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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없다고 말한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으레 생기게 마련인 이견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꾸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센델에게 있어 정의는 올바른 분배의 문제인 동시에 올바른 가치 측정의 문제이다.
정의란 옳은 것이다. 어떻게 옳다는 것을 아는가? 센델은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자유의 존중, 행복의 극대화, 미덕과 좋은 삶이 그 기준이 되어 왔다고 말한다. 자유의 존중과 행복의 극대화는 인간의 이성에서 나온 합리적 생각이다. 반면 미덕과 도덕은 인간의 감정에서 나온 개념이다. 이성으로만 인간의 문제를 풀기에는 인간은 지극히 감정적이기도 하기에 부족한 감이 있다.
현실적인 문제에 정의 이론을 적용해 보자. 한미 FTA는 옳은 것인가? 찬성론자의 주장대로 농업의 손해는 있지만, 공업의 이득은 그보다 더 크므로 전체적으로는 이득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지극히 공리주의적 발상이다. 그렇다고 농업 종사자의 손해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공업 부문의 이득으로 충분히 보상해 줘야 한다. 자유주의 지상주의자들의 입장도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준다는 의미에서 찬성이다. 여기에는 미덕이 끼어들 여지는 없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인가? 샌델의 견해를 빌려서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 나온다.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지도 않고, 이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독선주의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에 일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도덕 기준을 타인에게 적용하면서 정작 그 잣대를 자신에게 들이대지는 않는다. 칸트의 정언명령 I \'당신의 행동 준칙을 보편화하라\' 에 정확하게 어긋나는 행동이다.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일까? 소박하게 이야기한다면 어릴 적 동화책에서 혹은 도덕 교과서에서 배운 교훈대로,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정의다. 여기서 복과 벌을 주는 주체는 하늘도 신도 아닌, 현실의 사람이나 국가여야 한다.
정의는 보편적인 것이기에 사람을 구별하지 않음에도, 정의가 주는 뉘앙스는 사회적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개념으로, 약자만 사용해야 할 단어라는 느낌이다. 아마도 동화책 속의 악한 사람은 대체로 강자로, 착한 사람은 약자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생각들로 미루어 보면 센델이 설명한,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 중, 나는 미덕의 관점을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정의란 옳은 것이다. 어떻게 옳다는 것을 아는가? 센델은 아리스토텔레스 이래 자유의 존중, 행복의 극대화, 미덕과 좋은 삶이 그 기준이 되어 왔다고 말한다. 자유의 존중과 행복의 극대화는 인간의 이성에서 나온 합리적 생각이다. 반면 미덕과 도덕은 인간의 감정에서 나온 개념이다. 이성으로만 인간의 문제를 풀기에는 인간은 지극히 감정적이기도 하기에 부족한 감이 있다.
현실적인 문제에 정의 이론을 적용해 보자. 한미 FTA는 옳은 것인가? 찬성론자의 주장대로 농업의 손해는 있지만, 공업의 이득은 그보다 더 크므로 전체적으로는 이득이라는 주장에 동의한다. 지극히 공리주의적 발상이다. 그렇다고 농업 종사자의 손해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공업 부문의 이득으로 충분히 보상해 줘야 한다. 자유주의 지상주의자들의 입장도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준다는 의미에서 찬성이다. 여기에는 미덕이 끼어들 여지는 없는 것 같다.
우리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인가? 샌델의 견해를 빌려서 생각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판단이 나온다.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지도 않고, 이견을 수용하지 못하는 독선주의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에 일관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의 도덕 기준을 타인에게 적용하면서 정작 그 잣대를 자신에게 들이대지는 않는다. 칸트의 정언명령 I \'당신의 행동 준칙을 보편화하라\' 에 정확하게 어긋나는 행동이다.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무엇일까? 소박하게 이야기한다면 어릴 적 동화책에서 혹은 도덕 교과서에서 배운 교훈대로, \'착한 사람이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정의다. 여기서 복과 벌을 주는 주체는 하늘도 신도 아닌, 현실의 사람이나 국가여야 한다.
정의는 보편적인 것이기에 사람을 구별하지 않음에도, 정의가 주는 뉘앙스는 사회적 강자로부터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개념으로, 약자만 사용해야 할 단어라는 느낌이다. 아마도 동화책 속의 악한 사람은 대체로 강자로, 착한 사람은 약자로 출연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생각들로 미루어 보면 센델이 설명한,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 중, 나는 미덕의 관점을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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