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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일본인과 한국인

Ⅱ. 일본인과 일본지식인

Ⅲ. 일본인과 일본인지주

Ⅳ. 일본인과 천황제

Ⅴ. 일본인과 한일월드컵

참고문헌

본문내용

까지 직접 양육했다. 그 이후에는 현 영빈관내의 일본식 별장에서 자랐다.
학습원 초등과 2학년이었던 41년 미군의 공습을 피해 오쿠닛코(奧日 光)로 피신해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곳에서 생활했다. 아키히토 천황은 2차대전 종전으로 달라진 천황의 지위를 실감해야 했다. 전전(戰前)에는 `현인신(現人神)\'의 아들에 맞는 엄격한 교육을 받았으나 전후(戰後)에는 쇼와 천황의 `인간 선언\'에 따라 비교적 자유롭고 서민적인 입장에서 생활했다.
종전 후 46년부터 학습원 중등과에 다니게 됐고 이때부터 4년간 미국 인 엘리자베스 바이닝 부인을 가정교사로 초빙해 영어를 배웠다. 이때 아키히토 천황은 바이닝 부인이 미국식 이름으로 `지미\'라는 이름을 붙여 주려하자 화를 내면서 \"나는 황태자 아키히토요\"라고 했다 는 일화는 유명하다. 바이닝 부인은 민주주의 이념과 서민적 철학을 가르쳤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아키히토 천황은 훗날 평민인 미치코(美智子)와 결혼하게 되고 가족이 함께 살며 자녀를 해외유학시키는 등 일본 황실의 전통을 개혁하게 된다.
아키히토 천황은 57년 8월 가루이자와(輕井澤, 유명한 휴양지)에서 테니스 시합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미치코 황후와 교제를 시작했다. 미치코 황후의 친가인 쇼다씨는 평민이라는 신분상의 차이를 내세워 정중히 거절했으나 황태자는 끈질긴 프로포즈를 했고 이로 인해 미치 코가 결혼을 결심한다. 이 같이 민간에서 배우자를 선택한 것은 쇼오무(聖武)천황(724～749)이래 처음이었다. 아키히토 천황과 미치코 황후는 59년 4월 10일 결혼했다. 당시 결혼 식 장면을 보기 위해 텔리비젼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테니스가 선풍적 인 인기를 끌 정도로 두 사람의 결혼식은 선풍적인 화제가 됐다.
아키히토 천황은 엄격한 형식과 전통을 중시했던 쇼와 천황과는 달리 보다 국민과 친밀한 서민적 천황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외출시 교통신호 통제를 폐지하고 지방여행시에도 수행원을 최소화하는 등 가급적 국민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각종 활동에 있어서 종래의 관습을 개선했다.
아키히토 천황은 일본 어류학회 회원으로 망둥이 연구 등에 연구논문 24편을 발표했다. 천황일가가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테니스를 아키히토 천황도 좋아해 주말에는 늘 가족과 함께 테니스 경기를 갖는다. 또 천황가족의 악기연주는 `앙상블\'이 완벽하다는 평이다. 천황은 첼로, 황후는 피아노나 하프, 황태자는 비올라 또는 바이올린, 차남은 기타, 장녀는 노래나 피아노를 연주한다.
적어도 일본인에게 있어 천황제는 논리가 아니다. 천황에 대한 열렬한 지지 기반이 조금씩 풍화되어 가고 있는 징후가 보이지만,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제도를 없애도 좋다는 데까지 지지 기반이 가라앉을 조짐은 없다. 패전의 참담한 상황 속에서도 일본인들은 천황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오늘의 경제 대국을 이루었다고 믿고 싶어한다.
19세기 말 일본 근대화를 단기간 내에 실현시킬 수 있었던 기적도 천황을 구심점으로 한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일본인들은 천황의 전쟁책임 여부에 대한 관심보다는 항전파들이 일억옥쇄를 무모하게 주장하고 나섰을 때, 이른바 성단으로 무고한 희생을 막아준 역할을 더 평가하고 있다. 성단의 신화는 미화되어 전승되고 있다. 맥아더 사령관과의 첫 회견에서 \"나는 어떻게 되어도 좋으니 국민을 도와달라\" 고 했다는 이 신화는 증폭되어 왔다. 마찬가지로 일본인들은 장차 유사한 경우가 다시 재현될 경우, 정치가들의 폭주를 견제해 줄 수 있는 마지막 권위는 역시 천황일 수밖에 없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
Ⅴ. 일본인과 한일월드컵
한국에 대한 인식이 월드컵개최에 의해서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가를 조사하기 위하여 ‘개최 이전의 의식’과 ‘개최가 결정된 이후의 의식’으로 4단계 지적비율로 비교하였다. 전체적인 내용에서 볼 때 한국에의 호감도는 ‘어느 쪽이라고 하면’을 포함한 소극적인 호의가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접국이면서 ‘어느 쪽이라고 하면 싫은 나라’를 포함한 소극적 부정이 40%정도이다. 그러나 ‘공동개최에 의한 호감도’는 조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우호에 의의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예’가 40%, 소극적인 긍정을 포함시키면 80%를 차지한다. 이러한 경향은 단지 공동개최에 대한 시민들의 수동적인 의식을 엿 볼 수 있으며 우호적인 의식 발생과 좋아하는 나라라는 의식변화의 생성을 엿 볼 수 없다. 또한 우호에 대한 의의를 감지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조직만들기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 월드컵개최에 의한 파급효과로 일반적인 파급효과는 엿 볼 수 있으나 시민참가에 의한 국제교류는 볼 수 없다. 이는 개인간의 관계를 충실히 하지 못하는 점에서 기인한다.
2. 월드컵 이벤트의 공동개최형태는 전체적인 내용에서 우호관계 조성에 도움이 된다.
3. 이번 월드컵의 형태로 ‘스포츠진흥’, ‘국제교류’, ‘지역만들기’가 시민단계에서도 인식되고 있음을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다.
4. 월드컵축구는 국제교류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일양국의 과거 역사적 사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성숙한 양국관계 조성이 기대된다.
5. 월드컵축구의 의의에서 볼 때 스포츠교류와 국제교류가 각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처럼 국제교류와 스포츠관심의 의식을 연결시키는 계기조성이 필요하다.
6. 경제활동은 구체적인 효과보다 우호 기반조성과 관광진흥이라는 인적교류에 기반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두 가지의 융합이 높은 효과를 생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문헌
◇ 김현호(2005),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점, KOTRA
◇ 강영부(2008), 일본인과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차이, 한국일본문화학회
◇ 박영준(2009), 일본 지식인들의 동아시아 평화담론, 외교안보연구원
◇ 소순열(2005), 일제하 조선에서의 일본인 지주경영의 전개와 구조, 한국농업사학회
◇ 손원영(2003), 한일 월드컵 축제문화의 신학적 해석, 한국문화신학회
◇ 탁재형(2005), 일본천황제와 정치의식 : 천황권력의 본질과 정치적 이용을 중심으로, 부산대학교

키워드

일본인,   한국인,   일본지식인,   일본인지주,   천황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