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 영원한 대립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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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개와 고양이에 관한 진실 - 영원한 대립 관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개의 모습
 1.설화 속에 나타난 개의 모습
  1)충성스러운 개
  2)똑똑하고 영리한 개
  3)복수하는 개
 2.속담 속에 나타난 개의 모습
 3.풍속 속에 나타난 개의 모습
Ⅲ. 고양의 모습
 1.설화 속에 나타난 고양이의 모습
  1)복수하는 고양이
  2)주술적인 능력을 가진 고양이
 2.속담 속에 나타난 고양이의 모습
 3.풍속 속에 나타난 고양이의 모습
Ⅳ. 개와 고양이의 관계-영원한 대립 관계인가?
 1.설화 속에 나타난 개와 고양이의 관계
 2.개와 고양이는 어째서 서로 싸우는 동물인가?
  1)생물학적 특성상의 대립
  2)음과 양의 대립
Ⅴ. 나가며

본문내용

개와 고양이들의 갈등을 보여주는 이야기, 이 두 가지 이야기가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는 설화이다. 이 이야기는 몽고나 중국에서 받아들여져 한국에서 다시 일본으로 전파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成耆說 , ≪韓日民譚의 比較硏究 : 變異양상을 中心으로 ≫, 단국대 박사 학위 논문, 1979, p. 216
그런 점에서 이 이야기는 한국 고유의 설화라고는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널리 전승된 것으로 보아 그 당시 우리 조상들에게 이러한 이야기가 상당히 설득력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개와 고양이의 대립적인 관계에 관한 설화로는 위에서 언급한 복수를 하려는 고양이를 호박개가 물리친 이야기도 있다. 고양이의 복수를 개가 막았다는 점에서, 여기서의 개와 고양이는 서로 대립적인 존재, 즉 서로 상극인 존재이다. 물론 이 설화의 개와 고양이의 대립은 ‘견묘쟁주’보다는 훨씬 더욱 심하게 나타나 있지만, 근본적으로 개와 고양이가 대립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은 위의 두 설화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요소이다.
이와 같은 개와 고양이의 대립적인 관계에 관한 설화는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벨기에 남동부의 발론 지방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베드로가 낮에는 개에게, 밤에는 고양이에게 따뜻한 화롯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해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교활한 고양이가 개와의 논쟁에서 이겨 개에게 할당된 시간을 조금씩 잠식하더니, 마침내 개를 쫓아내고 화로를 독차지했다. 그래서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 개와 고양이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루이스 보이타니 LB , ≪고양이≫, 창해ABC, 2000, p30
이렇게 세계의 다른 민족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도 개와 고양이는 서로 대립적인 관계를 가지는 동물들로서 여겨졌다. 그렇다면 개와 고양이를 어째서 서로 대립적인 관계를 가지는 동물이 되었을까?
2. 개와 고양이는 어째서 서로 싸우는 동물인가?
1) 생물학적 특성상 대립
개와 고양이의 생물학적 특성은 매우 상반된 모습을 보여준다.
개는 보통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무리 안에는 확고한 위계질서가 있어, 집단의 우두머리는 먹이와 짝짓기의 우선권을 부여받고 다른 많은 부분에서 특권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고양이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기보다는 홀로 생활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또 가끔 고양이가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고 할지라도, 그 무리 안에는 확고한 위계질서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개에게는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주인이 우두머리적인 존재로서 받아들여지지만, 고양이에게 주인은 단지 친근한 환경이나 동료로서 받아들여 질 뿐이다.
이러한 개와 고양이의 기본적인 특성들로 인해 사람들은 개는 충성스러운 동물로, 고양이는 비록 주인이라 할지라도 복수를 하는 두려운 동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서로 상반된 개와 고양이에 대한 이미지는 개와 고양이가 서로 대립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많은 이야기 속에서 개와 고양이는 서로 대립적인 관계를 가진 동물들로 나타내졌던 것이다.
또한 개와 고양이는 서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예를 들어 개가 앞다리를 치켜세우는 것은 ‘놀고 싶다’ 는 뜻이지만, 고양이가 앞다리를 치켜세우는 것은 ‘비키지 않으면 할퀴겠다’ 는 뜻이다. 또 개는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들고 흔들고, 기분이 나쁘면 꼬리를 낮춘다. 그런데 고양이는 이와는 반대로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낮추고, 기분 나쁠 때나 싸울 때 꼬리를 위로 올린다. 이렇듯 개와 고양이는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가 힘들다. 이러한 개와 고양이의 모습을 본 우리 조상들은 당연히 개와 고양이의 관계가 나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생각은 앞에서 말한 개와 고양이에 대한 상반된 이미지와 연결되어 상당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받아들여 져 널리 전승되었을 것이다.
3) 음과 양의 대립
개는 개에 관한 풍속 중 하나인 ‘개보름쇠기’에서 알 수 있듯이 달의 정기를 빼앗는 존재이다. 즉 개는 달의 정기, 음의 정기를 빼앗는 음과 대립되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고양이는 야행성 동물로 음의 기운이 매우 강하다고 여겨졌다. 특히 밤에 빛나는 고양이의 눈은 달을 연상시키기도 해, 우리 조상들은 흔히 고양이를 여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므로 음의 정반대인 양의 속성을 지니는 개와 음의 속성을 지니는 고양이는 서로 상반된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조상들을 이러한 두 동물의 상반된 속성을 바탕으로 개와 고양이의 사이가 서로 대립적인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을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내용의 이야기를 널리 전승시켜 나갔을 것이다.
Ⅴ. 나가며
개와 고양이는 상당히 다른 동물이다. 개는 주인에게 의존하며 충성스러운 반면 고양이는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하다. 이러한 두 동물의 생물학적인 차이와 앞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은 두 동물들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서로 다른 생각들은 아마 개와 고양이가 서로 싸우는 동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는 사실 인간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오고 전승시켜 왔던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각각의 이야기들 속에 담겨진 의미를 밝혀 가는 과정들을 통해 우리 조상들이 가졌었던 생각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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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33가지 동물로 본)우리 문화의 상징 세계≫, 다른 세상, 2001
김종대, ≪개 띠≫, 국학 자료원, 1997
박종익, ≪한국 구전 설화집3: 대전편 1≫, 민속원, 2000
원영섭, ≪우리속담사전≫, 세창출판사, 1993
최인학, ≪(조선조말) 구전 설화집≫, 박이정, 1999
成耆說, ≪韓日民譚의 比較硏究 : 變異양상을 中心으로 ≫, 단국대 박사 학위 논문, 1979
최혜정, ≪한일 동물속담 비교 연구:견을 중심으로≫,단국대 교육대학원 석사 학위논문, 2000
루이스 보이타니 LB , ≪고양이≫, 창해ABC,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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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3.08
  • 저작시기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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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3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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