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 초기의 농민운동의 성격, 1789-1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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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랑스혁명 초기의 농민운동의 성격, 1789-1791

Ⅰ. 서론

Ⅱ. 폭동의 유형학
　ⅰ농촌 폭동의 유형분류
　ⅱ.통계읽기

Ⅲ. 폭동의 연대기 및 지리학
　ⅰ농촌폭동의 리듬
　ⅱ. 농촌폭동의 지리학

Ⅳ. 결론

본문내용

이 지방에 많았던 소규모 지주 농민들의 이해관계와 혁명 부르주아의 토지정책 사이에 타협이 불가능 했던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북동부 프랑스의 대경작지대에서는 이미 자본주의적 토지소유관계가 상당히 진전되어 있었고 봉건적 부과조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농촌 주민들의 식량문제와 토지문제에 더 민감했고, 훨씬 더 자본주의적인 태도를 취했다. 토지문제가 농업생산과 식량분배의 두 측면에서 동시에 제기 되었다는 점을 특히 유념해야 한다.
분배의 측면에서 농민들은 식량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 토지 재분배를 요구했다.
농민층의 사회적 분화가 심화되어 빈농과 무전농민의 비율이 매우 높았던(70-80%)북부 프랑스에서 토지 분배 요구가 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프랑스 토지구조 특성상 비농민 지주가 소유했던 60%이상의 토지도 임대차 관리를 통해서 농민에게 직접 도는 임대차 총괄 관리인을 통해서 소농에게 임대 경영되었기 때문에 토지 재분배는 대다수 농민들의 토지 용익권을 위협 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토지분배를 요구하는 빈농들의 평등주의 운동은 농민층 내에서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었던 것이다.
농민 대중의 평등주의 운동이 성공 했다면 소토지 보유가 확산되어 자본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었을 것이고, 이것이 농업자본주의의 토대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도의 견해는 그야말로 가정에 불과한 것이다.
18세기 말 프랑스의 역사적 상황에서는 그러한 가능성이 실현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농업혁명의 결과 다른 방식으로 토지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공동체적 권리가 존속될 것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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