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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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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역사적 배경

Ⅲ.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미

Ⅳ.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줄거리

Ⅴ.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제

Ⅵ.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이미지

Ⅶ.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빨치산

Ⅷ.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작품분석

참고문헌

본문내용

품의 배경이 되고 있는 ‘여순사건’의 개요를 살펴보자.
제 14연대는 육군 본부의 준비 명령에 의하여 1개 대대를 제주도 토벌 작전에 출동시킬 준비를 갖추고 있던 중 48년 10월 19일 오전 8시를 기하여 여수항을 출항하라는 전보명령을 받고 해군의 대륙용 주정의 선적 작업을 야간까지 계속하였다. 오후 8시 경 연대 인사계 지창수(남로당에 포섭된 자로서 연대 조직책)는 약 40명의 당세포원들로 하여금 병기고와 탄약고를 점령케 하는 동시에 비상나팔을 불어 출동 부대인 제 1대대를 즉각적으로 집합케 하였고, 잠시 후에 2개 대대의 잔류 연대 병력들도 연병장에 집결케 하였다. 집합된 연대 사병에게 지창수는 경찰 타도, 제주도 출동 거부, 그리고 남북통일을 위하여 인민군으로 행동하자고 선동하자 대부분의 사병들은 이에 환호로써 호응하였다. 약 3,000명 정도의 동조자를 얻은 반란 부대는 지창수의 지휘 하에 차량에 분승하고 여수 시내로 돌입하면서 지서와 경찰서를 습격하고 경찰관을 무차별 살해하였다. 여수시내에서는 약 600여명의 좌익 단체와 학생들이 즉각 반란 부대와 합세하여 그들의 선두로 각 관공서 등 중요 기관을 습격하였다. 20일 오전 9시 경 여수를 완전히 장악한 그들은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인민공화국기를 게양하였으며 많은 소위 ‘반동 분자들’을 색출하여 집단 총살하였다.
행동적이고 전투적인 남녀 중 고등학생들이 동원되어 선전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도 하였다. 20일 오전 9시 30분 경 약 2개 대대 병력 규모의 반란부대는 6량의 열차에 분승하고 순천을 향해서 북상하여 갔다. 당시 순천에서는 14연대의 2개 중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며 선임 중대장인 홍순석 중위(김지회와 같이 육사 3기생으로서 남로당원이며 반란의 주동인물이다.)는 2개 중대를 통합. 지휘하여 북상하는 반란 부대와 합류할 목적으로 이미 대기하고 있었다.
오후 3시 경 순천을 완전히 점령한 반란 부대는 3개부대로 재편성하여 일부는 서북방의 학구로, 한 부대는 동측의 광양 방면으로, 다른 일부는 서북방의 벌교 방향으로 분진하면서 경찰관서를 습격하고 경찰관을 살해하였다. 한편 순천에 잔류하고 있었던 그 일부는 토착 좌익 조직과 합류되어 인공기를 게양하고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인민 행정’을 개시하였다. 그들은 모든 우익 인사들을 즉석에서 살해하거나 ‘인민 재판’에 회부하여 처단하였다.
(남로당 연구)
이러한 여순사건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대부분의 사병들은 이에 환호로써 호응하였다”에서 그 당시 우리군대의 사상에 있어서의 흔들림이 많이 나타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의 역사적인 배경을 정리하면 좌우익의 대립이라는 문제는 일제시대부터 지속적으로 악성화 된 경제상황하에 해방 후 처음으로 들어선 이승만 정권의 무능함과 정통성의 부족 등으로 인하여 좌익세력이 강력해졌다는 것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여순사건이 발생하였고 이것이 태백산맥의 중요한 역사적 배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Ⅲ.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역사적 의미
太白山脈에는 참으로 다양한 하층 민중의 삶이 나온다. 농업과 어업이 섞여 있는 벌교는 독특한 삶의 방식을 나타내며 그들의 순응적 삶의 방식이 행동으로 표출되지는 못하는 잠재적 동조로 나타난다. 이런 것들은 주로 시장이나 사랑방에서 나누는 대화, 행동 등으로 나타난다. 太白山脈에서 인물들은 그들 각자의 이데올로기를 택하게 된다. 이런 선택은 자발적이 아니라 차라리 피동적이라고 하는 편이 낫다. 이승만 정권에 의해 만들어진 반공 이데올로기는 지주들의 옹호 수단이 되고, 소수 공산주의자들이 만들어낸 좌파 이데올로기는 농민들이 농지개혁으로 토지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게 해 지주와 맞서게 한다. 이런 맞섬으로 결국 농민은 공산주의자라는 딱지를 얻게 되고, 공산주의자들의 뜻대로 입산하게 된다. 다수인 농민도 반공이데올로기(지주)와 좌파주의(공산주의자)의 사이에서 희생되게 된다. 벌교 민중은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이 침묵으로 일관한다. 그러나 이들은 필요할 때 결코 침묵하지 않는다. 억압하는 지주와 소작인의 고리만 끊어진다면 이들은 언제라도 (공산주의를 섭취하지 않았더라도) 체제에 반기를 들고 자기들의 목소리를 나타낼 것이다.
太白山脈이 의미하는 바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산봉우리에 봉화가 꺼지고 계곡마다 메아리쳐 온 산을 울리는 함성이 그친다 해도 그러나 언젠가는 터져 나와 다시 봉화로 함성으로 되살아날 민중에 내재한 역사창조의 힘과 그것에 대한 굳건한 믿음까지를 ‘태백산맥’은 함께 품고 있다. 革命을 위한 투쟁에 목숨을 던진 이들은 ‘내일로 확정된 역사의 승리’를 믿고 자신들의 투쟁이 ‘역사위에 반드시 되살아난다는 것을 믿는다. 육신은 비록 스러져도 밤하늘에 빛나는 ’革命의 별로 떠서 뒤따르는 이들과 함께 하고 그들을 인도한다는, 죽음으로 역사에 복무하는 이들의 삶은 민중에 내재된 革命의 원동력에 대한 굳은 신뢰에 바탕한 것이다. 동학에 참가했던 노인의 입을 빌려 작가는 이 같은 역사관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것이 혼자서만 살아지는 것이 아니고 설크러져 사는 것인디, 갑오난 때나 지금이나 앞으로 나서서 싸우고, 죽어가고 헌 사람덜이 워디 자기 혼자 잘 살겄다고 그리 혔간디? 잘못된 시상 바로잡어 모다 잘살아 보자고 헌 일이제. 앞으로 나선 사람덜이 믿을 것이 머시겄능가? 자기 덜 몸띵이것는가, 손에 든 총이겄는가? 아니여, 아니여, 고런것덜 아무것도 아니고, 뒤에 남은 사람덜 맘얼 믿는 것이여. 뒤에 있는 수많은 사람덜 맘이 자기덜하고 똑같다고 믿는 그맘으로 쌈도 허고, 죽기도 허는 것이여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동학에 참가했다고 고향을 등진 사람, 고향 발길 끊은 지 이미 50년이 넘었지만 한평생 할 일을 그때 몰아서 다 하였다 생각하기에 섭섭하지 않다고 말하는 노인, 남의 집 머슴방에 기식해 살아가는 오갈 데 없는 처지의 한 노인으로 하여금, 동학농민전쟁에 참가했던 경험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그것만으로 자신의 인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우리 小說사에서 다시 찾기 어려운 이 인물을 그렇게 만든 것은 “동학군이 차지한 디서는 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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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   소설,   빨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