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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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브라이즘과 헬레니즘의 만남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료된 뒤 수 백 명의 유대인을 한꺼번에 십자가에 매다는 잔인함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 그래서 그의 통치기간 중 유대사회는 안정되지 못하였고, 사두개파와 바리새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다. 그가 취하였던 조치 중 후대에 영향을 끼친 것은 헤롯(Herod the Great)의 아버지인 안티파터(Antipater)를 이두메의 지방장관으로 임명한 것이었다.
알렉산더 얀네우스가 죽은 후, 그의 아내 살로메 알렉산드라(주전 76-67년)는 신구약 중간시대의 유일한 여왕으로 등극하여 유대를 통치하였다. 그녀는 큰 아들 히루카누스 2세를 대제사장으로 임명하였고, 백성들 대다수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었던 바리새파를 가까이 하였다. 그러나 알렉산드라가 죽자, 작은 아들인 아리스토불로스 2세(주전 67-63년)가 군대를 일으켜 그의 형제 히르카누스 2세를 누르고, 왕권과 대제사장직을 차지했다. 두 형제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로마가 개입하게 되었고, 로마는 히르카누스 2세의 편을 들어주었다. 주전 63년에 로마의 폼페이(Pompeius) 장군은 소아시아와 시리아를 정복하면서 예루살렘에 진입했다. 폼페이는 저항하던 아리스토불로스 2세의 세력을 진압하고, 유대의 영토를 유대와 이두매로 축소시킨 후, 히르카누스 2세를 대제사장과 분봉왕(Ethnarch)으로 임명하였다. 그러나 이 때부터 로마는 예루살렘의 실질적인 통치자가 되었고, 이로써 유대 민족은 어렵게 쟁취한 독립을 또 다시 상실하고 말았다. 로마 군대의 군사력에 힘입어 헬레니즘 문화는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갔고, 예루살렘의 헬라화는 헤롯 대제 때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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