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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것이다. 털이 없기 때문에 옷을 입은 것인데 털 없는 원숭이와 옷 입은 원숭이가 뭐가 다르냐고 하겠지만, 털이 없는 것은 생물학적 현실인 반면 옷을 입었다는 것은 생물학적 현실에 옷이라는 대체 자연을 덧입힌 상태를 뜻한다. 그 대체 자연은 다름 아닌 인간의 뇌다.
한나 홈스는 인간이 뇌와 더불어 진화하면서 동물들이 가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동물은 영역을 확보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인간은 그것을 변형하고 개조하며, 안전한 둥지를 짓는 데 멈추지 않고 불도저를 가지고 눈 깜짝 할 사이에 커다란 건물을 세운다.
먹이가 필요할 때마다 사냥감을 추격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도구를 만들어 그것으로 사냥을 하고, 울타리를 치고, 그것들을 가둬 기른다. 이러한 일들을 벌임으로써, 인간이 환경에 가한 충격은 매우 전방위적이며 심각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인간 동물을 압박한다.
하지만 인간의 뇌가 또 다른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 홈스는 희망을 찾는다. 오직 인간 동물만이 본능만 충족시키는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를 예측할 수 있으며, 또 인간만이 자신의 본능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은 물론 미래에 대한 희망적 통찰까지 담고 있는 이 책 『인간생태보고서]는 우리가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자연 세계에 존재하는 이유를 더욱 명확히 설명해준다.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와 통찰을 즐기는 지적 독자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교양서가 될 것이다
한나 홈스는 인간이 뇌와 더불어 진화하면서 동물들이 가진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동물은 영역을 확보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인간은 그것을 변형하고 개조하며, 안전한 둥지를 짓는 데 멈추지 않고 불도저를 가지고 눈 깜짝 할 사이에 커다란 건물을 세운다.
먹이가 필요할 때마다 사냥감을 추격하는 데 만족하지 않고 도구를 만들어 그것으로 사냥을 하고, 울타리를 치고, 그것들을 가둬 기른다. 이러한 일들을 벌임으로써, 인간이 환경에 가한 충격은 매우 전방위적이며 심각하기까지 하다. 그리고 그 충격은 고스란히 인간 동물을 압박한다.
하지만 인간의 뇌가 또 다른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나 홈스는 희망을 찾는다. 오직 인간 동물만이 본능만 충족시키는 행동을 멈추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를 예측할 수 있으며, 또 인간만이 자신의 본능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적나라한 분석은 물론 미래에 대한 희망적 통찰까지 담고 있는 이 책 『인간생태보고서]는 우리가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자연 세계에 존재하는 이유를 더욱 명확히 설명해준다. 인간 본성에 관한 탐구와 통찰을 즐기는 지적 독자라면 결코 놓칠 수 없는 최고의 교양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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