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체제 및 내용………………………………․․p2
2.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가치…………………………………………․p4
3. 김부식과 일연의 사상…………………………………………………․․․p10
가. 김부식의 사상………………………………………………………․p10
1) 교훈주의……………………………………………………………p10
2) 정치주의……………………………………………………………p11
3) 비판주의……………………………………………………………p12
4) 사실주의……………………………………………………………p13
5) 인간주의……………………………………………………………p13
나. 일연의 사상…………………………………………………………․p14
1) 화엄사상……………………………………………………………p15
2) 회화사상……………………………………………………………p17
4. 참고문헌…………………………………………………………………․․p18
2.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가치…………………………………………․p4
3. 김부식과 일연의 사상…………………………………………………․․․p10
가. 김부식의 사상………………………………………………………․p10
1) 교훈주의……………………………………………………………p10
2) 정치주의……………………………………………………………p11
3) 비판주의……………………………………………………………p12
4) 사실주의……………………………………………………………p13
5) 인간주의……………………………………………………………p13
나. 일연의 사상…………………………………………………………․p14
1) 화엄사상……………………………………………………………p15
2) 회화사상……………………………………………………………p17
4. 참고문헌…………………………………………………………………․․p18
본문내용
것에서 주문은 대승경전에서 보편적으로 말해지는 것으로 이것이 반드시 밀교적인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리고 그가 깨달음을 얻은 참구 즉 “생계불감(生界不減) 불계불증(佛界不增)”은 화엄의 무애(無碍)의 세계를 나타낸 것이다. 그것은 사바세계가 바로 연화장세계라는 것이 다른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화엄사상과의 관계는 그가 주석했던 사찰들이 거의 화엄사찰이었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그가 불일결사(佛日結社)를 했던 옥천사나 삼국유사를 찬술한 시기에 주석했던 사찰, 즉 그의 나이 70세에서 84세까지 주석한 용천사, 운문사, 광명사, 인각사 등의 사찰이 모두 화엄사찰이었다.
많은 이적(異蹟)과 이기한 꿈의 예에서도 일연이 화엄사상에 관계했음을 말해준다. 즉 “일연이 처음 용검(龍劍)에 갈 때, 마산역리(馬山驛吏)의 꿈에 ‘명일 천사가 담무갈보살의 뒤를 닦이 위해서 이곳을 지난다’함을 들었는데, 일연이 왔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담무갈보살은 화엄경 보살주처품에 나오는 보살로 일연의 이타행을 담무갈보살에 비유했던 것이다.
일연의 화엄사상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록들은 삼국유사에도 다수 있다. 즉 중국에서 80화엄경이 역출되기 이전에 활동한 화엄사상가들에 대해서 80화엄경의 내용을 기록한 것은 후인들의 윤색이라 할 수도 있지만, 80화엄경을 공부한 일연의 입장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예컨대 자장이 문수에게 받은 범문(梵文)의 게송 “요일제법(了日切法) 자성무소유(自性無所有) 여시해법성(如是解法性) 즉견노사나(卽見盧舍那)”는 80화엄경 수미정상게찬품에 나오는 것이었다. 또 보타낙가산이라는 관음보살의 주처도 80화엄경에 나오는 명칭이었다. 자장이나 의상이 연구한 것은 60화엄경이었는데, 이들의 기록에 80화엄경의 내용이 삽입된 것은 80화엄경을 공부한 일연의 입장이 아니었을까한다.
이외에도 삼국유사에는 구체적으로 일연의 화엄사상에 대한 언급이 나타난 곳이 있다. 즉 사복불언(蛇福不言)조의 찬문에, “괴로운 생사가 원래 괴로움이 아니니 화장(華藏)에 부휴(浮休)하는 세계가 넓기도 하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생사 즉 열반’이라는 그의 연화장 세계관에 대한 입장을 말한 것이었다. 그리고 ‘달달박박(朴朴)과 노힐부득(努夫得)’의 인연을 논평하는 중에,
낭자는 부녀의 몸으로 섭화(攝化)한 것이라 하겠다. 화엄경에는 마야부인 선지식이 11 지에 살면서 부처를 낳아 해탈문이 환상과 같음을 나타냈는데, 지금 낭자가 해산한 것도 미묘한 뜻이 여기에 있다.
라고 하여, 두 성인을 성도하게 한 관음의 화현(化現)인 낭자는 화엄경 입법계품의 53선지식 중 마야부인의 권화라고 해석했다. 즉 화엄경에 나오는 마야부인의 해탈문에 의해서 성불했다는 것이었다.
삼국유사에서 일연이 의상을 존숭하고 극찬한 것도 화엄사상에 대한 그의 견해의 일단을 나타낸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불교신앙에 비해서 화엄의 우위를 논한 것도 동일한 입장에 연유한 것이었다. 의상을 호위하는 화엄신중(華嚴神衆) 때문에 종남산의 도선율사(道宣律師)가 천공(天供)을 받지 못했다는 전후소장사리(前後所將舍利)조나 의상이 천견한 낙산의 관음진신을 원효는 보지 못했다는 낙산이대성(落山二大聖) 관음(觀音) 정취(正趣) 조신(調信)조나 그리고 유식사상보다는 화엄사상이 우위에 있음을 비유적으로 말한 현유가(賢瑜) 해화엄(海華嚴)조의 기록 등이 그러한 예들이다.
이외에도 일연은 관음신앙도 강조했으니, 인흥사에서 법화경의 보문행을 강의했고,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진언을 외우는 공덕을 강조했다. 이같이 타력적인 관음신앙 공덕을 강조한 것은 오랜 전란에 고통 받고 있는 민중들에게 신앙적인 활로를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또한 전란으로 피폐해진 국가와 민족을 보고서 자주의식을 고취시키고 정통성과 주체성을 찾도록 했으며, 민중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실천신앙으로서 정토신앙을 강조했다.
2) 화회사상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민족의 자주성과 문화의 독자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원래 불교와 인연이 있는 나라이며, 부처님의 위력에 의해 국가가 보위될 것이라 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대한 일연의 이러한 서술태도는 몽고 침략기에 있어 이민족에 대한 민족의 자주성과 자긍심 그리고 문화적 우월성을 민중들에게 고취시켜 주기 위함이었다. 민족의 자주정신과 문화 우위의 강조는 이민족의 압제를 뿌리칠 수 없었던 당시의 국가 현실에서 이민족에 대한 민족적 저항 의식의 표현이었다.
고려가 몽고의 침략에 무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고려사회가 종교, 이념, 사회 계층 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국가 사회의 분열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분열된 민족을 통일시켜 민중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 국가적 재난이라는 위기 탈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연은 고려 사회가 안고 있는 이러한 여러 측면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삼국유사를 통해 불교 정신으로 포용하고 화회시키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먼저 단군 개국설화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하늘에서 찾아 민족의 권위와 자주성을 말하고 또한 우리 민족의 본래성이 화회와 화합의 정신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弘益人間’, ‘在世理化’의 원리는 융합·화회의 정신이다. 그것은 남을 도와주고, 배려해 주며, 타인과 함께 융화함으로써 민족과 민족이 화합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원리이다. 이러한 배려와 포용과 화합의 정신은 이 후 전래된 불교의 관용과 자비를 통한 화회정신과 거의 유사하다.
삼국유사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여러 토속신앙의 유형, 그리고 그 토속신앙간의 대립 갈등, 불교가 전래된 이후 토속신앙과 불교와의 말찰, 도교 등 타사상과 불교의 갈등 관계, 불교 내에서의 교학의 相異로 인한 갈등과 대립, 국가 사회 안에서의 귀족과 천민, 남녀, 僧俗들과 같은 계층 간의 갈등이 상존하고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4. 참고문헌
정구복(2004), 삼국사기의 현대적 이해, 서울대학교출판부.
박진태 외(2002), 삼국유사의 종합적 연구, 박이정.
신형식(2011), 삼국사기의 종합적 연구, 景仁文化社.
이강래(2007), 三國史記 形成論, 신서원.
金榮洙(2009), 삼국유사와 문화코드, 일지사.
그리고 그가 깨달음을 얻은 참구 즉 “생계불감(生界不減) 불계불증(佛界不增)”은 화엄의 무애(無碍)의 세계를 나타낸 것이다. 그것은 사바세계가 바로 연화장세계라는 것이 다른 표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화엄사상과의 관계는 그가 주석했던 사찰들이 거의 화엄사찰이었다는 사실에서도 드러난다. 그가 불일결사(佛日結社)를 했던 옥천사나 삼국유사를 찬술한 시기에 주석했던 사찰, 즉 그의 나이 70세에서 84세까지 주석한 용천사, 운문사, 광명사, 인각사 등의 사찰이 모두 화엄사찰이었다.
많은 이적(異蹟)과 이기한 꿈의 예에서도 일연이 화엄사상에 관계했음을 말해준다. 즉 “일연이 처음 용검(龍劍)에 갈 때, 마산역리(馬山驛吏)의 꿈에 ‘명일 천사가 담무갈보살의 뒤를 닦이 위해서 이곳을 지난다’함을 들었는데, 일연이 왔다.”라는 기록이 있는데, 담무갈보살은 화엄경 보살주처품에 나오는 보살로 일연의 이타행을 담무갈보살에 비유했던 것이다.
일연의 화엄사상을 알 수 있게 하는 기록들은 삼국유사에도 다수 있다. 즉 중국에서 80화엄경이 역출되기 이전에 활동한 화엄사상가들에 대해서 80화엄경의 내용을 기록한 것은 후인들의 윤색이라 할 수도 있지만, 80화엄경을 공부한 일연의 입장이었다고 볼 수도 있다. 예컨대 자장이 문수에게 받은 범문(梵文)의 게송 “요일제법(了日切法) 자성무소유(自性無所有) 여시해법성(如是解法性) 즉견노사나(卽見盧舍那)”는 80화엄경 수미정상게찬품에 나오는 것이었다. 또 보타낙가산이라는 관음보살의 주처도 80화엄경에 나오는 명칭이었다. 자장이나 의상이 연구한 것은 60화엄경이었는데, 이들의 기록에 80화엄경의 내용이 삽입된 것은 80화엄경을 공부한 일연의 입장이 아니었을까한다.
이외에도 삼국유사에는 구체적으로 일연의 화엄사상에 대한 언급이 나타난 곳이 있다. 즉 사복불언(蛇福不言)조의 찬문에, “괴로운 생사가 원래 괴로움이 아니니 화장(華藏)에 부휴(浮休)하는 세계가 넓기도 하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생사 즉 열반’이라는 그의 연화장 세계관에 대한 입장을 말한 것이었다. 그리고 ‘달달박박(朴朴)과 노힐부득(努夫得)’의 인연을 논평하는 중에,
낭자는 부녀의 몸으로 섭화(攝化)한 것이라 하겠다. 화엄경에는 마야부인 선지식이 11 지에 살면서 부처를 낳아 해탈문이 환상과 같음을 나타냈는데, 지금 낭자가 해산한 것도 미묘한 뜻이 여기에 있다.
라고 하여, 두 성인을 성도하게 한 관음의 화현(化現)인 낭자는 화엄경 입법계품의 53선지식 중 마야부인의 권화라고 해석했다. 즉 화엄경에 나오는 마야부인의 해탈문에 의해서 성불했다는 것이었다.
삼국유사에서 일연이 의상을 존숭하고 극찬한 것도 화엄사상에 대한 그의 견해의 일단을 나타낸 것이었다. 그리고 다른 불교신앙에 비해서 화엄의 우위를 논한 것도 동일한 입장에 연유한 것이었다. 의상을 호위하는 화엄신중(華嚴神衆) 때문에 종남산의 도선율사(道宣律師)가 천공(天供)을 받지 못했다는 전후소장사리(前後所將舍利)조나 의상이 천견한 낙산의 관음진신을 원효는 보지 못했다는 낙산이대성(落山二大聖) 관음(觀音) 정취(正趣) 조신(調信)조나 그리고 유식사상보다는 화엄사상이 우위에 있음을 비유적으로 말한 현유가(賢瑜) 해화엄(海華嚴)조의 기록 등이 그러한 예들이다.
이외에도 일연은 관음신앙도 강조했으니, 인흥사에서 법화경의 보문행을 강의했고, 관세음보살 육자대명진언을 외우는 공덕을 강조했다. 이같이 타력적인 관음신앙 공덕을 강조한 것은 오랜 전란에 고통 받고 있는 민중들에게 신앙적인 활로를 갖도록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또한 전란으로 피폐해진 국가와 민족을 보고서 자주의식을 고취시키고 정통성과 주체성을 찾도록 했으며, 민중의 마음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적극적인 실천신앙으로서 정토신앙을 강조했다.
2) 화회사상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민족의 자주성과 문화의 독자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가 원래 불교와 인연이 있는 나라이며, 부처님의 위력에 의해 국가가 보위될 것이라 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대한 일연의 이러한 서술태도는 몽고 침략기에 있어 이민족에 대한 민족의 자주성과 자긍심 그리고 문화적 우월성을 민중들에게 고취시켜 주기 위함이었다. 민족의 자주정신과 문화 우위의 강조는 이민족의 압제를 뿌리칠 수 없었던 당시의 국가 현실에서 이민족에 대한 민족적 저항 의식의 표현이었다.
고려가 몽고의 침략에 무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당시 고려사회가 종교, 이념, 사회 계층 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국가 사회의 분열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분열된 민족을 통일시켜 민중의 힘을 하나로 모을 때 국가적 재난이라는 위기 탈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연은 고려 사회가 안고 있는 이러한 여러 측면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삼국유사를 통해 불교 정신으로 포용하고 화회시키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먼저 단군 개국설화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정통성을 하늘에서 찾아 민족의 권위와 자주성을 말하고 또한 우리 민족의 본래성이 화회와 화합의 정신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弘益人間’, ‘在世理化’의 원리는 융합·화회의 정신이다. 그것은 남을 도와주고, 배려해 주며, 타인과 함께 융화함으로써 민족과 민족이 화합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원리이다. 이러한 배려와 포용과 화합의 정신은 이 후 전래된 불교의 관용과 자비를 통한 화회정신과 거의 유사하다.
삼국유사에서는 우리나라 고유의 여러 토속신앙의 유형, 그리고 그 토속신앙간의 대립 갈등, 불교가 전래된 이후 토속신앙과 불교와의 말찰, 도교 등 타사상과 불교의 갈등 관계, 불교 내에서의 교학의 相異로 인한 갈등과 대립, 국가 사회 안에서의 귀족과 천민, 남녀, 僧俗들과 같은 계층 간의 갈등이 상존하고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4. 참고문헌
정구복(2004), 삼국사기의 현대적 이해, 서울대학교출판부.
박진태 외(2002), 삼국유사의 종합적 연구, 박이정.
신형식(2011), 삼국사기의 종합적 연구, 景仁文化社.
이강래(2007), 三國史記 形成論, 신서원.
金榮洙(2009), 삼국유사와 문화코드, 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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