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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까? 게다가 걷지도 못하고 발가락, 손가락조차 스스로 움직일 수 없다는 절망감, 어린 나이에 죽음의 공포를 앞에 두고 울고, 불고 소리를 질러대지 않는 아야, 석고상처럼 굳어진 몸으로 숨만 쉬고, 눈만 움직이고 머리만 정상인 나 자신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이 책이 불치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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