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숙녀들의 도시 _ 크리스틴 드 피장 저

소개글

[서평] 숙녀들의 도시 _ 크리스틴 드 피장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중세의 여성관
　크리스틴 드 피장(Christine de Pisan)의 노력과 그녀가 꿈꾸는 여성상

결론

본문내용

나가기를 원했다.
크리스틴 드 피장이 바라던 여성상은 부모에 대한 효심과 남편에 대한 공경, 인내와 지조, 절개 등 여성의 전통적 덕목을 기본으로 갖추고 스스로 자존감을 갖고 근대적인 교육을 받으며 사회에 진출하는 여성이었다.
결론
『숙녀들의 도시』는 여성에 대한 경시 풍조가 팽배했던 중세 유럽에서 쓰여졌다. 이 작품의 작가인 크리스틴 드 피장은 최초의 여성 전업 작가로서 여성의 권위를 옹호하고 남성들의 편견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애썼던 인물이다. 그녀가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는 여성이 글을 쓰는 것은 물론 사회에 진출하는 것 조차 매우 어려웠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의 소신에 따라 작품 활동을 계속하였다. 기존의 권위 있는 철학자와 성직자의 견해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여성들의 권위를 옹호하며 여성들이 남성들과 맞서기 위해 지녀야할 기본적인 덕목과 자질에 대해 체계적으로 논한다. 그녀는 남성들의 비하로부터 여성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여성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를 원했고 잔 다르크와 같은 여성이 사회에 더 많이 나타나기를 고대했다.
이 작품을 통해 여성들은 기존 남성지배 질서의 모순을 인식하고 모순에 대한 자각을 토대로 비판적인 성찰을 수행할 수 있으며,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사고할 수 있는 자율성을 지닌 주체로 설정된 것이다. 여성에 대한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여성주체의 자율성과 저항적 실천을 통해 남성 지배 권력이 재생산되는 체계에 도전하고 개입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숙녀들의 도시』에서 크리스틴 드 피장은 전통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의 특징을 강조했다는 점에서 과연 그녀가 페미니스트가 맞는가 하는 의견도 있지만 여성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여성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최초의 여성으로 평가할만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크리스틴 드 피장이 말하는 전통적 덕목을 갖춘 여성상과 더불어 그녀의 삶의 태도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 시기적으로 여성이 책을 집필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던 때에 자신의 소신에 따라 집념을 가지고 여성들을 위한 작품 활동에 매진했던 그녀의 자세는 현대의 여성에게도 분명 요구되는 자세이다.
현대의 여성들은 과거와 달리 남자들과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갖으며 남자들 못지않게 사회에 진출하여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몫을 다해내고 있다. 우리는 우리보다 앞선 세대를 살았던 여성인 글쓴이가 강조하는 인내, 지조, 절개 등 전통적인 여성적 덕목을 두루 갖추면서 동시에 글쓴이의 삶의 태도를 본받아 한다. 우리 사회에서 용기 내어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다른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진정 필요한 여성상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Christine de Pisan, 『Le Livre de la cite des dames』 , 이봉지 역, 『숙녀들의 도시』 (지식을 만드는 지식, 2011)
배영수, 『서양사 강의』, 1992
김정자, 『서양 중세 여성의 역할과 지위』, 1990
사진출처
http://cafe.daum.net/americasogang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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