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We start 운동과 희망스타트, 헤드 스타트
본문내용
스타트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더욱 어려워졌다(Goodwin & Driscoll, 1980)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헤드 스타트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교육적 개입을 받은 저소득층과 아프리카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연구에서, 헤드 스타트가 아동발달에 미친 장기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보고가 있었으며 헤드 스타트 아동과 유치원교육을 받지 못한 아동간의 비교연구가 이루어졌다. 비교 결과, 헤드 스타트 아동의 지능지수는 통제집단 아동보다 더 높았으며 유치원을 졸업한 뒤 4년 동안 높은 지능지수가 유지되었다. 그들은 초등학교에서의 수학과 읽기에서도 높은 성적을 나타냈으며 배려가 필요한 특별학급에 배치되는 경향도 적었다. 고등학교 졸업률도 높았으며 자아존중감과 직업에 대한 포부도 높았다.
1990년 현재 헤드 스타트의 대상이 되는 아동 6명 가운데 1명도 안되는 아동이 헤드 스타트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992년 현재 헤드 스타트 대상이 되는 아동의 30%가 혜택을 보았으며, 1993년에는 36%의 아동이 혜택을 보았다. 1991년에는 헤드 스타트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되었다.
헤드 스타트는 미국의 유아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 역할은 다음과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첫째, 헤드 스타트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교육적 혜택을 주는 과정에서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헤드 스타트에 대한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아동발달과 유아교육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있었으며 그 결과 유아교육 연구의 토양이 마련되었다. 셋째, 유아교육이 모든 아동에게 혜택을 주는 교육이며 특히 소외 계층 아동에게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대해 국가적인 동의를 얻어냈다. 넷째, 헤드 스타트가 전반적이며 가정 중심적인 접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유아교육에서의 부모의 참여를 일반화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의 빈곤층 복지 제도
*** 미국 'Head Start(헤드 스타트)' 전국에 '학습 센터' 1만8000곳
미국의 'Head Start(헤드 스타트)'는 취학 전 빈곤 아동에게 언어.보건.정서 등의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해 빈곤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취지로 1965년 시작된 아동 보육 프로그램이다.
미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헤드 스타트국 공보관 스티브 발보어는 "이 프로그램은 3~4세 빈곤 아동들이 나중에 학교 수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 설치된 1만8000여곳의 헤드 스타트 센터에서 간단한 산수나 알파벳 교육, 독서 지도, 언어 발달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수혜자는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 아래에 있는 가정의 아동들이다.
발보어 공보관은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일반아동과 빈곤아동의 발달 격차를 최소화해야만 빈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이 운동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헤 드 스타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93년 27억달러였던 예산이 지난해 66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에서도 헤드 스타트는 가능하다"며 "실제로 소로스 재단의 후원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러시아.폴란드에서 실시 중"이라고 소개했다.
페어 스타트를 처음 제안한 것은 1996년 선더베이시 레이크헤드 학교협의회. 이후 보건소.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경찰.기업 등이 후원하면서 페어 스타트는 캐나다의 지역 복지 모델로 자리잡았다.
현 재 선더베이시에선 7개 지역 단체가 페어 스타트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파렐은 "2003년 취학 전 아동 중 페어 스타트를 거친 비율은 88%에 달한다"면서 "2002년에는 2045명 중 149명이 언어능력, 58명이 사회성에 문제가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페어 스타트의 핵심은 기관 간 협력과 교사.치료사.상담원 등의 자발적인 봉사"라고 덧붙였다.
영국 '슈어 스타트' 2020년엔 빈곤 아동 '無'목표
올해 4월부터 영국의 모든 3~4세 아이들은 무상교육을 받고 있다. 빈곤아동 구제정책 'Sure Start(슈어 스타트)'덕분이다.
"말하기나 듣기, 사회성이 부진한 빈곤층 아이들을 도와 인생의 '확실한 출발'을 보장하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이다." 교육기술부에 설치된 독립기구 '슈어 스타트 위원회'의 공보관 샙 나비는 본사 취재팀에 이렇게 말했다.
1997년 시작된 이 정책은 빈곤층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보호와 교육을 받아야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위 원회에는 교육기술부뿐 아니라 보건부.노동연금부 등의 실무자들이 배치돼 있다. 빈곤 아동의 문제를 개별부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정책을 통해 소득 하위 계층 20% 지역에 살고 있는 14세 이하 아동과 그 부모에게 보육 인력.시설 확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실직부모 구직활동 등을 지원한다.
"97년 보육시설 한곳당 9명을 담당하던 것이 보육시설을 늘린 지금은 5명으로 줄었다." 그는 그동안의 성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영국 정부는 2010년까지 빈곤 아동 수를 반으로 줄이고, 2020년에는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캐나다 '페어 스타트' 취학전에 학습능력 점검·치료
"아이들 문제는 일찍 발견할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시(市)의 'Fair Start(페어 스타트)'프로그램 조정자인 캐시 파렐의 말이다. 본사 취재팀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다.
그 에 따르면 페어 스타트는 18개월부터 취학 전까지의 아동에게 시력.청력.사회성.언어능력.체력.손놀림 등 여섯가지 검사를 무료로 받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호는'다섯살 이전의 시기가 인생을 좌우한다'. 뇌의 75% 이상이 다섯살 이전에 발달하기 때문에 문제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 주로 빈곤 아동에게 '공정한(fair)'출발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MBC PD수첩 “나도 크면 가난한가요” 2005년 5월 1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개천에서 용이 멸종됐다?”2006년 12월16일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헤드 스타트에 대한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교육적 개입을 받은 저소득층과 아프리카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종단적 연구에서, 헤드 스타트가 아동발달에 미친 장기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보고가 있었으며 헤드 스타트 아동과 유치원교육을 받지 못한 아동간의 비교연구가 이루어졌다. 비교 결과, 헤드 스타트 아동의 지능지수는 통제집단 아동보다 더 높았으며 유치원을 졸업한 뒤 4년 동안 높은 지능지수가 유지되었다. 그들은 초등학교에서의 수학과 읽기에서도 높은 성적을 나타냈으며 배려가 필요한 특별학급에 배치되는 경향도 적었다. 고등학교 졸업률도 높았으며 자아존중감과 직업에 대한 포부도 높았다.
1990년 현재 헤드 스타트의 대상이 되는 아동 6명 가운데 1명도 안되는 아동이 헤드 스타트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1992년 현재 헤드 스타트 대상이 되는 아동의 30%가 혜택을 보았으며, 1993년에는 36%의 아동이 혜택을 보았다. 1991년에는 헤드 스타트에 대한 재정지원을 대대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법안이 의회를 통과되었다.
헤드 스타트는 미국의 유아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 역할은 다음과 몇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첫째, 헤드 스타트는 저소득층 아동에게 교육적 혜택을 주는 과정에서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헤드 스타트에 대한 재정 지원의 효율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아동발달과 유아교육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가 있었으며 그 결과 유아교육 연구의 토양이 마련되었다. 셋째, 유아교육이 모든 아동에게 혜택을 주는 교육이며 특히 소외 계층 아동에게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에 대해 국가적인 동의를 얻어냈다. 넷째, 헤드 스타트가 전반적이며 가정 중심적인 접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됨에 따라 유아교육에서의 부모의 참여를 일반화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의 빈곤층 복지 제도
*** 미국 'Head Start(헤드 스타트)' 전국에 '학습 센터' 1만8000곳
미국의 'Head Start(헤드 스타트)'는 취학 전 빈곤 아동에게 언어.보건.정서 등의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해 빈곤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취지로 1965년 시작된 아동 보육 프로그램이다.
미 연방 보건복지부 산하 헤드 스타트국 공보관 스티브 발보어는 "이 프로그램은 3~4세 빈곤 아동들이 나중에 학교 수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 전역에 설치된 1만8000여곳의 헤드 스타트 센터에서 간단한 산수나 알파벳 교육, 독서 지도, 언어 발달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수혜자는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 아래에 있는 가정의 아동들이다.
발보어 공보관은 "학교에 다니기 전부터 일반아동과 빈곤아동의 발달 격차를 최소화해야만 빈곤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이 운동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헤 드 스타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93년 27억달러였던 예산이 지난해 66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는 "저소득 국가에서도 헤드 스타트는 가능하다"며 "실제로 소로스 재단의 후원으로 비슷한 프로그램이 러시아.폴란드에서 실시 중"이라고 소개했다.
페어 스타트를 처음 제안한 것은 1996년 선더베이시 레이크헤드 학교협의회. 이후 보건소.비영리단체가 참여하고 경찰.기업 등이 후원하면서 페어 스타트는 캐나다의 지역 복지 모델로 자리잡았다.
현 재 선더베이시에선 7개 지역 단체가 페어 스타트 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파렐은 "2003년 취학 전 아동 중 페어 스타트를 거친 비율은 88%에 달한다"면서 "2002년에는 2045명 중 149명이 언어능력, 58명이 사회성에 문제가 발견돼 치료를 받았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그는 "페어 스타트의 핵심은 기관 간 협력과 교사.치료사.상담원 등의 자발적인 봉사"라고 덧붙였다.
영국 '슈어 스타트' 2020년엔 빈곤 아동 '無'목표
올해 4월부터 영국의 모든 3~4세 아이들은 무상교육을 받고 있다. 빈곤아동 구제정책 'Sure Start(슈어 스타트)'덕분이다.
"말하기나 듣기, 사회성이 부진한 빈곤층 아이들을 도와 인생의 '확실한 출발'을 보장하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이다." 교육기술부에 설치된 독립기구 '슈어 스타트 위원회'의 공보관 샙 나비는 본사 취재팀에 이렇게 말했다.
1997년 시작된 이 정책은 빈곤층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보호와 교육을 받아야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그는 소개했다.
위 원회에는 교육기술부뿐 아니라 보건부.노동연금부 등의 실무자들이 배치돼 있다. 빈곤 아동의 문제를 개별부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정책을 통해 소득 하위 계층 20% 지역에 살고 있는 14세 이하 아동과 그 부모에게 보육 인력.시설 확대, 방과 후 프로그램 운영, 실직부모 구직활동 등을 지원한다.
"97년 보육시설 한곳당 9명을 담당하던 것이 보육시설을 늘린 지금은 5명으로 줄었다." 그는 그동안의 성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영국 정부는 2010년까지 빈곤 아동 수를 반으로 줄이고, 2020년에는 '0'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캐나다 '페어 스타트' 취학전에 학습능력 점검·치료
"아이들 문제는 일찍 발견할수록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선더베이시(市)의 'Fair Start(페어 스타트)'프로그램 조정자인 캐시 파렐의 말이다. 본사 취재팀과의 e-메일 인터뷰에서다.
그 에 따르면 페어 스타트는 18개월부터 취학 전까지의 아동에게 시력.청력.사회성.언어능력.체력.손놀림 등 여섯가지 검사를 무료로 받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호는'다섯살 이전의 시기가 인생을 좌우한다'. 뇌의 75% 이상이 다섯살 이전에 발달하기 때문에 문제를 조기에 발견, 치료해 주로 빈곤 아동에게 '공정한(fair)'출발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MBC PD수첩 “나도 크면 가난한가요” 2005년 5월 1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개천에서 용이 멸종됐다?”2006년 12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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