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프롬

소개글

에릭 프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에릭 프롬의 생애 및 배경
1. 연보
2. 생애
3. 배경

Ⅱ. 에릭 프롬의 저서와 사상
1. 사랑의 기술 : 프롬의 사랑관
- 요약 및 사랑관
- 비평
2. 소유냐 존재냐 : 프롬의 생존관 및 신마르크스 주의
- 요약 및 생존관
- 비평
3. 자유로부터의 도피: 프롬의 자유관
- 요약 및 자유관
- 비평
4. 건전한 사회 : 프롬의 사회관
- 요약 및 사회관
- 비평
5. 인간의 마음 : 프롬의 인간관
- 요약 및 인간관
- 비평

Ⅲ. 종교관

Ⅳ. 정리 및 전체 비평

본문내용

종교의 특징이 공포와 복종이라면 인본주의적 종교에서는 기쁨, 사랑, 책임성 및 자주성을 통한 자기실현이 주된 특징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신은 절대적 권력을 갖는 힘과 지배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생활 속에서 실현하려고 하는 자기 스스로의 힘의 이미지로 나타나게 된다.
인본주의적 종교를 낳는 사회심리학적 배경
인본주의적 종교 체험은 개개인이 자기 운명에 대해서 자유와 책임을 느끼는 사회구조나 자유와 독립을 추구하는 소수자들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4) 바람직한 종교 체험의 요소
① 인생과 존재, 그리고 세계와 관련된 곤혹스런 문제에 대해서 놀라움과 경탄을 갖는 자세, 그러한 것을 자각하는 삶의 태도를 갖는다. 이는 자신의 존재와 타인의 존재를 문제의식을 갖고 보려는 일종의 종교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② 인생의 의미나 인간의 자기실현 및 인생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과제의 수행 등에 대해서 궁극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다.
③ 자기 자신의 내면 또는 인간 사이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온갖 생명과 그것을 초월하여 온 우주와 합일이 되는 삶을 지향하는 자세다. 이 같은 삶의 태도는 주로 신비자주의자들에게서 보여 진다.
3. 공헌점과 비판점
1) 공헌점
프로이드 이후 프롬에 이르는 정신분석학의 전개에 있어서, 가장 큰 공헌은 무의식의 차원에 대한 인식을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또한 이 무의식의 개념이 종교 현상에 대한 이해와 연관되면서, 현실 사회 구조의 모순에 대한 인식을 결여한 채 내세에만 관심을 두던 과거의 종교 체험 및 신앙 양식에 대하여 비판적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됨으로써 향후의 인문 사회 과학 방법론의 전개에 큰 영향을 미쳤다.
2) 비판점
① 진화론과 환원주의의 문제
프로이트, 마르크스, 프롬 이들 모두의 종교 이해에 강하게 함의되어 있는 두 가지 특징은 진화론과 환원주의이다. 프롬의 경우, 프로이드와 마르크스와는 다르게 다윈주의적 고전 진화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으나, 바람직한 종교 체험을 위해 그가 제시하고 있는 전제조건에는 인간 및 사회가 질적인 진화를 통해 점점 더 합리적인 통찰력을 소유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완전한 조화의 상태에 도달할 것이라는 정신적 진화또는 우주적 진화라는 관념이 강하게 함의되어 있다. 이같은 진화론적 전망에 기초할 때 전통적 및 제도적 종교 - 곧 권위주의 종교는 미숙한 종교 유형으로 규정되어 불가피하게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종교 유형인 인본주의 종교- 에 대체될 수밖에 없다고 보게 된다.
② 이데올로기로서의 종교의 문제
프롬의 종교 이데올로기 관에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종교적 체험과 종교 교리간의 관계성에는 정당화의 교리가 내포되어 있다는 입장이 전제되어 있다. 종교는 신앙인들로 하여금 왜곡된 사회적 현실 구조를 직시하지 못하게 하고, 현실적 고통을 초래하는 불의하고 왜곡된 사회구조를 신의 이름으로 성화시킴으로써 더욱 더 소외의 구조를 정당화시킨다는 것이다. 프롬은 환상과 비합리적 열정으로서의 종교가 인간은 계속해서 상징적 의미의 유아적 상태로 남게 하여 인간의 진정한 진보를 가로막는 기제로 이해된다.
프롬이 융의 종교관을 비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롬에 의하면 융의 분석심리학적 종교 이해는 현상 기술주의적 방법론을 고수함으로써 종교 현상 일반을 가치 중립적으로 파악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융은 유신론적 신관에 대해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③ 인본주의 종교의 문제
프롬은 소외의 종교를 정당화하는 전망을 그 전망 체계의 생성 원인으로서의 사회·역사적 맥락을 고려하면서 해석하고 비판했지만, 자기 자신의 인본주의적 또는 사회주의적 전망 체계는 사회·역사적 맥락에 의해 조건지어지지 않는다는 탁맥락화된인식론에 기울어짐으로써 자신의 의식 체계에도 동일한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는 성찰의 의무를 상실했다. 해석자로서의 프롬은 비판의 대상이 되는 전망 체계 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전망까지도 포함하는 모든 의식 체계를 이데올로기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어야 할 것이다.
프롬의 포괄적 종교관은 그 근본에 있어서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등을 위시하는 통상의 계몽주의적 사상가들이 주장했던 종교 쇠퇴론을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Ⅳ. 정리 및 전체 비평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궁극적으로 사랑이 불가능하다. 《사랑의 기술》에서 프롬이 말하고자 하는 결론이다. 이것이 프롬이 말하는 이 사회이며, 인간이며, 종교이며, 모든 것이다. 불가능. 프롬은 불가능을 결론으로 말한다. 즉, 모든 문제들의 해결은 휴머니즘적 사랑이다.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말하는 자유의 실현 중 최고의 방법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도 신처럼 되리라》에서도 인본주의적 종교가 진정한 종교이며, 사랑과 기쁨이 넘쳐나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건전한 사회》에서 말하고자하는 참된 사회는 민주사회주의이며, 이는 인간의 단결을 증진하고 사회 구성원이 서로 사랑하도록 허용할 뿐 아니라 사랑하도록 조장하는 사회이다. 《소유냐 존재냐》에서도 능동적인 존재의 삶을 살기를 원하며, 그 능동적인 것, 존재는 사랑의 실천이다. 《인간의 마음》에서도 사랑하는 관계, 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프롬의 여러 책에서 볼 수 있듯이 프롬은 사회적 측면들을 말하면서, 결론과 해결책은 사랑이라는 것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것은 행복한 결말이 되지 못한다. 왜냐하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랑이 실현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사랑은 건전한 사회에서만 실현 가능한 것이 된다. 그런 사회는 가능할 것인가?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방법을 제시하여, 그 불가능한 방법을 가능하게 하는 사회로 만들자는 것이 프롬의 방법이 된다. 사랑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답은 또한 여기에 있다. 바로 사랑이다. 사랑을 실천해 나아가는 것이 사랑이 실현되는 사회가 오게 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실천은 신적 사랑, 즉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사랑은 약하다. 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은 강하다. 끝이 없다. 우리는 기록되고 체험되는 예수님의 사랑을 인간에게, 사회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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