보고
스스로 고결하다고 우쭐대던 사람들은 '깜도 안 되는 형편없이 천박한 대통령'이라고 폄하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7. 결단의 리더십
우리는 <초한지>에 나오는 항우의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있다.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항우는 치욕을 당하기 전에 자결로서 명예를 지켰다.
노무현 또한 고민은 길지만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는 성품이었다.
검찰의 저인망식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평생 목숨처럼 여기던 도덕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판단한 그는
'여러분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라는 말로 이미 자신이 정신적으로 사망했음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구차한 삶을 사는 대신 육체적 삶의 끈마저 스스로 풀어버리고 자유를 향해 몸을 던졌다.
그의 죽음을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그답게 생을 마감했다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8. 살신성인의 리더십
30년 넘게 서로 의지하며 공식적인 후원자였던 친구가
뇌종양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감이 되어 감옥에서 신음하는 신세가 되자
'모진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았다'며 괴로움을 견디지 못했다.
가족과 친인척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측근들이 줄줄이 감옥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생각하며 견딜 수 없는 모멸감과 무력감을 느꼈을 것이다.
결국 그는 마지막 남은 목숨마저 초개처럼 버림으로써 그들을 살리려고 했다.
그 선택은 노무현이기에 가능했지 나같은 범부라면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살신성인의 정신은 자신을 버림으로써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게 만들었다.
또한 이기적인 삶을 포기하고 마지막까지 이타적인 삶을 살다 간 한 인간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남기고 간 귀중한 삶의 가치이자 교훈이기도 하다.
이상은 어디까지나 내가 자의적으로 붙여본 노무현 리더십의 한 모형이다.
한 사람의 삶을 이렇다 저렇다 평가하는 것은 그 자체로서 매우 주제넘는 행동임을 잘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죽음은 자꾸 나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비록 자연인으로서의 노무현은 이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그의 정신은 한 마리 부엉이가 되어 하늘로 훨훨 날아갔다.
그리고 캄캄한 밤에도 세상의 어둠을 밝혀주는 빛나는 별이 되었다.
그의 생전의 삶에 경외감과 함께 존경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