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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하는 모습을 보면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아킬레우스 역시 사랑에 빠져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그 첫 번째다. 그저 적군이라면 모두 없애고 죽이는 그는 그가 사랑하는 여인 브리세우스로 인해 점점 전쟁이 왜 나쁜지, 전쟁이라 할지라도 살인이 왜 나쁜지 알아가며 점점 순해지는 모습을 지켜보면, 파리스와 헬레나의 사랑처럼 사랑의 위대함 역시 이 영화 속에 녹아들어간 것 같았다. 이 외에도 자신의 아들인 헥토르의 시신만이라도 찾아가기 위하여 늙은 몸으로 적진에 홀로 뛰어들어 아킬레우스에게 직접 시신만이라도 돌려 달라 애원하는 헥토르의 아버지 프리아모스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찐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조금도 존경하지 않는 아가멤논의 밑에서 어쩔 수 없이 그를 위해 싸워야만 하는 아킬레우스의 모습이 조금은 처량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하였다.
이 영화는 트로이 전쟁을 완벽히 재현하고 싶었던 제작자의 의지가 100% 반영된 것은 물론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 까지 더해져 전투 장면은 물론 그 속에서 꽃피는 사랑, 부성애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 변화까지 그려져 웬만한 영화들 보다 30분 길게는 1시간이나 분량이 긴 영화지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 영화는 트로이 전쟁을 완벽히 재현하고 싶었던 제작자의 의지가 100% 반영된 것은 물론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 까지 더해져 전투 장면은 물론 그 속에서 꽃피는 사랑, 부성애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 변화까지 그려져 웬만한 영화들 보다 30분 길게는 1시간이나 분량이 긴 영화지만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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