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소개글

콰이어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 책의 제목인 콰이어트를 읊조리다 보면 이 책의 내용인 내성적이고 조용한 사람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Be quiet’라는 말처럼 ‘입 다물어’라는 느낌도 든다. 즉, 조용한 사람들을 지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외향적인 것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시대에 경고를 날리는 것 같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한참 웅변대회가 유행이었다. 지금의 화술학원처럼 그 당시에는 웅변학원도 상당히 성행했다. 그리고 말 잘하고 목소리 큰 사람들이 똑똑한 것으로 여겨졌고 그러한 친구들은 반장이나 학생회장이 되었다. 체육시간에 축구를 할 때에도 그런 친구들은 항상 공격 역할을 했고 뒤에서 보좌하는 많은 조용한 친구들을 대신하여 득점의 영광을 독식하였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자란 우리들은 자기피알의 시대라는 말을 질리도록 들으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하려면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다른 사람의 뒷전에 서면 도태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처럼 말이 많고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조금은 부끄러움을 잘 타고 조용한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더 끌린다는 것을 느끼면서 왠지 모르게 ‘자기피알 시대’라는 구호가 과연 제대로 된 것인지 의문을 품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막연한 의문에 대하여 ‘콰이어트’라는 책은 좀더 명확하고 구체적인 답을 주었다. 외향적인 사람들보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각 분야에서 오히려 더욱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사람들은 거의 남의 시선을 끌지도 않고 때로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소외되어
‘지상의 별처럼’이라는 영화를 보면 난독증에 걸려 내향적으로 살아가는 아이와 그를 바라보는 외향적인 사회의 왜곡된 시선, 그 와중에서도 내향적인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것을 꽃피우게 하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전개된다. 마치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 같은데 그 영화에서도 비슷하게 아인슈타인, 고흐, 에디슨 등 내향적이지만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보면 거의 대부분 세상에 노출되지 않고 조용히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키워드

QUIET,   콰이어트,   독후감,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