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한의학] 더위 暑(서)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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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개념은 부양론 시간에 들은 ‘상화(相火)’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 즉, ‘상화(相火)’라는 것이 따로 하초(下焦)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군화(君火)-심(心)’의 발현으로서 오장육부(五臟六腑)가 기능을 하는 것을 총망라하는 것이다. 간(肝)이 심(心)에게서 ‘상화(相火)’를 받아 소설(疏泄)기능을 할 수도 있고, 비(脾)도 심(心)에게서 ‘상화(相火)’를 받아서 운화(運化)기능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부가적인 설명을 해보자. 아까는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서(暑)’란 태양으로부터 직접적이던 간접적이던 간에 받게 된 따뜻한 온기를 의미한다고 좁은 의미로서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위에서 언급한 ‘군화(君火)·상화(相火)’의 개념을 살려서, 넓은 의미로서 ‘서(暑)’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화(火)를 절대적인 태양으로서 본다면, ‘서(暑)’라는 것은 태양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온기뿐만 아니라, 빛의 개념일 수도 있고, 낮이라는 시간의 개념이 될 수도 있고, 태양을 반사해서 달이 우리에게 주는 조그만한 월광(月光)이 될 수도 있고, 그 외에도 태양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부가적인 기능을 의미할 수 있는 것이다.

키워드

한의학,   부양학,   暑,   더위,   여름,   사계절,   서,   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