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세기 프랑스 종교 전쟁의 실체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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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튀기는 분열에 더 열을 가한 일)으로 인해 더 극심해졌다.
세 번째로 평민에 대한 의식 부족의 문제이다.
권력의 가장 확실한 지지자로 만들어야 할 평민을 무시한 것이다. 대량학살이 끝나고 난 뒤 신교를 믿는 하층계급들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굳게 결속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채 오직 정치적 의미를 띤 칼뱅신학에 대해서만, 신교를 믿는 대귀족들의 야심에 대해서만 알려고 했다. 하층민들을 잔인함과 파괴에 의해 신앙을 강요 할 수 있지만, 생명을 건 고문을 당해도 신앙을 표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그들을 무시했다. 그로 인해 왕권은 그들로부터 영영 지지를 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그 후로 프랑스에는 자기 자신을 더 이상 왕의 신민으로 생각하지 않는 프랑스인이 생겨났다. 왕에게 있어 신교도들의 이 같은 정신적 분리는 그들이 교황의 권위를 거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일이었다.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이 발생함으로써 온갖 증오심이 되살아났고, 종교개혁의 불길이 사그라지기는커녕 자신들의 신앙과 단결력을 확신하는 집단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즉, 프랑스의 종교 전쟁은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간의 신앙적 갈등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것뿐 아니라, 당시 왕권과 귀족과의 대립,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가운데 국가와 민중의 갈등 등 복합적인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참고문헌>
로저 프라이스, 2001 《혁명과 반동의 프랑스사》, 개마고원
콜린 존스 , 2002 《케임브리지 프랑스사》, 시공사
다니엘 리비에르, 2004 《프랑스의 역사》, 까치
장 오리외, 2005 《카트린 드 메디치》 , 들녘

키워드

16 세기 프랑스 종교 전쟁의 실체는 무엇인가,   종교 전쟁의 유럽적 배경,   프랑스 종교 전쟁의 전개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