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불교사상과 공사상
Ⅱ. 불교사상과 보시사상
Ⅲ. 불교사상과 복전사상
Ⅳ. 불교사상과 보살사상
Ⅴ. 불교사상과 보은사상
Ⅵ. 불교사상과 장자사상
1. 장자와 격의불교
2. 장자사상과 선·정토
참고문헌
Ⅱ. 불교사상과 보시사상
Ⅲ. 불교사상과 복전사상
Ⅳ. 불교사상과 보살사상
Ⅴ. 불교사상과 보은사상
Ⅵ. 불교사상과 장자사상
1. 장자와 격의불교
2. 장자사상과 선·정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이전의 한역경전은 그 역어로서 노장적 언어를 사용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즉 경전의 한역문 그것이 모두 노장적이며 격의적인 것이다. 이에 의거한 해석이 격의적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이처럼 장자사상은 격의불교의 시기에는 노장적 언어의 형태로 불교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매체로 쓰였다.
2. 장자사상과 선·정토
서기 401년에 나십이 장안에 도착하여 대규모의 역경사업이 시작하고부터, 노장적격의적인 불교는 차츰 후퇴한다. 즉 불교의 본래적인 이해가 보급된 것이다. 그렇다고 초기불교의 이해에 공헌하면서 또한 오랫동안 영향을 미친 노장사상의 역할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노장사상은 그 후에도 불교에 대한 작용을 계속하여 불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고 드디어는 가장 중국색이 풍부한 선종을 성립시키게 된다.
선종의 근본적인 특색은 문자언어를 매개로 한 이론을 물리치고, 진리의 체험적 직관을 중시하는 바에 있다. 선종의 의식적인 표현은 도가 특히 장자에 있어서 찾아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는 선종의 축도생이 언어문자를 부정한 입장은 그의 법화경소에 잘 나타나 있다. 무릇 아직 이를 보지 않은 때는, 반드시 언진을 기다리지만, 이미 이를 보면 어찌 말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무릇 전제로써 어토를 구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이미 전제로써 어토를 구했으면 전제는 어찌 놓아버리지 않겠는가라 하였는데 이 전제라는 말은 장자에 나타나는 것이다. 후세의 선종도 그 불립문자를 주장하기 위해서 이 전제라는 말을 애용한다. 그 말만에 한정하지 않고, 선의 어록에는 자주 장자의 용어가 나타난다. 그것이 장자의 사상과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장자가 비록 자유와 평등을 구가하는 사상을 기저로 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만물제동의 평등의 경지에 도달할 수가 있을까라는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한 바가 없다. 다시 말해서 장자는 궁극적 달인의 경지로서 만물제동의 입장에서 사물을 말하고 있으나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장자가 남긴 이 과제에 대하여 해결을 시도한 것은 도가의 후계자보다도 오히려 불교의 선종이며 정토교라고 볼 수도 있다.
선과 정토는 중국불교 중에서도 특히 중국적인 색체가 강한 불교이다. 그것은 송원명청 시대에 남은 불교가 선과 염불만으로 한정되고 있다고 하는 역사적 사실에 의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그 경우 선과 정토의 중국적인 요소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그것은 장자의 사상이다. 선과 정토는 인도불교에 기원을 가지면서도 중국의 장자철학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불교이다. 이 선과 정토가 해결하려고 한 것은 장자가 빠뜨린 어떻게 하여 만물제동의 경지를 실현할 수가 있을까라는 방법론의 문제이며 실천의 문제였다.
선종의 경우는 자연이 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부자연을 쌓아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즉 자연의 경지에 달하기 위해서는 정진 노력이라는 부자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자력적 구도가 절망에 이르자 정토교가 생겼다. 인간의 힘은 결국 미약한 것일 수밖에 없다. 그 미약한 노력이 오히려 자연의 경지에 달하는 것의 방해가 된다. 미타의 상적광토는 다만 그를 사모하는 염원을 강하게 함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자연은 곧 이 미타국이며, 무상불은 형체도 없기 때문에 자연이라고 밖에 할 수 없으며, 형체도 없음을 알려서 비로소 미타불이라고 하는 등의 정토교의 극치는 모두 장자사상 또는 장자의 도와 통함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장자학파의 내부에서도 그 후에 전개된 것들이 없지는 않다. 한 예를 들어 장자의 외편잡편은 장자 후학의 손으로 된 것인데, 여기에서 장자학파는 자연을 인간의 내부에 있는 본성으로 인식하고, 자연적 본성의 충족을 이상으로 하도록 하고 있는 점 등이 그것들이다. 한대의 회남자나 육조 초기의 곽상은 각각 장자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행하나 당말 이후가 되면 장자사상의 새로운 전개는 나타나지 않게 되고, 오히려 일면 중국의 선이나 정토의 불교사상에 그 사상의 편린이 보인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 강남석(2000), 불교사회복지사상에 관한 서설적 연구, 대전대학교
○ 김진(2007), 보살사상과 자비의 윤리, 새한철학회
○ 남수영(2002), 공사상을 둘러싼 중관·유식 양 학파의 논쟁, 불교평론사
○ 박병수(1995), 장자사상의(莊子思想) 기초와 불교, 신룡교학회
○ 원병관(2004), 보살사상을 통해 본 생태학적 삶,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 홍정식(1971), 현대인과 보은사상, 법시사
이처럼 장자사상은 격의불교의 시기에는 노장적 언어의 형태로 불교를 설명하고 이해하는 매체로 쓰였다.
2. 장자사상과 선·정토
서기 401년에 나십이 장안에 도착하여 대규모의 역경사업이 시작하고부터, 노장적격의적인 불교는 차츰 후퇴한다. 즉 불교의 본래적인 이해가 보급된 것이다. 그렇다고 초기불교의 이해에 공헌하면서 또한 오랫동안 영향을 미친 노장사상의 역할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노장사상은 그 후에도 불교에 대한 작용을 계속하여 불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고 드디어는 가장 중국색이 풍부한 선종을 성립시키게 된다.
선종의 근본적인 특색은 문자언어를 매개로 한 이론을 물리치고, 진리의 체험적 직관을 중시하는 바에 있다. 선종의 의식적인 표현은 도가 특히 장자에 있어서 찾아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는 선종의 축도생이 언어문자를 부정한 입장은 그의 법화경소에 잘 나타나 있다. 무릇 아직 이를 보지 않은 때는, 반드시 언진을 기다리지만, 이미 이를 보면 어찌 말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무릇 전제로써 어토를 구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이미 전제로써 어토를 구했으면 전제는 어찌 놓아버리지 않겠는가라 하였는데 이 전제라는 말은 장자에 나타나는 것이다. 후세의 선종도 그 불립문자를 주장하기 위해서 이 전제라는 말을 애용한다. 그 말만에 한정하지 않고, 선의 어록에는 자주 장자의 용어가 나타난다. 그것이 장자의 사상과 밀접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장자가 비록 자유와 평등을 구가하는 사상을 기저로 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하면 만물제동의 평등의 경지에 도달할 수가 있을까라는 구체적인 방법은 언급한 바가 없다. 다시 말해서 장자는 궁극적 달인의 경지로서 만물제동의 입장에서 사물을 말하고 있으나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장자가 남긴 이 과제에 대하여 해결을 시도한 것은 도가의 후계자보다도 오히려 불교의 선종이며 정토교라고 볼 수도 있다.
선과 정토는 중국불교 중에서도 특히 중국적인 색체가 강한 불교이다. 그것은 송원명청 시대에 남은 불교가 선과 염불만으로 한정되고 있다고 하는 역사적 사실에 의해서도 증명되고 있다. 그 경우 선과 정토의 중국적인 요소란 무엇일까. 한마디로 그것은 장자의 사상이다. 선과 정토는 인도불교에 기원을 가지면서도 중국의 장자철학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은 불교이다. 이 선과 정토가 해결하려고 한 것은 장자가 빠뜨린 어떻게 하여 만물제동의 경지를 실현할 수가 있을까라는 방법론의 문제이며 실천의 문제였다.
선종의 경우는 자연이 되기 위해서는 무수한 부자연을 쌓아 나아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즉 자연의 경지에 달하기 위해서는 정진 노력이라는 부자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자력적 구도가 절망에 이르자 정토교가 생겼다. 인간의 힘은 결국 미약한 것일 수밖에 없다. 그 미약한 노력이 오히려 자연의 경지에 달하는 것의 방해가 된다. 미타의 상적광토는 다만 그를 사모하는 염원을 강하게 함에 의해서만 얻어진다. 자연은 곧 이 미타국이며, 무상불은 형체도 없기 때문에 자연이라고 밖에 할 수 없으며, 형체도 없음을 알려서 비로소 미타불이라고 하는 등의 정토교의 극치는 모두 장자사상 또는 장자의 도와 통함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한편 장자학파의 내부에서도 그 후에 전개된 것들이 없지는 않다. 한 예를 들어 장자의 외편잡편은 장자 후학의 손으로 된 것인데, 여기에서 장자학파는 자연을 인간의 내부에 있는 본성으로 인식하고, 자연적 본성의 충족을 이상으로 하도록 하고 있는 점 등이 그것들이다. 한대의 회남자나 육조 초기의 곽상은 각각 장자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행하나 당말 이후가 되면 장자사상의 새로운 전개는 나타나지 않게 되고, 오히려 일면 중국의 선이나 정토의 불교사상에 그 사상의 편린이 보인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 강남석(2000), 불교사회복지사상에 관한 서설적 연구, 대전대학교
○ 김진(2007), 보살사상과 자비의 윤리, 새한철학회
○ 남수영(2002), 공사상을 둘러싼 중관·유식 양 학파의 논쟁, 불교평론사
○ 박병수(1995), 장자사상의(莊子思想) 기초와 불교, 신룡교학회
○ 원병관(2004), 보살사상을 통해 본 생태학적 삶, 한국동서비교문학학회
○ 홍정식(1971), 현대인과 보은사상, 법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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