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로이[Troy]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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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에 익숙하다. 한 편의 영화에서 그려진 여성의 모습을 통해, 고정관념이 이토록 바꾸기 어렵고, 으레 당연시 여겨진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이를 안타깝게 생각할 뿐이다.
영화 감상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기존에 알고 있던 ‘트로이 전쟁’에 관한 새롭고 더 많은 내용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아주 의미 있는 공부였다고 생각한다. 신화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거대한 전쟁을 말해주고, 위대한 영웅을 소개하는 과연 최고의 이야기 창고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비록 영화의 초점이 불패의 용장 아킬레스에 맞춰져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자기중심적이고 제 멋에 취한 아킬레스보다는 의리를 중시하고 가족과 백성, 나라를 사랑하는 인간적인 헥토르의 모습이 우리가 말하는 ‘영웅’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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