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위-음복-소지의 형식을 갖춰가면서 4.3사건을 직시한 이유는 음복을 통해서 비극성의 총체는 지슬를 마주하기를 더 이상 회피하지 않고 제의형식을 차용하여 사실상 그 앞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험이었을 것이다. 노모를 잃은 아들이 지슬을 가져가 모두와 나눠먹음으로써 그 비극을 견뎌내었던 것처럼 감독은 <지슬>을 통해 그날의 기억을 제주사람들과 자신의 영화를 보는 관객과 나누길 희망했을 것이다.
이제 영화 <지슬>이 자신 안에 갈무리한 아픈 기억들을 모든 사람과 나누기 위해 찾아온다. 이를 온전히 표현할수 있는 제주만의 토속적인 언어와, 그 사건에서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이해도와 성취동기를 가진 제주사람들을 배우로 하고 제주의 풍광을 병풍 삼아 진혼제를 올리기 위해 반드시 올 것이다.
이제 영화 <지슬>이 자신 안에 갈무리한 아픈 기억들을 모든 사람과 나누기 위해 찾아온다. 이를 온전히 표현할수 있는 제주만의 토속적인 언어와, 그 사건에서만큼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이해도와 성취동기를 가진 제주사람들을 배우로 하고 제주의 풍광을 병풍 삼아 진혼제를 올리기 위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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