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견설 [‘개’와 ‘이’의 이야기]

소개글

슬견설 [‘개’와 ‘이’의 이야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 론

2 본 론

1) 장르에 대한 보편적 특성
2) 작품의 보편적 의미
3) 작품에 대한 나의감상
4) 작품 다시쓰기

3 결 론

본문내용

가지고 작품을 다시 써본 것이다.
귀천설(貴賤說)
어떤 손(客)이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어제 저녁엔 아주 처참(悽慘)한 광경을 보았습니다. 어떤 백정이 큰 몽둥이로 돌아다니는 돼지와 소를 쳐서 죽이는데, 보기에도 너무 참혹(慘酷)하여 실로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어찌 그렇게 천하고 잔인한 일을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이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이 나라의 영의정이 나라의 중대한 일 때문에 속을 썩고, 대신들의 의견을 모두 수렴하여 적절하게 조율해야 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에 나는 마음이 아파서 나의 아들이라도 영의정을 시키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손이 실망하는 듯한 표정으로,
"영의정은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행하는 사람이 아닙니까？ 돈, 명에, 권력을 갖춘 최고의 직업입니다. 나는 백정이 짐승이 죽이는 것을 보고 아주 천하고 잔인하여 그렇게 말한 것인데 당신은 구태여 영의정을 예로 들어서 대꾸하니, 이는 필연(必然)코 나를 놀리는 것이 아닙니까？" 하고 대들었다.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백정과 영의정이 사실상 직업이 다르다고는 하나, 모두 직업이라는 사실은 같습니다. 그런데, 어찌 당신은 백정이 짐승을 때려죽이는 당연한 일을 한 것을 어찌 천하고 잔인한 일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백정과 영의정은 직업의 종류일 뿐이며, 그 직업을 충실히 행하는 것은 타당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어찌 백정이 하는 일을 참혹하다고 말하면서 아주 천한 직업이라 말하고, 영의정과 같은 높은 직책에 있는 직업을 최고의 직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직업에 있어서 귀천이 어디에 있단 말입니까? 그것은 도대체 누가 어떤 평가를 하여 정한 것입니까? 당신은 물러가서 눈 감고 고요히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하여 연후에 나는 당신과 함께 도(道)를 이야기하겠습니다." 라고 했다.
3. 결 론
여기까지 나의 가치관에 가장 건강한 영향을 끼친 고전문학 작품에 대한 이야기이다. 앞서 말했듯이 고전이든, 현대이든지 간에 그것을 읽는 독자에 따라 혹은 독자의 상황에 따라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매우 가슴 설레는 일이다.
특히 고전작품의 감상과 같은 경우에는 작가와 독자가 서로 동시대에 살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통해 교훈적 의미를 깨닫고 나아가 독자의 가치관이나 서사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이다. 글자를 통해 작가의 의도를 전달하는 이것이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가.
예컨대, ‘슬견설’의 작가인 고려시대의 문인 이규보 선생이 2012년에 살고 있는 21살의 대학생 박하늘에게 ‘선입견으로 사물을 판단하지 말라.’, ‘작은 생명이라도 그 소중함은 같다.’ 라는 교훈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시대에서도 교훈적 의미를 줄 수 있는 문학작품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고, 감히 이것이 바로 문학을 감상하는 즐거움이라고 감히 생각하여 본다.
【 참고문헌 】
일조각, <동국이상국집>, 진단학회, 2000
장덕순 역, <슬견설>, 범우사, 1995
Naver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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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견설 (‘개’와 ‘이’의 이야기),   슬견설 ,   장르에 대한 보편적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