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번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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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번역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으로 그것을 살펴보며 말했다.
「 어쨌든 난 이 시가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단 말야. \'내가 수영은 할 줄 모른다고 했다\' 넌 수영을 할 줄 모르지? 그런 가? 」
그는 잭을 돌아보며 말했다.
잭은 머리를 슬프게 저으며 말했다.
「 제가 그런 걸 좋아할 것 같습니까? 」 (분명 그도 그럴 것이, 그의 몸은 온통 종이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 좋아, 아직까지는 」
왕이 말했다. 그리고 시를 혼자 중얼거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 \'우리는 그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안다\' 이건 분명히 배심원을 말하는 거고, \'만일 그녀가 이 일을 계속 강요한다면\'은 여왕이 틀림없어. \'너는 어떻게 되지?\' 으응, 그래. \'난 그녀에게 하나를 주고, 그들은 그에게 두 개를 주고\' 아아, 이건 잭이 파이를 어떻게 했는지 말하는 거야 」
「 하지만 뒤에 \'그들은 모두 그로부터 너에게 되돌아갔다\'라고 이어지잖아요 」
앨리스가 말했다.
「 자, 저기 저렇게 있잖아 」
왕이 탁자 위의 파이를 가리키며 의기 양양하게 말했다.
「 저것보다 확실한 게 어딨어? 」
그리고
「 \'그녀가 변덕을 부리기 전에\' 여보, 당신은 변덕(fit)을 부리지 않지? 」
그가 여왕에게 말했다.
「 그래요! 」
여왕은 격노해서 대답하며 잉크병을 도마뱀에게 집어던졌다. (그 불쌍한 작은 빌은 석판에 아무 표시가 남지 않는 것을 보고 한 손가락으로 쓰는 것을 그만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자신의 얼굴에 튀어 흘러내리는 잉크를 사용해서 급히 다시 석판에 쓰기 시작했다.)
「 그렇다면 그 말은 당신에게 맞지(fit) 않는구료 」
미소지으며 법정을 둘러보며 왕이 말했다.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 그건 발음이 같을 뿐이야 」
왕이 아주 화난 목소리로 말하자 모두가 킥킥거렸다.
「 배심원들은 평결을 내리시오! 」
왕이 말했다. 하루동안 그 말을 스무 번도 넘게 했을 것이다.
「 아냐, 아냐 」
여왕이 말했다.
「 선고를 먼저 내리고 다음에 평결을 내려라 」
「 말도 안 되는 소리! 」
앨리스가 크게 말했다.
「 선고를 먼저 내리다니! 」
「 입 다물어! 」
여왕이 울그락 푸르락해져 말했다.
「 그러지 않을 거예요 」
앨리스가 말했다.
「 저 아이의 목을 베라! 」
여왕은 악을 쓰며 외쳤다. 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 누가 너한테 신경이나 쓴데? 」
앨리스가 말했다. (이때쯤 앨리스는 자신의 본래 크기만큼 커져 있었다.)
「 카드일 뿐인 주제에! 」
이러자 모든 카드들이 허공으로 날아올라 앨리스를 향해 쏟아져 내렸다. 앨리스는 한편으로는 겁나고, 한편으로는 화가 나서 작게 비명을 지르며 그들을 쳐서 떨어뜨리려고 팔을 휘저었다.
그리고 갑자기 언니의 무릎을 베고서 강둑 위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언니는 앨리스의 얼굴로 떨어져 내린 낙엽들을 부드럽게 쓸어 내버리고 있었다.
「 앨리스, 일어나 」
언니가 말했다.
「 참 오래도 자는구나 」
「 아, 참 이상한 꿈을 꿨어 」
앨리스는 이렇게 말하고 방금 여러분이 읽은 이상한 모험 얘기들을 기억할 수 있는 한 모두 언니에게 말해 주었다. 이야기가 끝나자 언니는 앨리스에게 입을 맞추고 이렇게 말했다.
「 정말 이상한 꿈이구나. 하지만 차 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달려가야겠네 」
앨리스는 일어나 달려가며 참 멋진 꿈이었다고 생각했다.
앨리스가 떠난 후에 언니는 턱을 괴고, 해가 지는 것을 바라보며 그 자리에 조용히 앉아 있었다. 그리고 작은 앨리스와 그 놀라운 모험에 대한 생각에 잠겼다. 그러자 그녀 또한 그와 비슷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 꿈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그녀는 작은 동생 앨리스의 꿈을 꾸었다.
다시 한 번 앨리스는 그 작은 손으로 그녀의 무릎을 꼭 잡고, 초롱초롱하게 반짝거리는 두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앨리스의 목소리를 살아 있는 듯 들을 수 있었고, 눈으로 들어가곤 하는 흩어진 머리칼을 뒤로 보내느라고 머리를 반짝 치켜드는 그 앙증맞은 몸짓도 보았다. 그녀는 들을 수 있었다, 아니, 들리는 것 같았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이 동생의 꿈에 나왔던 신기한 생물들로 살아 움직이는 것을.
긴 풀잎들이 발 밑에서 살랑거릴 때 흰토끼가 허둥지둥 지나가고, 놀란 쥐가 옆에 있는 강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그녀는 3월 산토끼와 그 친구가 끝없는 식사 시간에 달그락거리며 찻잔을 부딪치는 소리와 여왕이 운 나쁜 귀빈들에게 사형을 선고하는 째진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공작부인의 무릎 위에 안긴 돼지 아기의 재채기 소리, 그 주위에 쟁반과 접시가 부딪쳐 깨지는 소리, 그리폰의 울음소리, 도마뱀의 석판 연필이 끽끽거리는 소리, 짓눌린 기니 피그의 숨막혀하는 소리들이 처량한 모조 거북의 흐느낌과 뒤섞여 허공을 가득 메웠다.
이렇게 그녀는 자신이 이상한 나라에 있다고 믿으며 눈을 감은 채로 앉아 있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뜨면 모든 것이 지루한 현실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발 밑에서 바스락거리던 풀잎은 바람 속에서 살랑거릴 뿐이고, 잔물결이 이는 웅덩이는 갈대가 물결치는 것으로 바뀔 것이었다. 찻잔이 달그락거리는 소리는 양목에 걸린 방울이 딸랑거리는 소리로, 여왕의 날카로운 외침은 양치기 소년의 목소리로, 그리고 아기의 재채기 소리와 그리폰의 울음소리, 그리고 다른 소리는 바쁜 농장에서 들리는 웅성거림으로 변할 것이었다. (그녀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소의 음매소리는 모조 거북의 무거운 흐느낌 소리를 대신할 것이었다.
그녀는 동생이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 때를 그려보았다. 그리고 앨리스가 성인이 되어서도 이 단순하고 사랑이 가득한 아이다운 마음을 지켜나갈 수 있을지 생각했다.
앨리스가 아이들을 모아놓고 가지가지 이상한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 차 눈을 반짝거리며 귀 기울일 것이다. 이때 오래 전의 이상한 나라에 대한 꿈도 한몫 할 것이다.
그녀는 앨리스가 그 아이들의 단순한 슬픔을 느끼고, 그들의 작은 즐거움 속에서 기쁨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
자신의 어린 시절과 행복했던 여름날을 기억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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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4.05.28
  • 저작시기2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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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92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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