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후기의 행정

소개글

고려후기의 행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절 행정환경
　1. 무신의 난
　2. 최씨의 집권
　3. 몽고의 침입과 강화

제 2 절 행정주체 및 이념
　1. 무인정권의 수립
　2. 부원․권문세족의 대두
　3. 사대부세력의 성장
　　▶ 문벌귀족․무신정권․권문세족 비교 ◀

제 3 절 행정제도
　1. 무신정권의 행정기구
　　※ 무신정권의 변천
　2. 몽고지배하의 행정기구
　　▶ 관제의 변화 ◀

제 4 절 행정정책 및 관리
　1. 정치․행정 부문
　　(1) 항몽자주정책
　　(2) 여말의 북진정책
　　(3) 공민왕의 개혁정책
　2 경제․사회부문
　　(1) 농장의 확대와 토지개혁정책
　　▶ 원간섭기의 개혁정치 ◀
　　(2) 민란의 발생과 신분질서의 개편정책
　3. 문화부문
　　(1) 조계종 진흥정책
　　(2) 성리학의 수용정책
　　(3) 과학․기술정책

제 5 절 행정의 특징
　1. 재상권의 왕권억압
　2. 지배층의 사회적 성격변화
　3. 몽고의 지배와 행정기구의 변개

본문내용

전통적인 신분질서와 와해되면서 피지배층의 사회의식이 크게 성장 하였고, 무신 상호간의 정치 싸움으로 인하여 중앙정부의 지방 통제력이 약화되었 다. 그리고 집권 무신들이 이전보다 과중한 수탈로 민란이 야기되었으며, 민란의 의 의는 민중의식의 성장에 있다.
3. 문화부문
(1) 조계종 진흥정책
무신정권이후 선종에 있어서의 조계종이 확립되었다. 명종때 보조국사 지눌 - 수선사 (오늘날, 송광사)이 개창하였으며, 돈오점수에 입각한 정혜쌍수의 이론을 확립하였다. 지 눌의 선은 독창적 이론과 실천의 양면을 포괄한 지도원리로서 진심직설과 수심결 및 법 집별행록절요병입사기를 저술하여 정혜쌍수와 성적등지문이라고 하는 선 실천운동의 사 상적 뒷받침으로서 돈오점수라는 이론을 정립시켰다.
조계종의 성격은 화엄사상과 송의 사상을 받아들여 화엄과 선이 다르지 않음을 주장하 여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을 포용하여 교와 선의 대립을 극복하고자 한 지눌의 논리는 고려 불교가 지향하던 선교일치 사상을 완성한 것이었다.
지눌의 불교는 종래 대립관계에 있던 선과 교를 이론적으로 일치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였다는 점에서 불교사상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그리고 지눌의 선에 와 서 비로소 선교의 절충적 단계를 뛰어넘어 선교일치의 완성된 철학체계를 마련하게 되 었다. 따라서 지눌의 선교일치는 고려 불교사의 기본적 과제인 선·교 통합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이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불교권에서 불교가 도달한 마지막 단계의 것이라 할 수 있다.
(2) 성리학의 수용정책
신흥사대부들에 의하여 새로운 유학인 성리학이 수용되었다. 우주의 근본원리와 인간 의 심성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하려는 신유학이었던 것이다. 성리학은 충렬왕 때 안향 이 처음으로 소개하였고, 그 후 백이정이 직접 원에 가서 배워와 이제현, 박종화 등에게 전수하였으며, 고려말에는 이색, 이숭인, 정몽주, 길재, 권근, 정도전 등에 이를 발전시켰 다.
성리학의 영향으로 인하여 첫째, 불교 자체를 비판하였다. 즉 정도전과 권근은 성리학 의 이기론, 성즉리 심통성정을 기본으로 하는 인성론에 바탕으로 두고 불교의 초세속적 성격과 그 철학사상을 비판하였고, 불교의 타락현상과 기복행위에 치중하는 미신적인 요소도 성리학자들의 중요한 개혁 대상이었다. 둘째, 예속의 변화이며, 유교의식의 권장 에 있다. 고려말에 수용된 초기의 성리학은 본래 송의 주리학이 원에서 한 차례 걸러진 유학이 전래되었다. 따라서 고려에 들어온 원나라의 성리학은 형이상학적이고 사변적인 경향을 지닌 남송의 성리학과는 달리 실천적이고 경세론적인 성격이 강하였다. 따라서 형이상학적인 이기론보다 일상생활의 실천적 기능이 수용되어 주자의 실천덕목의 책인 소학과 예속을 바로잡기 위하여 가족생활의 예의규범인 주자가례가 보급되기 시작하였 고, 권문세족과 불교의 폐단을 비판하였다. 이후 고려의 정신적 지주였던 불교는 쇠퇴하 게 되었고 성리학이 새로운 국가 사회의 지도 이념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일상생 활에 관계되는 실천적 기능이 수용되어 주자의 실천덕목의 책인「소학」이 존중되었다.
(3) 과학·기술정책
불교적인 귀족사회의 특징은 대장경과 고려청자가 그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과학기술 의 발달을 이룩한 원인은 1 송의 문물을 흡수와 아라비아의 과학·기술을 흡수함으로 써 보다 새로운 물질문화에 눈을 뜰 수 있었다는 점이다. 또한 몽고의 문화도 수용하였 다. 이 당시 원은 서역문화를 고려로 전파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2 여말 의 위구·홍건적의 창궐과 신흥사대부의 등장은 보다 새로운 환경과 사회에 적응된 생 활의 수단으로서 기술문명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데로 그 원인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과학기술은 그 후 조선시대에로 연결되어갔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혁명은 그 대로 선조에 연결되어 민족문화의 집성에 기반이 되었다.
국자감에서 기술학을 교육하였고, 과거에 잡과 실시 등의 시책을 하였다. 따라서 천문 학, 의학, 인쇄술, 상감법, 화약무기 등의 발전을 이루었던 것이다.
제 5 절 행정의 특징
1. 재상권의 왕권억압
고려전기에 있어서의 왕권과 재상권의 균형관계는 고려후기에 와서는 변질을 가져왔 다. 도평의사사가 일원적인 집권기관으로 대두됨으로써 6부는 실권이 없어지게 되었고 모든 행정기관의 계서관계가 문란하여졌다. 따라서, 도당을 근거로 한 재상권이 왕권을 억압하기에 이르렀다. 도당중심의 행정체제로의 전환은 고려전기의 정상적인 행정제도 를 붕괴시키고 건전한 정치권력의 균형을 파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던 것이다.
2. 지배층의 사회적 성격변화
고려전기의 지배권력은 문벌귀족이었는데 반하여 후기에는 권문세족으로 바뀌었다. 이 들 지배세력이 가문을 중시한 점에서는 동일하게 귀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후 기의 권문세족은 무신정권 이래의 신흥세력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상이하다. 특히 재추관직에 올라 도평의사부라는 행정기구를 통하여 그들의 권력을 행 사할 수 있었던 점이 특이하였다. 이 점에서 그들은 보다 관료적인 성격을 강하게 가지 고 있었다고 하겠다.
3. 몽고의 지배와 행정기구의 변개
몽고와의 강화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정치·행정적인 것이었다. 고려의 태자나 왕자는 인질이 되어 몽고에 가서 원경에 머물면서 성장하였고 결혼시에는 반드시 원의 공주를 정비로 맞아들였고 왕이 된 후 귀국하였다.
그리하여 고려는 완전히 자주성을 잃고 원의 부마국이 되었다. 또한 다루가치는 고려 왕을 충고하고 양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도 담당하였다. 가장 대표적인 내정간섭으 로는 바로 정동행성의 설치이다.
그리고 만주에 사는 고려인을 지배하기 위하여 심양왕을 두었는데, 이것은 고려왕족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최초의 심양왕은 충선왕이며, 충렬왕의 손자인 고가 그 뒤를 이어 고려의 충숙왕과 날카롭데 대립하였다. 이것은 몽고의 고려에 대한 간접적인 내정 간섭이었다. 그리고 왕실용어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모든 명칭은 한 단계씩 격하되 었다. 이러한 내정간섭은 행정제도상에 많은 변화를 초래하였던 것이다. 원과 동격인 관 제를 개혁하여 폐지 또는 병합시켰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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