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너]나와 너 서평 _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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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와너]나와 너 서평 _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종교철학자 마르틴 부버

2. 들어가며

3. 현대사회 속 공존을 위한 지혜

4. 관계의 본질적 의미 소고

5. 초월자와의 관계

6.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천착

7. 결론

본문내용

암시를 주고 있다. 그것은 그의 삶 속에 묻어나오는 유대교적 관점, 곧 신을 향한 그의 갈망 속에서 이해되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비록 우리는 영원한 너를 향하여 찾아 갈 수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를 넘어서 보다 깊이 파고 들어가 마침내 너이면서 결코 그것이 되지 않는 영원한 너를 만나 참된 나를 알아가라”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원한 너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어 왔지만 역시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부버는 말한다.
7. 결론
이 책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영국의 여류 감독인 샐리 포터의 영화 <탱고레슨>을 통해서였다. 감독 자신이 연기한 여주인공 S.P.와 탱고 댄서인 파블로가 레슨을 통해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서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될 즈음 두 주인공이 각기 책을 읽는 장면이 나온다. 유대계인 파블로는 S.P.의 영역에 관심을 가지면서 마론 브랜도의 전기를 읽기 시작하고, S.P.는 유대계 철학자 마르틴 부버의 "I and Thou"를 읽는 것이다.
그녀가 욕조에 몸을 담그고 <나와 너>를 읽고 있다는 점도 재미있게, 아니 의미심장하게 느껴졌다. 내가 읽은 마르틴 부버의 책은 만남이라는 사건에 대한 심오한 성찰이라고 생각되었다. 잠언적인 형식과 형이상학적인 사유의 깊이에 <나와 너>를 낱낱이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만남이라는 사건이 우리의 삶에 가져다주는 의미의 어마어마함을 깨닫고 전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견고한 자아의 껍질 속에 움추린채 사물처럼 흘려보내고야마는 인스턴트 식품같은 만남이 어찌 만남일까. '전 존재를 기울여' 내가 누군가를 만날 때 나는 '너'와 함께 사물들의 세계를 넘어선다. '그것'이 아닌 '너'를 마주할 때만 나는 비로소 '나'가 되고 사물들로 꽉찬 세계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부버가 보여주는 만남이란, 그렇다면, 차라리, 기적과 같은 것이 아닐까 싶다.
한편, 부버의 저서는 유대인 특유의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세상의 관계는 나-너, 나-그것으로 대별된다. 각자의 관계는 대신(對神)·대인(對人)·대물(對物)의 삼중적인 방향을 갖는다. 양자는 필수적인 구성요소로서 하나가 다른 하나를 배제하지 않는다. 문제는 현대는 후자의 나-그것 관계가 지나치게 부각된 나머지 전자의 나-너 관계를 거의 압사시킨 지경에 이른다. 이제는 나-너의 관계를 회복시켜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 전자는 인격적인 성격이 강하고, 이는 히브리즘적이다. 후자는 도구적인 특질이 두드러지고, 이는 헬레니즘적이다. 앞의 것은 듣는 것이고, 뒤의 것은 보는 것이다. 먼저 것은 따르는 것이고, 다음 것은 이끄는 것이다. 이제는 들어야 할 때이고, 지금은 따를 때이다.
하지만, 이것은 여전히 서구의 한계 안에서의 담론이다. 우리는 담론의 범위를 확장시켜야 한다. 나와 너를 넘어서서 우리의 장(場)으로 들어서야 한다. 나와 너는 우리 안에서 해소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동양적 사상의 틀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풍부한 자원들을 눈여겨보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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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1.28
  • 저작시기2014.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9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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