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드라마를 통해 나타나는 여성상의 변화 : 김수현 <불꽃>을 중심으로]
I. 서론
II. 본론
1. 김수현과 드라마 <불꽃>의 특징
2. 잘 짜여진 극
3. 소유욕과 열정 사이
4. 만남의 유형과 성(性)
5. 통념과 반통념적 여성상
6. 새로운 ‘여성’의 발견
III. 결론
I. 서론
II. 본론
1. 김수현과 드라마 <불꽃>의 특징
2. 잘 짜여진 극
3. 소유욕과 열정 사이
4. 만남의 유형과 성(性)
5. 통념과 반통념적 여성상
6. 새로운 ‘여성’의 발견
III. 결론
본문내용
많은 드라마에서는 구태의연한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이 드라마 속 여성의 현주소임을 볼 때 안타깝다. 새로운 여성이라면 어떠해야 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몇 가지를 좀더 자세히 적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삶을 살지만 무조건적 희생과 헌신으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여성이다.
둘째, 당당하게 일을 갖고 경제의 주체로서 의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성이다.
셋째, 가정과 일의 양쪽 영역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면서 선택의 자유와 기회의 평등을 향유할 줄 아는 여성이다.
넷째, 가족이나 남편, 자녀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깨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이다. 즉, 새로운 여성이라면 자신의 내부에 잠재된 에너지를 분출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여성일 것이다.
III. 결론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왜 그토록 텔레비전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셉 클레퍼는 드라마 속 인물과 동일한 체험을 하여 대리만족을 얻는 동일시 현상을 들어 설명하고, 블라디미르 프롭은 드라마의 주제, 상황, 인물들이 보편적이고 정형화되어 있어서 우리들에게 강력한 심리적 신화적 사회적인 호소력을 갖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수용자들은 뻔히 보이는 예측 가능한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시청함으로써 심리적, 사회적인 만족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대개 드라마든 영화든 간에 마지막 장면에서 악인을 죽고 선인은 성공하거나 사랑을 얻게 되는 권선징악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결과를 통해 도덕적 교훈을 얻으며 자신의 도덕적 가치를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텔레비전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말하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는 드라마의 기본 형식인 3막 구조의 틀을 취하며 통속극의 대표적인 특징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조합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불꽃>을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연구 방법에 있어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드라마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로 삼은 이야기의 줄거리(Plot), 인물의 성격(Character) 주 분석의 틀로 사용하여 작품에 나타난 여성인물을 살펴보았다. 종영 당시 36.7%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 <불꽃>은 전형적인 드라마의 관습과 규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성, 사랑, 결혼, 가족 관계 모두에서 사회적 통념과 일치하는 공통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현은 종혁의 강한 지배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강욱을 선택하지만 강욱 역시 전반적인 태도는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남성 이미지에서 머물러 있다. 민경은 고집 세고 자기주장 강한 전문직 여성이지만, 강욱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이중적인 면을 갖고 있었다. 극 후반에서는 결혼 생활을 포기하고 강욱과 친구 관계가 되지만 여전히 강욱에게 미련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불꽃>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전통적인 가여운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혼 당하고 언니 집을 도우며 살아가는 이모, 남편에게 구박받으며 사는 초희, 엄청난 집안에서 규율을 중시하며 살아가는 노 여사 등등. 반면에 남성들은 호통을 키고 큰 소리를 치며 여성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김수현의 <불꽃>은 주인공이 가족 관계 속에서 사건을 전개하고 일하는 모습을 실제 모습에 가깝게 보여주고 있으며, 속사포처럼 쏴대는 속시원한 대사가 주는 매력과 강한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구성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에 안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텔레비전 드라마 텍스트임을 부인할 수 없겠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이 곧 수용자들의 보편적인 정서에 부합하여 사람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그 안에 안주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텍스트로 삼은 드라마 <불꽃>에서 결혼이 다양한 삶의 방식 중에서 선택 가능한 하나가 아니라 대부분 사회 구성에게 당연한 것으로 주어진 획일적 삶의 방식이 고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결혼이 마치 행복의 문인 양 선전되고 가정은 당연히 경제적, 감정적 안정을 주는 곳이라는 각본, 남성다움과 여성다
움, 남녀의 역할에 대한 문화적 규정,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와 성에 대한 신비화를 통해 결혼에 대한 신화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널리 유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한계성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텔레비전 드라마가 주도되어 그려야 할 새로운 여성상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지현, 민경 이 2 명의 성, 사랑, 결혼관에 따른 나타나는 차별성에 의해 여성 유형 분석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각각 보수형, 진보형, 모수형의 성격을 가진 여성인물의 특성을 살펴보았고 드라마의 여성차별지표 분석틀을 빌려와 공통성을 가진 평균치 여성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평균치 여성은 전문직을 갖고 있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현명한 여성이었다. 그러나 불임이나 잦은 유산 등 여성성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사회적 통념과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앞서 논의된 것처럼 <불꽃>에서 제시된 여성상은 사회적 통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과도기적 모습을 하고 있었다. 끝으로 새로운 여성상이라면 어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보았다.
첫째,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삶을 살지만 무조건적 희생과 헌신으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여성일 것이다.
둘째, 당당하게 일을 갖고 경제의 주체로서 의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성일 것이다.
셋째, 가정과 일의 양쪽 영역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면서 선택의 자유와 기회의 평등을 향유할 줄 아는 여성일 것이다.
넷째, 가족이나 남편, 자녀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깨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일 것이다.
즉, 새로운 여성이라면 자신의 내부에 잠재된 에너지를 분출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여성이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방영되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좀 더 가부장제적인 여성관에서 탈피한 새롭고 혁신적인 여성상과 남성상을 제시하며, 바람직한 사회적 담론을 조성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있는 몇 가지를 좀더 자세히 적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삶을 살지만 무조건적 희생과 헌신으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여성이다.
둘째, 당당하게 일을 갖고 경제의 주체로서 의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성이다.
셋째, 가정과 일의 양쪽 영역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면서 선택의 자유와 기회의 평등을 향유할 줄 아는 여성이다.
넷째, 가족이나 남편, 자녀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깨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이다. 즉, 새로운 여성이라면 자신의 내부에 잠재된 에너지를 분출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여성일 것이다.
III. 결론
많은 사람들 특히 여성들이 왜 그토록 텔레비전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셉 클레퍼는 드라마 속 인물과 동일한 체험을 하여 대리만족을 얻는 동일시 현상을 들어 설명하고, 블라디미르 프롭은 드라마의 주제, 상황, 인물들이 보편적이고 정형화되어 있어서 우리들에게 강력한 심리적 신화적 사회적인 호소력을 갖기 때문이라고 말하였다. 수용자들은 뻔히 보이는 예측 가능한 프로그램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시청함으로써 심리적, 사회적인 만족감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대개 드라마든 영화든 간에 마지막 장면에서 악인을 죽고 선인은 성공하거나 사랑을 얻게 되는 권선징악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결과를 통해 도덕적 교훈을 얻으며 자신의 도덕적 가치를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텔레비전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라고 말하고 있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는 드라마의 기본 형식인 3막 구조의 틀을 취하며 통속극의 대표적인 특징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조합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불꽃>을 연구대상으로 삼았으며 연구 방법에 있어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드라마에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로 삼은 이야기의 줄거리(Plot), 인물의 성격(Character) 주 분석의 틀로 사용하여 작품에 나타난 여성인물을 살펴보았다. 종영 당시 36.7%라는 높은 시청률을 올린 드라마 <불꽃>은 전형적인 드라마의 관습과 규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었다. 성, 사랑, 결혼, 가족 관계 모두에서 사회적 통념과 일치하는 공통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현은 종혁의 강한 지배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강욱을 선택하지만 강욱 역시 전반적인 태도는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남성 이미지에서 머물러 있다. 민경은 고집 세고 자기주장 강한 전문직 여성이지만, 강욱에게 결혼하자고 매달리는 이중적인 면을 갖고 있었다. 극 후반에서는 결혼 생활을 포기하고 강욱과 친구 관계가 되지만 여전히 강욱에게 미련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불꽃>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전통적인 가여운 여성으로 등장한다. 이혼 당하고 언니 집을 도우며 살아가는 이모, 남편에게 구박받으며 사는 초희, 엄청난 집안에서 규율을 중시하며 살아가는 노 여사 등등. 반면에 남성들은 호통을 키고 큰 소리를 치며 여성들 위에 군림하고 있다. 김수현의 <불꽃>은 주인공이 가족 관계 속에서 사건을 전개하고 일하는 모습을 실제 모습에 가깝게 보여주고 있으며, 속사포처럼 쏴대는 속시원한 대사가 주는 매력과 강한 캐릭터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구성 등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에 안주하고 있는 전형적인 텔레비전 드라마 텍스트임을 부인할 수 없겠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이 곧 수용자들의 보편적인 정서에 부합하여 사람들의 공감을 유도하고 그 안에 안주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보게 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텍스트로 삼은 드라마 <불꽃>에서 결혼이 다양한 삶의 방식 중에서 선택 가능한 하나가 아니라 대부분 사회 구성에게 당연한 것으로 주어진 획일적 삶의 방식이 고수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는 결혼이 마치 행복의 문인 양 선전되고 가정은 당연히 경제적, 감정적 안정을 주는 곳이라는 각본, 남성다움과 여성다
움, 남녀의 역할에 대한 문화적 규정, 낭만적 사랑의 이데올로기와 성에 대한 신비화를 통해 결혼에 대한 신화가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널리 유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드라마 역시 예외일 수 없다는 한계성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텔레비전 드라마가 주도되어 그려야 할 새로운 여성상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지현, 민경 이 2 명의 성, 사랑, 결혼관에 따른 나타나는 차별성에 의해 여성 유형 분석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각각 보수형, 진보형, 모수형의 성격을 가진 여성인물의 특성을 살펴보았고 드라마의 여성차별지표 분석틀을 빌려와 공통성을 가진 평균치 여성의 모습을 찾아보았다. 평균치 여성은 전문직을 갖고 있고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현명한 여성이었다. 그러나 불임이나 잦은 유산 등 여성성이 부재하다는 이유로 이혼을 결심하게 되는 사회적 통념과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미 앞서 논의된 것처럼 <불꽃>에서 제시된 여성상은 사회적 통념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과도기적 모습을 하고 있었다. 끝으로 새로운 여성상이라면 어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보았다.
첫째, 어머니와 아내로서의 삶을 살지만 무조건적 희생과 헌신으로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여성일 것이다.
둘째, 당당하게 일을 갖고 경제의 주체로서 의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여성일 것이다.
셋째, 가정과 일의 양쪽 영역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면서 선택의 자유와 기회의 평등을 향유할 줄 아는 여성일 것이다.
넷째, 가족이나 남편, 자녀에게 의존하는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깨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여성일 것이다.
즉, 새로운 여성이라면 자신의 내부에 잠재된 에너지를 분출하며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적극적인 여성이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방영되는 텔레비전 드라마가 좀 더 가부장제적인 여성관에서 탈피한 새롭고 혁신적인 여성상과 남성상을 제시하며, 바람직한 사회적 담론을 조성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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