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문화와 예술] 한니발과 스키피오를 중심으로 한 포에니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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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피오는 한니발의 전술을 깊이 이해하고 응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니발의 지략과 용기는 후대의 많은 장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 한니발은 인간적인 친화력이 부족했으나 절제력과 지휘력이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니발의 부대는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된 혼성 용병부대였으나 카르타고 본국이나 에스파냐로부터의 지원이 단절된 채 이탈리아 남부에서 부족한 물자로 고통받을 때에도 단 한 사람의 병사도 대오에서 이탈하지 않고 그를 따랐으며 어떠한 소요나 민족간의 불화도 없었다. 그는 병사들에게 인정을 베풀었으며 병사들은 그를 존경하고 따랐다. 위기에 빠진 부친을 전장에서 구해낼 정도로 용맹했던 스키피오는 지략에 있어서도 한니발의 호적수였다. 한니발은 여태껏 어떤 장수도 쓰지 않았던 뛰어난 전술을 개발하여 구사했으나 스키피오는 한니발의 전술을 그대로 터득하고 이를 응용함으로써 한니발에게 승리했다.
스키피오에게는 한니발이 가지지 못한 붙임성도 있었다. 이런 까닭에 그는 청년 시절부터 로마 시민들의 호감을 샀으며, ‘한니발 공포’에 떨던 로마인들에게 힘찬 연설로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었고 전례 없이 젊은 나이에 고위직에 올라 로마 군을 최강의 군대로 만들었다.
결국, "그 누가 더 위대한 장군이었나?" 라는 질문은 자기 자신의 몫인것 같다. 스승과 같이 전략적이고 그 누구보다 용감했던 승부사 한니발, 그리고 제자와 같은 한니발의 전략을 깊게 이해하고 응용해 결국 승리를 가져간 융통성 있던 스키피오. 즉, 두 사람, 역사속의 인물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따른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이 내려져야 될 듯 하다.

키워드

스페인문화,   예술,   한니발,   스키피오,   포에니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