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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니라 그냥 악단이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의문이 들었던 것은, 그렇게 자유로이 자신의 상상력과, 감정을 피아노로 표현할 줄 알고,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던 1900이 배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1900은 세상을 끝이 없는 건반과도 같다고 표현하였다.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은 건반. 때문에 1900은 배와 함께 죽음을 택하고 만다. 그러나 오히려 자유롭던 1900이기에 그저 흘러가는 대로, 케세라세라 느낌으로 배에서 내렸어야 맞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1900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자신이 익숙한 세상에서의 무법자가 아니었을까.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다고는 하지만, 1900가 진정한 자유를 찾길 바랬던 나로서는 안타까운 결말이었다.
또한 의문이 들었던 것은, 그렇게 자유로이 자신의 상상력과, 감정을 피아노로 표현할 줄 알고, 규율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던 1900이 배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1900은 세상을 끝이 없는 건반과도 같다고 표현하였다. 너무 많아서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은 건반. 때문에 1900은 배와 함께 죽음을 택하고 만다. 그러나 오히려 자유롭던 1900이기에 그저 흘러가는 대로, 케세라세라 느낌으로 배에서 내렸어야 맞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쩌면 1900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자신이 익숙한 세상에서의 무법자가 아니었을까. 사람은 자신이 모르는 미지의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는다고는 하지만, 1900가 진정한 자유를 찾길 바랬던 나로서는 안타까운 결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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