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복음의 인문적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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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서복음의 인문적 감상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샌드위치기법 대해서
2. 예수의 여행과 하나님나라의 대하여
3. 예수와 여성에 대하여 마가의신학

본문내용

외에도 "손으로 만든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만들지 않은 성전을 세우겠다"는 거짓증언(막14:57-59),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향해 "성전을 헐고 사흘만에 짓겠다던 사람아"고 외친 행인의 조롱(막15:29), 예수의 운명 시 성전 휘장이 찢어진 사건(막15:38)을 들어 알 수 있다.
세 째, 마가복음의 여성 이해이다. 열 두 제자들은 모두 남자이며 평가는 아주 부정적이다. 반대로 예수를 따르는 여인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열병에서 고침을 받은 베드로의 장모(막1:29-31)는 후에 예수와 제자들을 섬겼다(diakonein)『복음서들의 신학』, pp.363. '섬긴다'는 동사인 희랍어 'diakonein'은 기독교인들의 직무(ministry)를나타내 는 전문 용어였다.(막9:35, 10:43, 10:45, 15:41) 따라서 베드로의 장모는 첫 복음서에서 첫 여자 사역자 (minister)로 등장하고 있는 셈이고, 아마도 마가는 이 점을 독자들에게 인식시키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 또한 수로보니게 여인과 그의 딸(막7:24-30)을 통해 이방 여인의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이었다. 이 외에도 야이로의 딸과 혈루병 여인(5:21-43), 두 렙돈을 바친 과부(12:41-44)와 향유를 바친 여인(14:3-9), 예수의 십자가 처형, 매장 및 부활의 목격자가 된 세 여인들을 통해 긍정적인 여성관을 살펴볼 수 있다.
잘못된 표상, 그리스도
주 후 1~2세기의 가장 큰 신학적 이슈는 기독론이었다. 과연 '예수가 누구냐'하는 문제가 초대교회와 성도들의 생존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왜냐하면 외부적으로는 로마의 종교혼합정책과 황제 숭배 강요, 이교도들의 개종, 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진행되어 갔던 로마의 핍박정책들이 있었고, 내부적으로는 초대교회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단들의 발생, 사도적 권위의 손상, 예수 재림의 지연, 사도와 예수 목격자들의 죽음, 그리고 유대교의 기독교인 핍박과 예루살렘 멸망과 성전파괴 등이 있었다.
그러면서 당시에 유대교의 소종파 정도로 이해되던 기독교가 점점 세력을 더해가며 로마와 유대교에 불편한 존재로 대두되었고, 결정적으로 예수를 주인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절대화된 율법이나 로마의 황제를 주인으로 받아들일 것이냐의 문제로 귀결되었다. 그 선택의 결과는 죽음과 삶을 결정 짖는 문제였다. 따라서 기독교는 안팎으로 둘러 쌓인 복합적인 문제와 다양한 위협들로부터 분명한 정체성을 확립해야할 도전에 직면했다.
이러한 흐름 가운데 사람들은 배교를 선택하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신앙이 정립되어야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구약과 신약의 정경화가 진행되기 시작했고, 각 교회들은 신앙을 더욱 견고히 다져갔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왜 이렇게까지 힘든 과정이 필요했느냐하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도록 허락한 역사적인 섭리가 개입 되었을 수도 있고, 간접적으로 말하면 초대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표상을 버리지 못하고 믿음 안에 들어 온 것을 교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율법 이해나 바울의 율법 이해와도 연결이 될 것인데, 신약성서가 증언하고 있는 대부분의 내용이 바로 율법 이해에 대한 교훈이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거의 모든 신약의 관점은 기독교가 과연 유대교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것을 말해 주려한 것이다. 그것은 필히 예수가 누구냐는 물음과 직결되기 때문에 율법 이해는 중요한 이슈가 되었음이 분명하다. 역사적 상황과 신약성서의 증언 등을 살펴 볼 때 그리스도에 대한 잘못된 표상이 제자들에게 농후하게 젖어 있었으며(이것은 마가복음이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오해가 곧 초대교회 성도들의 오해와 일맥상통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오늘 이 시대도 그리스도는 오해의 여지가 많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잘못된 표상들 때문이다. 기독교 밖의 사람들은 더욱 그러할 것이고 안에서도 꾀 복잡한 문제들로 얽혀 있는듯하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현세적인 축복을 보장한다고 하는 것이나, 우리의 삶을 좀 더 개선하고 세련되게 치장하는 것 외에 세상에 대해 아무런 도전도 주지 못하고 영향력도 상실한 값싼 종교로 전락할 위험을 안고 있다는 말이다. 마가복음의 저자가 그 시대를 이러한 관점에서 풀어 나갔던 것은 어찌보면 지금 이 시대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의 오해를 고발하고 그들을 올바른 그리스도 이해의 지평으로 초대하기 위한 가치 있는 신학 작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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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11.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19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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