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의 모습에서 는 죽음에 대한 순응이 아닌, 죽음에 대한 체념을 느낄 수 있다. 자신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노인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즉, 살고자 하는 욕구마저 부정해버려야 하는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달픈 삶을 살아가는 노인의 모습은 처절하게만 보인다. 산골마을 사람들의 투박한 삶과 가난에서 비롯된 원초적인 인간의 모습들이 어우러진 처절하고 혹독한 노년기의 삶이 책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야말로 삶에 밀착한 이야기가 아닌 삶 자체인 이야기인 것이다. 때로는 부정적인 뜻을 품게 되고, 때로는 긍정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끼게 만드는 이 작품은 인간의 근본적 욕구와 더불어 경제적 이유에서 기인한 혹독하고 처절한 노년기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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