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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스스로 답을 달기도 하고 확실한 답을 제시하지 않고 여러 가지 해석방법, 오류, 문제점의 가능성의 여부를 열어 놓아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생각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의문이 드는 점이 있다면 다른 책들을 참고하여 그 이해를 확장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는데 있어서 마치 신앙인의 요소를 배제한 듯 한 인상을 준다. 부분적으로는 신앙적으로 다룬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예수와 4복음서라는 문제를 지나치게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다. 그가 제시한 부활의 증거들과 기적의 증거에는 한 가지가 추가되어야 할 것이다. 바로 성령님의 ‘내적 증거 혹은 섭리 혹은 조명’이다. 성령님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깨우쳐주시고 알게 하신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 됨을, 부활하심을, 다시 오실 것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역사하심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할 것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과학적이고 이성적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오늘날의 자연의 파괴와 인류의 타락은 성경에서 제시된 ‘마지막 날’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우리는 그 속에서 그러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간다. 이 와중에서도 우리가 신앙을 버리지 않음은 처음 신앙을 가지게 됐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우리의 자의는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 이와 같이 부활과 기적 등 과거의, 현재의, 미래의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일의 가장 큰 증거 중에 하나는 바로 믿는 자들의 믿음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알기 위해 믿는 것과 믿기 위해 아는 것의 차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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