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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최명희 소설 혼불의 내용요약

Ⅲ. 최명희 소설 혼불의 구성
1. 핵심 줄기
2. 중심 줄거리
3. 서사잠재력

Ⅳ. 최명희 소설 혼불의 가치인식

Ⅴ. 최명희 소설 혼불의 작품감상

참고문헌

본문내용

어린 관심이란 그런 감정의 결여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고, 그것이 거꾸로 강모를 질식시키는 셈이다.
Ⅴ. 최명희 소설 혼불의 작품감상
책 안에는 1900년대 일제강점기 시대의 우리의 모습이 있었다. 매안이라는 곳에, 거멍굴, 고리배미에, 만주 땅 봉천의 서탑 거리에 우리나라사람, 조선인들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내가 그들의 삶을 침범하도록 하지 않았지만, 그 주변에서 그들의 삶을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허락했다. 여전히 양반과 상민, 노비가 존재하는 세상이지만 그 경계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 과도기였다.
매안에는 이 씨 종가 집이 있고 거멍굴과 고리배미에는 소위 천한 것들이 산다. 봉천에는 점점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자 그래도 좀 낫겠지 싶어 조선을 떠나온 사람들이 작은 조선거리를 이루며 살고 있다. 내 눈앞에 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생생하게 펼쳐졌다. 거멍굴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상민들, 고리배미에서 사람 취급 못 받고 살아가는 백정, 대장장이와 무당 등의 천민들, 매안에서 존경 또는 질투를 받으며 고고하게 살아가는 양반들.
시대에 맞물려 양반들 사이에서도 창씨개명에의 찬반론이 일고, 단발령 등의 변화의 물결이 밀려오는데 변화해야 함을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양반, 게다가 종가 집이라는 긍지와 의무로 상투를 틀고, 여전히 향약을 따르며 흰옷만을 입는,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 있으려 하는 그들의 모습이 권위적이지만 인간으로서는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여전히 세상을 모르고 계급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자신들의 빈곤한 삶을 그러려니 하며 살아가는 아랫것들은 순박한 우리네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러나 어디에나 회색인은 있기 마련이기에 시대의 물결을 타고 상민인 자기신세에서 벗어나고자 양반 댁 아기씨를 노리는 녀석도 있고, 질투심에서인지 양반에 적대심을 가지고 이런저런 계획을 꾸며내는 아낙도 있다. 또 아비의 유언에 따라 그의 유해를 양반 마님의 묘에 투장하다가 들켜 뭇매를 맞는 부부도 있다. 하지만 가리지 않고 어느 인물에게나 정이 가 작가가 인물들 하나하나에 얼마나 애정을 쏟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모와 강태가 찾아간 봉천은 일본인 구역과 조선인 구역, 중국인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그곳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네의 모습이 있었다. 남의 땅을 경작하기도 하고, 장사를 하기도 하고, 동양척식주식회사를 따라왔다가 죽을힘을 다해 도망쳐 나오는 사람이 있고, 변변한 옷 한 벌, 음식 없이 살을 에는 추위에 걷다가 얼어 죽거나, 굶어죽고, 얼어버린 팔다리를 떼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떠나오는 사람들이 다 그렇고 그렇다 보니 그곳도 그리 넉넉한 형편들은 아니라서, 죽은 갓난아이에게 옷을 입혀 땅에 묻었는데 다음날 누군가가 그 무덤을 파헤쳐 옷을 다 벗겨가 버린 부분에서의 그 참담함이란. 인간성의 상실 - 시대가 빚어낸 비극이었다.
혼불에서 내가 제일 관심을 가진 인물은 청암부인과 효원이었다. 부잣집 도련님으로서의 자신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강모에게 종종 부르주아지라고 하던 강태가 내 말을 들으면 부르주아적인 선택이라고 비난할지도 모른다. 둘 다 매안 이 씨 가문의 종가 집 며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급 여부를 떠나 나는 그들의 강인하고 억척스런, 우리네 어머니들과 같은 모습에서 매력을 느꼈다.
남편 없이 홀로 쓰러져가는 가문을 일으켜 세운 청암부인과, 강모가 만주로 떠난 현실에서, 그가 자신이 아니라 다른 이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내색하지 않고 냉정하게, 종부답게 처신하려는 효원.
청암부인을 모두들 대장부라 하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지만 나중에 그녀가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유일하게 남편의 추억이 담겨있는, 혼수로 받았던 비단을 팔았었던 일을 회상하며 속상해나는 모습과 그 이후에 그 돈으로 장만한 땅들이 다 남편처럼 느껴져 있으면 있을수록 가슴의 공허함이 사라질 것만 같아 자꾸만 사들이고 늘려나갔다는 말에는 가슴이 저릿하고 눈시울이 시큰거렸다. 그리고 나중에 강모가 만주에서조차 오유끼와 함께 있다는 말에 결국 비틀거리고 만 효원의 모습이 그네도 여자구나 싶어 더 애착이 가게 했다.
양반으로서, 종부 집 며느리로서 정숙한 행동으로 바깥에서는 존경받지만, 안으로는 상처 입은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속으로만 삭여야 하는 그들의 모습이 제일 불쌍해 보여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리고 제일 흥미롭고 특이했던 부분은 탄생과 결혼, 장례의 절차와 의식과 더불어 진행중간에 나오는 여러 풍속들에 대한 자세한 묘사와 설명이었다. 작가는 이런 이야기에 많은 부분을 할애했는데 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음이 틀림없다. 혼불이라는 제목에서처럼, 우리의 생활들을 기억하고 알고 있어야 우리 조선인의 혼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 특히 도환이 강호에게 들려주는 사천왕 이야기는 뜻밖이면서 대단했다. 나는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해 사찰에도 자주 가보았고, 천왕문에 서서 사천왕을 보며 생긴 여러 궁금증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대로 자료조사를 해보았지만 이렇게 자세한 설명은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
다른 하나는 심진학 선생이었다. 모두 작가가 창조해낸 것들이 틀림없는데 그의 역사이론이 어찌나 흥미롭던지. 어디에선가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이론들이지만, 백제의 끈질겼던 부흥운동에 대한 그의 질문, 발해건국과 그의 유지가 가능했던 것에 대한 그의 생각은 국사를 배우면서도 한번도 생각 지 못했던 부분이었다. 역사부문에서 나의 상식과 생각을 뒤흔드는 인상적인 이야기였다. 혼불을 읽는 동안 나는 작가의 치밀함과 박학다식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장 만 17년 동안 이 작품에 매달려 있었다니 작가로서의 장인정신에 존경과 찬탄을 보낸다.
참고문헌
강혜숙(2004), 최명희 혼불의 서사 구조 연구, 성신여자대학교
김정자(2003), 규방문화로 본 최명희의 혼불, 한국문학회
민혜린(2004), 최명희 혼불의 남성인물 유형연구, 인하대학교
유영대(2010), 판소리 전통과 최명희의 혼불, 판소리학회
최명희(2011), 정종진 혼불속의 인물 외양묘사 연구, 청주대학교 한국문화연구소
최명희(2010), 강지애 혼불의 공간구조 연구, 전주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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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3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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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58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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