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의 역사] 세계 여가의 발전과정(발달과정)

소개글

[여가의 역사] 세계 여가의 발전과정(발달과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원시시대의 여가

Ⅱ. 그리스, 로마시대의 여가

1. 그리스시대의 여가
2. 로마시대의 여가

Ⅲ. 중세의 여가

Ⅳ. 르네상스 종교개혁기의 여가

Ⅴ. 근대의 여가

Ⅵ. 현대의 여가

본문내용

일
에 대한 보상으로서, 또는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공급수단으로서
여가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산업화의 결과물 중의 하나는 경제적 시간과 가정 내 시간 간에는 반드
시 분리되어야 했다는 것이다. 노동이 가정으로부터 공장으로 이동하게 되었
을 때, 노동은 문자 그대로 가사와의 분리를 의미했다. 전통적으로 노동을 함
께 해 왔던 가족구성원들이 현재에 와서는 두 가지의 분리와 거리상 노동, 교
육 그리고 장보기 등을 하기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이러한 분리는 일과 여가를 생활의 반대영역으로 분리함과 동시에 가정으
로부터 노동을 제거하는 등 많은 영향을 주어, 구심점이 없었던 가정환경을
천국과 같이 만드는 역할을 하였다. 이와 같은 점들에 의해 가정의 쾌락을 예
찬하게 되었으며, 신중하게는 가정을 사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사업과 노동 세
계의 반대개념으로 정의하게 하였다. 부차적으로 일과 여가의 분리는 세대
간의 분리로 진전되었다. 아버지들은 일반적인 접촉이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
라 자녀들의 직업교육에 관해서도 통제력을 잃기 시작했다.
이처럼 산업혁명은 노동과 여가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데 기여하였고,
19세기 동안에는 다양한 사회적 계층의 레크리에이션 참여에 영향을 주었는
바, 그 영향은 다음의 네 가지로 들 수 있다. 첫째, 새로운 도시사회를 형성하
였다는 점이며, 둘째, 직업윤리관을 낳게 하였으며, 셋째, 산업적 생활양식을
새롭게 설정하였고, 마지막으로는 더욱 광범위한 레크리에이션의 참여기회를
조장하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노동의 철학으로 무장된 구미인들에게 부와 여가의 증가는 새로운
풍요와 새로운 여가에 대한 현명한 이용이라는 문제를 야기 시켰다. 그러나 여
가가 인간생활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생활양식과 가치체계라는 것을 인식하
면서도 전반적으로 확산되지 못하였고 여가시간을 이용할만한 부류가 극히
한정 되었다.
6. 현대의 여가
현대는 한마디로 대중여가의 시대이다. 과거 유한엘리트의 여가독점은 무
너지고 여가가 대중화, 대량화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다양하고 커다란 변화
가 극적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대인들은 기계문명으로 인한 권태의 고민을 해
소하려는 욕구를 증대시켜 왔으며, 상실되어가는 인간성을 회복하고 정신문화
주의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생활가치체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리하여
현대인들은 전보다도 삶의 보람을 노동보다는 여가에서 찾으려는 경향을 뚜
렷이 보이고 있다.
대중소비사회의 밑바탕에는 전후에 해방된 사람들의 욕망이 있었다. 사람
들은 보다 풍족하고 보다 쾌적한 생활을 갈구해 부지런히 일하고, 거기에서
얻어진 수입으로 전기세탁기, 냉장고, TV의 -3종 신기'를 비롯한 내구소
비재를 구입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여기에 승용차, 에어컨, 칼라TV의 '3C'가
더해진 소비붐이 더욱 확대됐다. 소비의 열기는 '여가'의 의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그러나 소비가 미덕으로 여겨지면 돈과 함께 시간의 소비도 또 가치를 산
출하는 경제행위와 연결된다. 초기의 내구소비재는 식사와 보건위생 등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이었지만, 자동차, TV, 스테레오 그리고 스포츠 용품
과 별장 등 차례로 여가화 된 소비재가 눈에 띄게 된다. 관광레크리에이션과
같이 여가자체를 산업화하는 활동도 현저한 신장을 보이게 되었다.
고도성장기는 또 여가의 성장기였다. 1961년에 '레저'라고 하는 말이 유행어가 되고 '여가붐'이 선전되어, 젊은이들은 스키와 드라이브, 바다레저 등 새롭고 '멋있는' 여가에 매혹되었다. 여가라고 하는 말이 영향력을 미친 것은 '여가'가 가지고 있는 밝은 이미지를 닦아내고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여가생활을 강조하려고 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1960년대는 대중여가현상이 그 절정기를 이루었는데, 이 당시 여가의 중요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생산성의 점진적 향상은 산업사회의 자가당착(paradox)을 남게 되었다. 둘째, 구매력의 점진적 향상은 여가소비의 비중을 증대시켰다. 셋째, 광적인 반기술적 운동(and-technology movement)은 여가중심적인 역문화를 조장하여 노동-여가관에 심각한 변혁을 주었다.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하여 듀마즈디에르(J. Dumazedeir)는 오늘날 여가가 수백만, 수천만에 달하는 노동자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중심적 생활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노동, 가정, 정치, 사회문제와 직접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노동과 여가의 문제도 새로운 각도에서 취급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오늘날 서구사회에서 볼 수 있는 신유한계급(new leisure class)인 중산층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소득에 비하여 여가가 더욱 절실히 부족한 현상'을 스웨덴의 경제학자인 린더(S. B. Linder)는 시간기근문화)로 표현하고 있으며, 갓드비(G. Godbey)는 현대인의 시간부족을 시간심화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곧 인간이 산업화와 밀접하게 되면 될수록, 그리고 더 많은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한꺼번에 더 많은 여가활동을 하고자 하는 시간집약적, 사실은 현대사회에서의 여가는 시간기근뿐 아니라 여가의 종류와 질에 따라 돈 기근현상도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이 많다. 비용합리적 이용현상을 말한다.
이처럼 현대의 여가는 목적화 되고 산업화의 특징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데, 현대 여가의 특징은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여가가 하나의 권리로 인식되어 감에 따라 국가적, 나아가 국제적 차원의 사회정책적 대책이 요구된다.
둘째, 여가정책 및 개발 등에 있어서 관료체제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셋째, 현대의 여가문명이 소비성과 직결되어 소비혁명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넷째, 국가가 국민의 여가 복지를 위하여 장기적으로 시설계획 및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다섯째, 여가가 독자적 형태를 지닌 독립산 업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섯째, 노동-여가관이 '노동을 위한 휴식으로서의 여가'에서 '여가를 위한 노동'이라는 인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끝으로 여가현상의 무규제, 비규범으로 인한 가치혼란의 양상이 파생되고 있으며, 여가수용력과 여가적성 등 여러 가지 여가문제들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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