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근삼 원고지 감상문
1961년에 발표되어 희곡집 '제18공화국(1965)'에 수록된 희곡으로 작가의 데뷔작이다.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망각한 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형화(奇形化)된 삶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단막 풍자극이다. 극중 상황, 무대 장치, 소도구 등을 비현실적으로 과장시킨 실험적 수법이 돋보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외형적으로는 가족 공동체이지만 유대감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가족으로서의 인간적 관계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그 의미와 가치를 상실한 채 기계적인 순환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 위기 등도 없이 다만 한 가족의 상황만 제시되고 있다. 그 상황의 한복판에 교수인 아버지가 서 있는데, 그는 자신의 직업인 번역하는 일에만 기계적으로 일상화된 반응을 보이는 무기력한 현대인이다. 또, 그 아내는 남편에게는 원고 독촉자이며 남편과 자녀를 잇는 중간 매개자로서, 현실적인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 장남과 장녀는 갖가지 명분으로 용돈을 타내고, 시끄러운 음악에 도취되어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이와 같이 현대인의 무의미한 일상 생활의 모습과 부조리한 상황을 비판과 풍자의 시각으로 실험적인 입장에서 그리고 있다. 특히, 교수가 3년 전의 신문 기사 내용과 오늘의 신문 기사 내용이 똑같다는 얘기를 하는 대목은 현대의 삶이 창조적이지 못하고 기계와 물질 속에 정체된 채로 단순한 순환만을 거듭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작가의 의도와 관점을 살펴보면 첫째, 〈원고지〉에서 웃음을 유발시키는 희극적 면모는 주인공인 중년교수가 번역기계로 전락하는 모습을 통해서이다. 이 웃음은 인간이 기계화 되어가는 데 대한 비판의 웃음이며, 교수로 대표되는 지식인층의 타락을 풍자하면서 물질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면을 꼬집고 있다. 둘째, 등장인물표와 등장인물간의 관계를 통해 등장인물의 이름이 익명화됨으로써 유형화된 인물을 그리려고 했으며, 비정상적 가족관계임을 암시했다. 등장인물 관계를 살펴보면 중년교수와 처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라기 보다는 남편을 돈을 벌어주는 기계로만 인식했으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물질적인 책임만 다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가 있는 예전의 전통화된 가족관계와는 달리 전도된 가족관계와 윤리를 보여주면서 현대의 해체되고 붕괴되어가고 있는 가족관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다. 셋째, 〈원고지〉에 나타난 극적 기법과 그 의미를 고찰해 보았는데 먼저〈원고지〉에는 다양한 극적 기법과 그 의미를 고찰해 보았는데 먼저〈원고지〉에는 다양한 국적 기법들이 사용되어 새로운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고지〉의 극적 기법에는 서사극적 기법, 역설과 아이러니, 표현주의적 기법을 들 수 있는데 서사극적 기법의 대표적인 것은 해설자의 등장과 무대공간의 확대였다 특히 해설자는 따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극중인물인 장남과 장녀가 맡음으로써 이중적 역할을 시키는 것이 특징적이었으며, 하 무대 안에 여러 공간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무대공간과 시간을 확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 모습, 상황과 극중 해설자의 설명과의 불일치를 통해 역설과 반어를 통한 풍자와 비판의 기능을 더하고 있었다. 표현주의적 기법은 소도구와 무대장치, 대사를 통해 드러나는 데 원고지 모양의 소파와 벽, 쇠사슬, 똑같이 반복되는 신문의 기사 등을 통해 중년교수의 번역기계로 전락한 모습과 함께 그렇게 전락하게 만든 것이 교수를 무겁게 짓누르는 쇠사슬과도 같은 현실이라는 것을 이를 통해 상징하고자 했으면 이러한 현대의 문명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1961년에 발표되어 희곡집 '제18공화국(1965)'에 수록된 희곡으로 작가의 데뷔작이다. 진정한 삶의 가치와 의미를 망각한 채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기형화(奇形化)된 삶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단막 풍자극이다. 극중 상황, 무대 장치, 소도구 등을 비현실적으로 과장시킨 실험적 수법이 돋보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외형적으로는 가족 공동체이지만 유대감을 상실한 사람들이다. 가족으로서의 인간적 관계뿐만 아니라 각자의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그 의미와 가치를 상실한 채 기계적인 순환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므로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 위기 등도 없이 다만 한 가족의 상황만 제시되고 있다. 그 상황의 한복판에 교수인 아버지가 서 있는데, 그는 자신의 직업인 번역하는 일에만 기계적으로 일상화된 반응을 보이는 무기력한 현대인이다. 또, 그 아내는 남편에게는 원고 독촉자이며 남편과 자녀를 잇는 중간 매개자로서, 현실적인 생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또, 장남과 장녀는 갖가지 명분으로 용돈을 타내고, 시끄러운 음악에 도취되어 살아가는 현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작가는 이와 같이 현대인의 무의미한 일상 생활의 모습과 부조리한 상황을 비판과 풍자의 시각으로 실험적인 입장에서 그리고 있다. 특히, 교수가 3년 전의 신문 기사 내용과 오늘의 신문 기사 내용이 똑같다는 얘기를 하는 대목은 현대의 삶이 창조적이지 못하고 기계와 물질 속에 정체된 채로 단순한 순환만을 거듭한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작가의 의도와 관점을 살펴보면 첫째, 〈원고지〉에서 웃음을 유발시키는 희극적 면모는 주인공인 중년교수가 번역기계로 전락하는 모습을 통해서이다. 이 웃음은 인간이 기계화 되어가는 데 대한 비판의 웃음이며, 교수로 대표되는 지식인층의 타락을 풍자하면서 물질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현대인의 단면을 꼬집고 있다. 둘째, 등장인물표와 등장인물간의 관계를 통해 등장인물의 이름이 익명화됨으로써 유형화된 인물을 그리려고 했으며, 비정상적 가족관계임을 암시했다. 등장인물 관계를 살펴보면 중년교수와 처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라기 보다는 남편을 돈을 벌어주는 기계로만 인식했으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도 물질적인 책임만 다하면 된다는 식의 논리가 있는 예전의 전통화된 가족관계와는 달리 전도된 가족관계와 윤리를 보여주면서 현대의 해체되고 붕괴되어가고 있는 가족관의 일면을 엿볼 수 있었다. 셋째, 〈원고지〉에 나타난 극적 기법과 그 의미를 고찰해 보았는데 먼저〈원고지〉에는 다양한 극적 기법과 그 의미를 고찰해 보았는데 먼저〈원고지〉에는 다양한 국적 기법들이 사용되어 새로운 극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고지〉의 극적 기법에는 서사극적 기법, 역설과 아이러니, 표현주의적 기법을 들 수 있는데 서사극적 기법의 대표적인 것은 해설자의 등장과 무대공간의 확대였다 특히 해설자는 따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극중인물인 장남과 장녀가 맡음으로써 이중적 역할을 시키는 것이 특징적이었으며, 하 무대 안에 여러 공간을 함께 배치함으로써 무대공간과 시간을 확장하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 모습, 상황과 극중 해설자의 설명과의 불일치를 통해 역설과 반어를 통한 풍자와 비판의 기능을 더하고 있었다. 표현주의적 기법은 소도구와 무대장치, 대사를 통해 드러나는 데 원고지 모양의 소파와 벽, 쇠사슬, 똑같이 반복되는 신문의 기사 등을 통해 중년교수의 번역기계로 전락한 모습과 함께 그렇게 전락하게 만든 것이 교수를 무겁게 짓누르는 쇠사슬과도 같은 현실이라는 것을 이를 통해 상징하고자 했으면 이러한 현대의 문명사회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추천자료
출판학과 학습지도안
한글맞춤법 통일안의 문제점
광장-거제도포로수용소
몽실 언니를 읽고서...
통신언어의 특성과 문제점, 개선방안
통신언어의 특성과 문제점, 개선방안
예절교육 활동계획안
매체와 초딩
2013년 1학기 세계의역사 중간시험과제물 C형(싱가포르의 민주성)
2014년 1학기 세계의역사 중간시험과제물 E형(2013년 미국사건이나현상 보도자료비판)
2014년 1학기 세계의역사 중간시험과제물 C형(2013년 중남미,아프리카사건 보도비판)
2014년 1학기 세계의역사 중간시험과제물 B형(2013년 중국사건이나현상 보도자료 비판)
2014년 1학기 세계의역사 중간시험과제물 A형(2013년 동남아이사,인도,서아시아 사건)
2015년 1학기 영연방의사회와문화 중간시험과제물 C형(Admiral Nelson 등)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